【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색다른 추억과 고향의 정취 물씬~ 여름휴가는 농촌에서 ‘어때요?’
바캉스 계획들 세우셨나요? 올해는 북적거리는 여행지는 피하고 농촌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고 색다른 추억과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더없이 좋은 ‘팜스테이’로 색다른 여름휴가를 떠나 봅시다.
이색 피서지 팜스테이란?
도시민들이 농촌을 방문하여 숙박을 하면서 감자 캐기, 옥수수 따기 등 농사체험을 하고 계곡, 휴양지 등에서 여가를 즐기는 팜스테이.
복잡하고 소란스러운 관광여행과는 사뭇 다른 정서를 안겨다 준다. 팜스테이는 요즘 조용하고 안락한 여행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의 추세에 부흥하여 농협에서 전국의 220개 마을을 ‘팜스테이 마을’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팜스테이에 참여하는 농촌마을은 농장, 과수원, 목장 등 영농체험이 가능하며 원예시설, 전시관 등 다양한 농업관련 시설을 보유하고 있거나 계곡, 해수욕장, 산림 등 수려한 자연 경관을 보전하고 있는 지역적 개성이 강한 곳이다. 또한 일부 팜스테이 마을은 황토방, 전통문화 체험시설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이용요금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1박에 4∼5만 원 선이며 식사비, 체험비는 각각 1인당 5천 원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그럼 테마별로 체험할 수 있는 팜스테이 4곳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Tip. 알아두세요! 팜스테이 홈페이지
www.farmstay.co.kr에서 전국 팜스테이마을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농협에서 펴낸 ‘농촌체험관광’ 책자에 팜스테이마을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소개되어 있다.
(농협교류센터 02-2140-5051)
벼농사체험, 친환경농업체험, 물놀이체험, 민속공예 만들기 체험, 축산농가체험 등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 세부프로그램에는 벼베기, 모내기, 감자심기, 오리방사 등의 체험이 있다. 그 외에도 고구마 구워먹기, 메뚜기, 미꾸라지 잡기, 토끼몰이, 물고기 낚시, 천연염색 체험 등 각종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다.
테마별 팜스테이 체험 4곳 농촌 생활 체험
이색적인 즐거움 “색달라요”
마을 앞에 병풍처럼 펼쳐진 구절산은 첫 눈에도 예사롭지 않다. 산 속의 흙과 돌이 검어 흙석골로 불리었으며 피부의 옻이 씻은 듯 나았다는 옻샘 비룡약수의 신비로움도 체험할 수 있다.
·여름프로그램 – 오리농법, 벼농사 견학, 고추 따기, 서리태순 자르기, 풋콩 구워먹기
·주소 – 충남 당진군 순성면 봉소리
·마을대표 – 이호근 018-217-5187
·홈페이지 – http://myhome.naver.com/haninu2
·마을 먹을거리 – 집에서 놓아기른 오리로 요리한 오리탕을 추천. 구절산 속에서 채취한 옻을 이용한 옻닭 역시 검은 돌 마을의 대표 먹을거리다.
자연생태 체험 여유와 낭만이 가득~
삼림욕, 해수욕, 온천, 갯벌체험, 자연학습체험, 등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숲 탐방, 휴양림 산책, 파도타기, 재첩잡기, 골뱅이 줍기, 야생화 관찰, 암벽등반, 나룻배 타기 등 각종 체험들이 있다.
비봉내 마을은 1만여 평의 삼림욕장을 가지고 있으며 전국 최대 규모의 대나무 수액을 채취하는 곳으로 대나무를 이용한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다. 대나무 숯을 만들고 난 후에 가마에 남아 있는 열을 이용하여 대나무숯가마찜질을 이용할 수 있으며 대나무 수액을 이용하여 각종 장을 담가보고 먹어볼 수 있다. 특히 미꾸라지 잡기 체험과 잡은 미꾸라지로 어탕도 맛 볼 수 있다.
·여름프로그램 – 대나무 뗏목타고 재첩 캐기, 무인도 탐험, 미꾸라지 잡기
·주소 – 경상남도 사천시 곤양면 서정리
·마을대표 – 강태욱 055-852-7055 (011-9321-4000)
·홈페이지 – http://beebong.co.kr
·마을 먹을거리 – 대통한정식, 죽순 된장, 대나무를 먹고 자란 흑염소
전통음식만들기 체험 귀한 향토음식 “별미 중의 별미야”
매실주 담그기, 매화꽃잎주 담그기, 손두부 만들기, 장 담그기, 뽕잎차 만들기, 떡메치기, 고구마묵 만들기, 순무김치 담그기, 도토리묵 만들기, 국수 만들기 등 여러 전통 음식들을 만들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해돋이와 석양을 함께 볼 수 있는 마산 부재골마을은 어느 지역보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고목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시원한 바람이 끊이질 않고, 계곡 물이 맑고 차게 흐르는 곳이다. 울타리 안에서 방목으로 키우는 닭이 낳은 알을 줍는 것도 이색적인 체험이다. 또한 메주를 띄워 간장을 담그고 된장을 만드는 체험, 젓갈을 많이 쓰는 경상도 김치 담그기도 체험할 수 있다.
·여름프로그램 – 백암저수지 낚시, 삼림욕, 찰옥수수 따기
·주소 – 경상남도 마산시 진전면 평암리
·마을대표 – 반병숙 055-271-0702
·홈페이지 – http://bujae.com
·마을 먹을거리 – 인절미, 흑염소, 표고버섯과 흑돼지 생고기를 불에 구워 유채꽃잎에 싸서 먹는다.
전통놀이·만들기 체험 – 추억 속의 전통놀이 “재미 무한대”
전통놀이체험으로 쥐불놀이, 팽이치기, 전통문화체험, 연날리기, 짚공예품체험, 농악배우기, 윷놀이, 짚신 만들기, 한지공예, 하회별신굿탈놀이, 전통문화교류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농촌의 특이한 냄새가 적고, 파리가 별로 없으며 물은 아이들이 멱 감을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깨끗하다. 마을회관 옆 공터에는 수백 개의 항아리가 있는데 된장, 고추장 주문생산이 마을의 체험이자 수입원이기도 하다. 마을 입구 주변에 위치한 쌍용저수지는 깨끗한 수질로 유명해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여름프로그램 – 민물고기 잡기, 감자, 옥수수, 고추 및 표고버섯 수확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학일리
·마을대표 – 오일근 011-821-2718
·홈페이지 – http://hakil.org
·마을 먹을거리 – 버섯, 전통메주, 된장, 간장, 도토리묵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