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밀순즙은 생즙에 있어서 독특하고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밀순즙은 곡류의 싹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채소와 과일의 생즙과 구별되고 풍부한 영양소 이외에 새싹이 지닌 왕성한 생명력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생즙과 다르다. 밀순즙은 영양보충제로서는 물론 강력한 치료 효능이 있는 치료제로서도 이용될 수 있으므로 누구나 알아두어야 할 값어치 있는 생즙이다.
밀순은 밀의 어린 싹이다. 곡물의 새싹이 언제부터 이용되어 왔는지는 분명치 않다. 기껏 알 수 있는 것은 제1차 세계대전 때 병사들이 상처가 났을 때 이용했다는 정도다.
이처럼 민간요법으로 대두되어 오던 새싹의 영양 가치가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연구되고 밝혀진 것은 두 과학자에 의해서였다. 미국의 화학자 찰스 프랭클린 슈나벨은 “녹색의 잎이 가장 좋은 조혈물질일지 모른다.”면서 녹색의 잎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명 ‘마디단계 이론’을 발견해냈다. 즉 곡식이 땅에 심겨져 새싹으로 자라다가 일정 시점에 이르면 새싹의 잎에서 마디 세포가 형성되는 단계에 도달한다는 이론이다.
슈나벨은 마디 단계 직전에 새싹의 잎에 있는 비타민, 단백질, 엽록소 등의 영양소는 최상의 상태에 도달한다고 했다.
이러한 곡류의 새싹 연구는 미국의 앤 위그모어 박사에 의해 꽃을 피웠다. 자동차 사고로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를 거부하고 식습관으로 고쳐볼 결심을 한 그는 밀의 어린싹인 밀순으로 완전히 건강을 회복한 주인공이다.
이에 고무된 그는 밀순을 치료 프로그램으로 개발, 수많은 난치성 환자들에게 새희망을 주었다. 당뇨병, 고혈압, 비만, 위염, 위궤양, 대장염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질병에 효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실험으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밀순즙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여 성장을 돕고, 면역기능을 강화하며,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밀순즙은 스태미나를 강화하고 발암인자를 억제하며 소화성 궤양과 피부질환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나 있다. (자료제공 : 대관령밀순농원 ☎033-335-9199 www.mils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