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전서현 기자】
【도움말 | 김정일정신과 의원 김정일 원장(정신과 전문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 라는 말이 있다. 인간의 감각기관 중 왜 굳이 눈을 가져왔을까? “귀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 “입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라는 표현은 왜 없는 걸까?
김정일정신과 김정일 원장은 “눈이 뇌와 가장 가까이 있는 감각기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입과 귀에 넣었을 때보다 예민한 고통을 느끼는 곳이 눈이다. 극심한 고통을 감수할 만큼의 애정이 있는 사람임을 강조한 표현인 것이다. 사랑의 시작 역시 눈에 보이는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첫눈에 반한 커플이 그렇지 못한 커플에 비해 더 견고한 애정 생활을 한다는 통계도 있다.
첫눈에 사로잡을 만큼 이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비결이 따로 있는 걸까? 이성을 첫눈에 반하게 만드는 비결을 샅샅이 탐구해 보았다.
다크서클도 매력 포인트?
눈 밑이 어둡게 보이는 다크서클로 고민인 여성이 많다. 김정일 원장은 이러한 다크서클이 있는 얼굴이 오히려 이성에게 매력 포인트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다크서클의 원인은 피로가 첫 번째로 꼽힌다. 만약 당신의 눈 밑에 짙은 다크서클이 있다면 당신은 그만큼 남보다 열정적이라는 증거다. 바로 그 열정이 이성을 사로잡는 비법이다.
김정일 원장은 “인류의 모든 생명체는 힘 있는 쪽을 향해 진화해왔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생명체를 생산해 내야 하는 인류에게 열정적인 여성이 당연히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열정은 곧 강한 에너지며, 이 에너지가 이성을 반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프랑스의 조각가 로댕 역시 “여성의 아름다움은 성격 속에, 정열 한가운데 존재한다.”고 했다.
얼굴이 아무리 예뻐도…
그렇다면 열정만 있으면 이성을 완벽히 사로잡을 수 있을까? “아름다움은 곧 선이다.” 혹은 “얼굴 예쁜 여자들이 일도 잘한다.” 등의 말들은 외모의 우월함을 높이 평가한 통설이다.
같은 이혼 커플 중 유독 연예인 커플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보통 잘 생긴 남성과 아름다운 여성이 결혼을 하면 그렇지 못한 커플보다 더 잘 살 거라는 기대를 한다. 그 기대치가 깨졌으니 궁금해 하는 것은 당연하다. 즉, 저런 선남선녀가 결합을 했는데 뭐가 부족해서 사네 마네 하나 싶은 것이다.
모두 아름다움에 대한 선입견에서 비롯된 현상이다. 김정일 원장은 “상담자 중에 미모 상위 10%라 불리는 여성들이 가끔 오는데 처음엔 정말 선녀가 강림한 것 같은 착각이 들지만 이야기를 하다 보면 예쁘다는 느낌을 거의 못 받는다.”며 “수려한 외모가 처음엔 시선을 끌 수는 있지만 이성을 반하게 하는 절대적 요소는 못 된다.” 고 말한다.
“매력적인 외모를 지닌 여성이 성격도 좋다.” 또는 “능력이 우월하다.” 등의 설은 이미 오류임이 과학적으로 드러났다.
오류를 바탕으로 한 설에 끌려다니며 외모 가꾸기에만 바쁜 여성이 매력 없는 이유는 바로 그들이 ‘영혼 없는 바비 인형’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인형이 예쁘다지만 세상 천지에 인형과 연애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첫눈에 반하게 할 비법은 바로 이것!
1. 말이 통해야 사랑도 통한다
이성을 첫눈에 사로잡는 비법은 딴 데 있지 않다. 바로 열정이다. 김정일 원장은 “소통의 능력을 키울 것”을 주문한다.
인류가 집단을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었다. 남녀 관계도 마찬가지다. 배신당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다는 믿음 없인 이성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 이러한 믿음은 소통에서 나온다. 상대방과 소통함으로써 믿음이 생긴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 라는 속담은 일상에서 말이 얼마만큼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준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소통의 능력이 뛰어남을 의미한다. 말 한마디 잘했을 뿐인데 천 냥 빚도 갚고 이성도 사로잡을 수 있다면, 이것만큼 실속 있는 일이 어디 또 있겠는가?
하지만 모두가 다 말을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반전이 우리를 맥 빠지게 한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말을 많이 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혼자서 유명 대사를 유창하게 읊는다든지, 미사여구로 치장한 말 또한 말을 잘한다는 의미에 포함되지 않는다. 상대방과 소통에 성공했을 때 찬란히 빛나는 것이 말의 힘이다.
김정일 원장은 “상대방과의 소통을 위해선 끊임없이 자신을 계발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준비되어 있어야만 좋은 상대를 만날 수 있다는 뜻이다.
2. 가장 나다운 모습이 사랑받을 수 있다.
학창시절 시험 도중 꼭 고친 문제가 틀리고 처음에 선택한 선택지가 정답인 경우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김정일 원장은 “처음 선택한 답은 이미 실력으로 내면화돼 있는 직관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들여 생각한 것보다 더 정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점에 주목하자. 내면화된 직관에 의한 사고가 매혹적인 여성을 만드는 데도 일조를 하기 때문이다.
김정일 원장은 “사물을 대할 때 첫 느낌은 신의 얼굴이며 두 번째 느낌은 악마의 얼굴일 정도로 직관적 사고에는 양면성이 있다.”며 “가장 나다운 모습이 가장 매혹적인 모습이며 가장 나답게 하는 방법이 바로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느낌대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학장 시절에만 문제를 푸는 것은 아니다. 학교를 졸업한 후, 수없이 많은 일상의 문제를 접하고 정답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다. 더군다나 주어진 정답이 없다 보니 시행착오를 거쳐 경험을 토대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수없이 쏟아지는 인생이라는 문제 앞에서 그저 내 마음에 떠오르는 첫 번째 느낌을 따라 답을 선택해 보자. 그리고 그 정답을 믿고 고치고 싶은 유혹을 떨쳐버리자. 그 정답은 바로 당신의 내면에서 당신이 가장 원하는 당신만의 정답이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정답을 토대로 미래를 꿈꾸는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이 분명하다. 꿈이 있는 사람은 우울증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꿈을 상실했을 때 에너지를 뽑아낼 수 없어서 세포가 위축, 함몰되는 현상이 우울증이다.
김정일 원장은 “어떤 사람이 가장 매력적일까요?”라는 질문에 “남자든 여자든 야망이 있는 사람은 생명력으로 빛나게 된다.”면서 “이러한 사람은 그 또는 그녀를 첫눈에 반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김정일 원장은 영혼의 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및 동대학원에서 신경정신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 <나도 내가 궁금하다>를 비롯해 20여 권의 저서를 집필하였으며, 극작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