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항암, 항산화, 항당뇨, 항염증까지… 지금 우리는 조그마한 열매 하나에 열광하고 있다. 그것은 노화를 막고 각종 만성병을 예방하는 놀라운 기능성으로 우리는 흠뻑 매료시켜 놓고 있다. 아로니아가 바로 그것이다. 블루베리, 아싸이베리를 훨씬 능가하는 놀라운 기능성으로 이 시대 최고의 건강푸드로 자자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비밀은 과연 뭘까?
신이 내린 선물 아로니아
블루베리의 7배, 아싸이베리의 4.6배, 복분자의 20배, 포도의 80배… 전 세계인이 아로니아를 주목하는 이유다. 아로니아는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하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블루베리의 7배, 아싸이베리의 4.6배, 포도의 80배나 더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던 것이다. 그래서 이 시대 최고의 건강 물질로 꼽히는 아로니아. 실제로 아로니아는 과학적으로 측정된 100여 가지 식품 중에서 항산화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밝혀져 세계를 깜작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런 때문일까? 아로니아에 쏠린 관심은 뜨겁다.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고, 수많은 연구 논문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그동안 앞다투어 발표된 연구 논문에 의하면 아로니아는 항암, 항산화, 항노화, 항당뇨 성분이 풍부하고 위 보호, 다이어트 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블루베리의 7배를 함유하고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노인성 황반변성, 백내장,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개선에도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다는 평가다. 그래서 노화를 막고 만성병을 예방하는 이 시대 최고의 슈퍼푸드로 떠오른 아로니아. 그렇다보니 아로니아는 지금 가장 핫한 건강소재로 관심 폭발이다. 재배 열기도 뜨겁고 상품화 시장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그러면서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대구 달성군에 소재한 갑을농원 정준화 대표(56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왜일까?
아로니아 묘목 분양에서 재배 교육까지~
갑을농원 정준화 대표는 국내 아로니아 재배의 산증인과도 같은 사람이다. 지금으로부터 8년 전, 국내에서 아로니아 시험재배를 시작했던 주역 중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경산 묘목특구작목반에서 유실수 파트를 담당했던 그의 관심사는 언제나 하나였다. 전 세계에서 기능이 뛰어난 최고의 열매나 나무를 찾아내는 일이었다.
그런 그에게 아로니아는 보석과도 같은 작목이었다. 곧바로 시험재배에 착수했다. 그리고 반했다. ▶너무도 키우기 쉽다는 점 ▶어디서나 잘 자란다는 점 ▶사람 손이 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점…. 그야말로 누구나 재배할 수 있는 천혜의 작목이 아로니아였던 것이다. 게다가 기능성까지 뛰어나 최고의 항산화제로 찬사까지 받는 것이 아로니아였던 것이다.
“그래서 결심했어요. ‘아로니아를 본격적으로 보급해보자.’ 그래서 15000평 규모의 갑을농원을 마련하고 아로니아 재배를 시작했어요.”
그랬던 정준화 대표는 지금 아로니아에 관한 한 최고 전문가로 통한다. 아로니아 묘목의 국내 최다 보유 농장의 주인이고, 아로니아 재배에 관한 한 그를 따를 사람도 없다.
아로니아가 좋아하는 땅을 알고, 비료도 안 주고 잘 키우는 법을 알며, 제초제 안 치고도 풀 관리하는 법도 안다. 살충제 치지 않고 병충해에 대처하는 법도 잘 안다.
그래서 화학비료, 제초제, 살충제 전혀 치지 않고 완전 유기농으로 아로니아를 재배하고 있는 정준화 대표. 그런 그는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파하는 일에도 열심이다. 한 달에 한 번씩 아로니아를 손쉽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을 무료로 교육하고 있기 때문이다. 묘목 심는 것부터 전지 전정하기, 병충해에 대처하는 법 등을 모두 공개하고 있다.
정준화 대표는 “아로니아는 온도도 가리지 않고 땅도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잘 자라는 나무”라며 “2시간 정도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아로니아를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