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이달의 포커스] 슈퍼 항산화제 아로니아 “나도 한 번 키워볼까?”

2014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결실호 74p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항암, 항산화, 항당뇨, 항염증까지… 지금 우리는 조그마한 열매 하나에 열광하고 있다. 그것은 노화를 막고 각종 만성병을 예방하는 놀라운 기능성으로 우리는 흠뻑 매료시켜 놓고 있다. 아로니아가 바로 그것이다. 블루베리, 아싸이베리를 훨씬 능가하는 놀라운 기능성으로 이 시대 최고의 건강푸드로 자자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비밀은 과연 뭘까?

신이 내린 선물 아로니아

블루베리의 7배, 아싸이베리의 4.6배, 복분자의 20배, 포도의 80배… 전 세계인이 아로니아를 주목하는 이유다. 아로니아는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하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블루베리의 7배, 아싸이베리의 4.6배, 포도의 80배나 더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던 것이다. 그래서 이 시대 최고의 건강 물질로 꼽히는 아로니아. 실제로 아로니아는 과학적으로 측정된 100여 가지 식품 중에서 항산화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밝혀져 세계를 깜작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런 때문일까? 아로니아에 쏠린 관심은 뜨겁다.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고, 수많은 연구 논문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그동안 앞다투어 발표된 연구 논문에 의하면 아로니아는 항암, 항산화, 항노화, 항당뇨 성분이 풍부하고 위 보호, 다이어트 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블루베리의 7배를 함유하고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노인성 황반변성, 백내장,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개선에도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다는 평가다. 그래서 노화를 막고 만성병을 예방하는 이 시대 최고의 슈퍼푸드로 떠오른 아로니아. 그렇다보니 아로니아는 지금 가장 핫한 건강소재로 관심 폭발이다. 재배 열기도 뜨겁고 상품화 시장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그러면서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대구 달성군에 소재한 갑을농원 정준화 대표(56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왜일까?

아로니아 묘목 분양에서 재배 교육까지~

갑을농원 정준화 대표는 국내 아로니아 재배의 산증인과도 같은 사람이다. 지금으로부터 8년 전, 국내에서 아로니아 시험재배를 시작했던 주역 중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경산 묘목특구작목반에서 유실수 파트를 담당했던 그의 관심사는 언제나 하나였다. 전 세계에서 기능이 뛰어난 최고의 열매나 나무를 찾아내는 일이었다.

그런 그에게 아로니아는 보석과도 같은 작목이었다. 곧바로 시험재배에 착수했다. 그리고 반했다. ▶너무도 키우기 쉽다는 점 ▶어디서나 잘 자란다는 점 ▶사람 손이 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점…. 그야말로 누구나 재배할 수 있는 천혜의 작목이 아로니아였던 것이다. 게다가 기능성까지 뛰어나 최고의 항산화제로 찬사까지 받는 것이 아로니아였던 것이다.

“그래서 결심했어요. ‘아로니아를 본격적으로 보급해보자.’ 그래서 15000평 규모의 갑을농원을 마련하고 아로니아 재배를 시작했어요.”

그랬던 정준화 대표는 지금 아로니아에 관한 한 최고 전문가로 통한다. 아로니아 묘목의 국내 최다 보유 농장의 주인이고, 아로니아 재배에 관한 한 그를 따를 사람도 없다.

아로니아가 좋아하는 땅을 알고, 비료도 안 주고 잘 키우는 법을 알며, 제초제 안 치고도 풀 관리하는 법도 안다. 살충제 치지 않고 병충해에 대처하는 법도 잘 안다.

그래서 화학비료, 제초제, 살충제 전혀 치지 않고 완전 유기농으로 아로니아를 재배하고 있는 정준화 대표. 그런 그는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파하는 일에도 열심이다. 한 달에 한 번씩 아로니아를 손쉽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을 무료로 교육하고 있기 때문이다. 묘목 심는 것부터 전지 전정하기, 병충해에 대처하는 법 등을 모두 공개하고 있다.

정준화 대표는 “아로니아는 온도도 가리지 않고 땅도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잘 자라는 나무”라며 “2시간 정도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아로니아를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2014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결실호

    통권 375호

    HOT ISSUE 10월 특집 | 만병의 주범 혈액 오염 해독법 | 허미숙 33 명의의 건강비결 | 위암·대장암 명의 분당차병원 함기백 교수 | 허미숙 10 2014년 희망가 | 두 번의 폐암 수술… 그래도 오늘 행복한 조동춘 씨 | 허미숙 16 커버스토리 | <괜찮아, 사랑이야> 신스틸러! 배우 문지인 | 이기옥 22 10월 헬시푸드 | 체온 높이는 최강

  • [건강리포트] 소변 색에서 소변 양까지~ 소변에 숨어있는 놀라운 건강 비밀

    2014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결실호 104p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도움말 | 이화여대 목동병원 비뇨기과 심봉석 교수】 우리 일상에서 대수롭지 않은 일 중 하나로 늘 보고 있는 소변. 우리 삶에 너무도 밀착되어 있어 오히려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소변을 통해 매일매일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다고 한다. 하루하루 착실한 건강관리로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요즘, 소변에

  • [건강확대경] 너도나도 심장병 도대체 왜?

    2014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결실호 60p

    【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우리나라에서 사망순위 3위로 집계되고 있는 관상동맥질환, 돌연사의 60~70%는 심장병이 원인! 더 이상 안심할 수 없는 병이 심장병이다. 대표적인 심장병이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이며, 특히 심근경색증은 1시간 이내에 응급처치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게 되는 무서운 병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심장병, 무엇이 원인일까? 관상동맥증후군으로 분류되는 심근경색과 협심증이 심장병의 하나다.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진

  • [박민수의 장수학시리즈] 배고픔도 즐기고~ 생각도 줄이고~ 호르메시스 장수학 아세요?

    2014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결실호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ND의원 박민수 의학박사】 현대인의 장수는 넘침이 아니라 모자람에서 시작된다. 현대사회에서 모자람의 미학을 지키는 일은 매우 힘들다. 일이 많아지면 건강을 잃게 되고, 방심하면서 음식을 즐기다 보면 비만과 미각중독에 빠진다. 특히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지면 우리의 몸은 산화되며 스트레스를 각종 중독행위로 푼다.? 모자람의 미학이 절묘하게 적용되는 호르메시스 원리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호르메시스는 작은 강도의 스트레스에 주기적으로

  • [만성병을 이기자] 조용한 ‘뼈 도둑’ 너도나도 골다공증 예방수칙 5가지

    2014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결실호

    【건강다이제스트 | 박길자?기자】 【도움말 |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김태희 교수】 폐경기를 맞은 장의진 씨(50세, 경기 군포시 거주)는 요즘 골다공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제때 치료를 안 하고 내버려뒀더니 요통부터 전신쇠약, 무기력감까지 찾아와 마음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 장 씨뿐만이 아니다. 골다공증은 갱년기 여성 10명 중 6명은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갱년기 여성질환의 대표주자인 골다공증이 요즘은 젊은 여성뿐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