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한손원 이성권 원장】
만물에 작용하는 근원적 에너지인 기(氣)와 정성을 다해 수련하고 치유한다는 뜻인 공(功)의 개념이 합쳐진 말이 기공(氣功)이다. 이러한 기공을 치유의 목적으로 수련하고 사용하는 것이 의료기공이며 일반적 건강을 위한 보건기공과 파괴적인 무술기공과는 차별화된다. 의료기공은 스스로 자신을 치유하고 주변사람을 치유할 수 있는 순수한 치유기공이다. 치유기공 중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며 효과 만점인 치유구(球 )만들기와 치유법을 소개한다.
인간은 천부적으로 스스로 자신의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의료기공에서 가장 기본적인 전제가 된다. 따라서 인간은 누구나 맨손 치유사인 셈이다. 어딘가 몸이 아프면 손 놓고 가만히 있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픈 곳을 만지고 문지르고 두드려주는 등 다양하게 손을 쓰면서 아픔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의료기공은 이러한 천부적인 인간의 치유능력을 다각도로 높여서 더욱 강력하게 한다. 처음부터 없는 능력을 새롭게 개발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나 원래 가지고 있던 치유능력을 다듬어 쓰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것이 의료기공의 몫이다. 이처럼 의료기공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천부적인 치유능력을 높여서 건강한 사람은 건강을 유지하도록 도와주고, 병든 사람은 치유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된다.
의료기공의 핵심은 빛 수련이다. 그것은 기의 본질이 빛이기 때문이다. 빛은 입자와 파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자연의 기본물질이면서 에너지의 근원이라고 과학에서도 증명하고 있다. 인체의 어느 곳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그곳 세포의 근원에 빛의 세기가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의료기공에서는 말한다.
그렇다면 치유의 해답은 간단하다. 아픈 곳의 약해진 빛을 강하게 만들어 주면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양방에서의 램프치료와 한방의 뜸 요법은 일종의 빛 치유이다. 그러나 이들 빛은 인체의 빛과 파동수가 다르기 때문에 파동수가 서로 동조될 때까지 효과가 더디게 나올 수밖에 없다. 즉 빛의 주파수가 서로 맞지 않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유를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손에서 발공되는 빛은 인체의 빛과 서로 동조화되기 쉽기 때문에 손에 빛을 모아서 치유를 하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초급자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치유법은 빛으로 뭉쳐져 있는 치유구를 밝게 이미지화하여 아픈 곳에 치유구를 올려놓고 정성들여 굴려주면 된다.
치유구 만들기와 치유요령
1 야구공 크기만 한 빛공(치유구)을 이미지화하여 양손으로 감싸고 있다고 생각한다.
2 날숨을 부드럽게 내쉴 때마다 양손이 뜨거워지면서 빛공이 점점 밝아진다고 의념한다. (치유구 만들기는 1분 정도면 충분하다.)
3 양손 끝으로 빛공을 가볍게 만져보며 치유구의 존재감을 느껴본다.
4 밝은 빛의 치유구를 환부에 올려놓고 오른손으로 천천히 실감나게 굴려준다. (5분 정도 시계 방향으로 굴리며 치유구에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