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
【도움말 | 광주 하나통합의원 전홍준 박사】
“15년째 당뇨 약을 먹고 있는데 저 같은 경우도 당뇨 약을 끊을 수가 있을까요?”
“암 진단을 받았는데 말기라고 해서 수술도 못합니다. 자연 치료법을 한 번 실천해보고 싶은데 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을까요?”
지난호 소개된 약을 쓰지 않는 의사 하나통합의원 전홍준 박사의 자연 치료법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정말 당뇨 약을 끊을 수만 있다면, 또 혈압 약을 끊을 수 있다면 못할 것도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중론이었다. 그러면서 의학계의 핫 피플로 떠오른 전홍준 박사. 사실 그의 주장은 어찌 보면 의외로 단순 명쾌하다. ‘만병일독(萬病一毒)’이다. 모든 병은 하나의 독에서 출발하고, 여기서 말하는 독이 바로 혈액 오염이라는 것이다.
그런 때문일까? 그의 의학적 신념도 분명하다. “모든 만성질환은 근본원인이 피의 오염에 있다.”며 “오염된 피를 맑게 해주면 어떤 병이라도 곧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 기본 골자다. 이렇게 하면 당뇨도, 고혈압도, 심지어도 암도 얼마든지 낫는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당뇨일 때, 고혈압일 때, 암일 때 자연치료법으로 좋아지게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지침을 밝혀놓기도 했다. 그것은 일명 ‘3단계 자연치료’라 명명되며 임상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짧은 시간 안에 극적인 효과를 나타낸다는 데 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이상한 의사로 불리는 전홍준 박사가 지난 30년 간 연구하고 축적해온 임상 노하우로 밝히는 일명 ‘만성병을 이기는 3단계 자연치료’ 그 실체를 알아보자.
PART 1. 혈액 분석기부터 들여다보는 사람
하나통합의원 전홍준 박사의 진료 스타일은 조금 독특하다. 환자가 오면 가장 먼저 혈액 분석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환자와 상담하는 그의 진료실에는 다른 진료실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것이 하나 있다. 현미경이다. 혈액의 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는 현미경이 정중앙에 놓여 있다.
기자도 궁금해서 한 번 해보았다. 네 번째 손가락을 기계에 대고 있자 혈액이 파도처럼 컴퓨터 화면에 나타났다. 색깔이 선명한 붉은색으로 나타나자 혈액 상태가 좋은 편이라고 했다.
전홍준 박사의 말에 의하면 “만약 혈액이 오염되어 있으면 선명한 선홍색이 아니라 시커멓게 보이고, 혈관이 막히면 마치 구름이 낀 것처럼 보인다.”고 말한다.
여기에 모발검사, 중금속 검사, 자율신경의 균형을 확인하는 검사까지 더해지면 혈액의 오염 정보와 혈액의 순환 상태까지 체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홍준 박사의 3단계 자연치료는 이 같은 토대 위에서 이뤄진다. 고혈압, 당뇨, 암 등 현대의학에서 어떤 진단을 받았느냐도 참고하지만 전홍준 박사는 결코 이들 병 하나하나에 천착하지는 않는다. 병의 뿌리인 혈액의 오염상태를 평가해서 그것을 정상적이고 맑은 피로 회복하고 순환상태를 개선하는 데 주안점을 두기 때문이다.
전홍준 박사는 “그렇게 하면 대부분의 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당뇨나 고혈압, 통증이나 비만을 약 없이 근치시킬 수도 있고, 암이나 심장병,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숱한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전홍준표 ‘3단계 자연치료’. 약을 먹는 것도 아니고, 주사를 맞는 방법도 아니지만 3개월 혹은 6개월만 실천해도 수십 년 먹었던 당뇨 약을 끊을 수도 있고, 날마다 먹어야 하는 혈압 약에서 얼마든지 해방될 수도 있다고 하니 한 번 도전해보자.
결코 무리한 방법이 아니고, 또 겁나게 돈이 많이 들어가는 방법도 결코 아니다. 너무도 자연적인 방법이고, 자연의 질서에 따르는 방법이어서 부작용이 생길 염려도 별로 없다.
단지, 많이 먹고 싶은 욕심을 잠재워야 하며, 지글지글 고기 한 점을 먹고 싶은 욕심도 버려야 한다. 더 많이 갖고 싶어 스트레스 팍팍 받아서도 안 되고, 몸을 지나치게 혹사하는 생활도 안 된다.
이렇게 하면 얼마든지 당뇨가 낫고 고혈압이 개선되고 암까지도 치유되는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3단계 자연치료… 구체적인 실천 지침을 소개한다.
PART 2. 혈압 약을 끊고 싶을 때 3단계 자연치료
전홍준 박사는 “고혈압은 그것 자체가 병이 아니라 사실은 자기치료 과정”이라고 말한다. 혈관 내벽이 깨끗하여 탄력성이 있고, 피가 맑고 깨끗하여 혈액순환이 잘 되면 심장과 혈관은 피를 순환시키기 위해 압력을 높일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로하고 과식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혈액을 오염시키면 혈관 내벽에 기름이 끼게 된다. 이렇게 되면 자연적으로 혈관의 탄력성은 떨어지면서 딱딱해진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맥경화가 된다는 말이다.
고혈압은 여기서 싹튼다. 딱딱하고 좁아진 동맥 혈관 속으로 혼탁한 피를 보내려면 심장과 혈관은 불가피하게 압력을 높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른바 고혈압 환자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고혈압은 높아진 혈압을 끌어내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좁아져 있는 혈관을 넓혀야 하고, 끈적끈적해 있는 피를 맑히는 것이 우선이다.
전홍준 박사는 “고혈압은 ‘제발 피 좀 맑게 해주세요’, ‘혈관 내벽을 깨끗하게 해주세요’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고혈압에 대한 대처는 피를 맑게 하고 혈관 내벽에 있는 기름기와 플라크를 청소해주는 것이 첫걸음이 돼야 한다. 전홍준 박사가 추천하는 그 방법은 참으로 쉽고도 단순하다. 소개한다.?
고혈압 약을 끊는 3단계 자연치료는…
1단계 자연치료 : 생채식 10~15일 하기
●?아침식사는 생채소즙 한두 잔을 마신다. 생채소즙은 배추, 양배추, 시금치, 케일, 쑥갓, 깻잎, 부추 등의 잎채소와 당근, 비트, 무, 마, 더덕, 연근, 도라지, 야콘 등의 뿌리채소를 혼합해서 만든다.
●?점심과 저녁식사는 잎과 뿌리를 곁들인 생채소, 과일,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생해조류를 주식으로 하고, 볶은 곡식이나 생곡식가루를 함께 먹을 수 있다.
●?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계속 약을 먹는다.
●?매일 정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하고 혈압의 변화를 관찰한다.
2단계 자연치료 : 절식 10일 하기
●?생채소즙, 채소과일 발효액이나 생강차, 감잎차나 따뜻한 물, 수산화마그네슘 같은 완화제만 먹는다.
●?절식 기간 동안에는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가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혈압강하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다.
●?혈압을 매일 체크해 보면서 혈압이 높은 경우에는 혈압 약을 일시적으로 복용할 수 있으나 혈압이 정상으로 조절된 다음에는 중단해도 좋다.
●?이 과정이 끝날 무렵에도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
●?혈압 약을 쓰지 않는 데도 혈압이 정상으로 조절되는 이유는 생채식과 절식 과정에서 칼로리 공급이 중단되니까 혈액과 혈관 벽에 붙어 있던 노폐물, 기름기, 플라크, 혈전, 중간대사산물, 과잉 영양분 등이 연소되어 칼로리로 이용되기 때문에 피와 혈관 벽이 저절로 깨끗해지기 때문이다.
●?맑은 피가 아무런 저항 없이 잘 흘러가면 심장과 혈관이 압력을 높이려고 애쓰지 않게 된다.
3단계 자연치료 : 소식하기
●?절식을 마친 후 약 2~3일 동안은 현미 잡곡으로 만든 미음을, 그 후 약 2~3일 동안은 죽을 먹는 회복식을 한다.
●?그런 다음 곡채식 위주의 소식 습관을 유지한다.
●?아침식사는 생채소즙 한두 잔 또는 채소과일 발효액이나 생강차 한 잔 정도를 마신다.
●?점심과 저녁식사는 현미밥 조금, 잎과 뿌리를 곁들인 생채소, 해조류, 과일, 발효음식 등을 주로 섭취한다.
운동과 휴식, 마음 다스림도 함께 실천하기
●?낮에 30분 이상 걷기와 밤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히 휴식하기. 이 두 가지는 자율신경을 조절하고 긴장된 혈관을 이완시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사지는 모세혈관의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주는 모관운동이 고혈압에는 꼭 필요한 운동이다. 모관운동은 반듯하게 누워서 두 발과 두 손을 올려 흔들어주면 된다.
●?배로 숨쉬는 깊은 심호흡과 손톱자극요법은 고혈압에 특효가 있다. 교감신경의 긴장을 이완시켜 주면서 수축된 혈관의 저항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손톱자극요법은 손톱 양끝 모서리를 반대쪽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깊게 누르면서 주무르는 간단한 방법이다. 약간의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주물러 준다. 엄지, 검지, 중지, 새끼손가락 등 네 개의 손가락만 하고 약지는 주무르지 않는다. 이 네 개의 손가락에는 부교감신경이 밀집되어 있어 억제되어 있는 부교감신경에 힘을 주어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하도록 돕는 작용을 한다. 평소 건강한 사람도 수시로 주물러 주면 혈압이 조절되고 면역력이 증강되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으므로 누구나 꼭 실천하자.
●?마음속에서 미움, 분노, 근심과 걱정, 두려움과 같은 저항이 일어날 때는 화해와 축복의 산책 기법을 통해서 마음의 평화를 회복하는 것이 좋다. 천천히 심호흡을 하며 걷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마음 다스림이 될 수 있다.
PART 3. 당뇨 약을 끊고 싶을 때 3단계 자연치료
당뇨 대란이라고 할 만큼 당뇨병의 역습이 무섭다. 너도나도 혈당과의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전홍준 박사는 “당뇨병 또한 근본원인은 세 가지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며 “과로와 스트레스, 운동 부족과 휴식 부족, 그리고 과식이 주요 발병 원인이 된다.”고 말한다.
당뇨병은 에너지를 지나치게 섭취한 결과 여분의 포도당이 혈액 속에 지나치게 많아져서 고혈당 상태가 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뇨병에서 벗어나는 해법도 간단하다. 전홍준 박사는 “과식을 피하고, 과로를 안 하며, 지나친 스트레스와 같은 무리한 생활습관을 바꾸어서 오염된 피를 맑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때 그 지침이 되는 3단계 자연치료는 다음과 같다.
혈당을 내리는 3단계 자연치료
1단계 자연치료 : 생채식 10~30일 하기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인슐린을 투여하고 있는 환자는 지금 쓰고 있는 약을 중단하지 말고 계속한다.
●?아침식사는 생채소즙을 몇 잔 마신다.
●?점심과 저녁식사는 여러 종류의 잎과 뿌리를 곁들인 생채소를 섭취한다. 생채소를 주식으로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잎과 뿌리의 생채소를 채로 썰어서 큰 그릇에 담아 볶은 깨소금이나 식초, 겨자소스, 기타 천연 조미료를 쳐서 많이 먹는다.
●?현미잡곡으로 만든 생곡식가루, 다시마나 미역 같은 생해조류, 과일 종류, 약간의 견과류만으로 식사를 한다.
●?당뇨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기간 동안 결코 불로 조리한 음식을 먹지 말고 말 그대로 생식을 하는 것이다.
●?감이나 곶감 같은 당분이 많은 과일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매일 정기적으로 혈당 수치를 체크하면서 혈당이 조절되는 수준에 따라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의 투여량을 점점 줄여 갈 수 있다.
●?생채식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거의 모든 당뇨 환자들은 혈당 수준이 점진적으로 조절되는 패턴을 보인다.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를 쓰고 있는 환자들 중에 드물게 저혈당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설탕이나 꿀 대신에 곡식으로 만든 조청을 한두 숟가락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생채식 기간은 보통 10일에서 30일 정도인데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환자라도 30일 안에는 거의 다 혈당이 정상 수준으로 조절되는 편이다.
●?이때 혈당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면 혈당강하제나 인슐린 투여를 중단해도 좋을지, 그리고 2단계인 절식으로 갈 수 있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혈당강하제와 인슐린을 중단했는데 혈당이 정상이 되지 않았다면 2단계로 넘어가지 말고 생채식을 더 계속해야 한다.
●?생채식을 계속한다면 얼마 가지 않아 틀림없이 혈당이 정상으로 떨어질 것이다. 이때 당뇨약 투여를 중단하고 2단계인 절식으로 옮겨갈 수 있다.
2단계 자연치료- 절식 10일 하기
●?생채소즙, 채소과일 발효액, 생강차, 감잎차나 더운물, 수산화마그네슘 같은 완화제만을 먹는다.
●?당뇨 환자가 절식을 할 때는 특히 생채소즙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해야 저혈당 증세를 보이지 않는다.
●?절식 기간에는 대부분의 당뇨 환자가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혈당 강하제나 인슐린을 투여할 필요가 없다.
●?혈당을 매일 체크하면서 혈당치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에만 일시적으로 투여할 수 있으나 혈당이 정상으로 조절된 다음에는 더 이상 혈당강하제를 쓸 필요가 없다.
●?생채식과 절식 과정에서 적은 양의 인슐린만으로도 혈당이 조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생채식과 절식 기간 동안 췌장이 충분히 휴식을 취함으로써 인슐린 분비량이 서서히 늘어나고 인슐린의 활동성도 강화된다.
●?그 후 과로, 스트레스, 과식과 같은 무리한 생활습관에서 벗어나 충분한 휴식, 스트레스 조절, 곡채식 위주의 소식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적은 양의 인슐린만으로도 충분히 혈액 내의 혈당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고혈당이 될 수가 없다.
3단계 자연치료 : 늘 소식하기
●?절식을 마친 후 약 2~3일 동안은 현미잡곡으로 만든 미음을 먹는다.
●?그 후 다시 1단계에서 했던 생채식을 계속한다.
●?당뇨 환자는 식이요법의 3단계에서 생채식을 3~6개월가량 꾸준히 계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치료 포인트다.
●?당뇨병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날 수 있는 비결을 하나만 꼽는다면 바로 불로 익히지 않은 생채식을 계속하는 것이다.
운동과 휴식, 마음 다스림도 실천하기
●?낮에 30분 이상 걷기와 밤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히 휴식하기는 당뇨 환자의 생활습관으로 아주 중요하다.
●?당뇨는 과식도 큰 문제이지만 과로와 휴식 부족 또한 큰 원인 중의 하나다.
●?사지의 모세혈관의 혈액순환을 돕는 데 효과가 있는 모관운동도 꼭 하도록 한다. 당뇨 환자는 사지의 혈액순환 장애가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냉탕과 온탕을 왕래하는 냉온욕도 당뇨 환자의 말초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데 효과가 있다.
●?당뇨 환자는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 평소 심호흡과 손톱자극요법을 통해 교감신경의 흥분을 억제하고 자율신경의 조화를 회복하도록 힘쓴다.
●?스트레스의 큰 주범인 불쾌한 생각에서 벗어나기, 손뼉 치며 웃기, 산책하기, 감사하는 마음 갖기 등 기분을 전환시키는 방법들이 도움이 된다.
PART 4. 암을 치유시키는 놀라운 자연치료
결코 쉽지 않지만 암에 대한 3단계 자연치료의 역할도 무시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전홍준 박사의 입장이다. 병원에서 손 놓은 말기암 환자들에게 종종 자연치료가 구세주가 되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암에 대한 전홍준 박사의 관점은 조금 독특하다. 암은 결코 병이 아니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에 따르면 “암은 내가 과식과 과로와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음으로써 내 교감신경이 흥분되고, 그래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서 혈액이 극도로 오염돼서 발생하는 것”이다.
혈액 오염으로 핏속에 산소가 부족하고, 그래서 체온이 떨어지게 되고, 그 결과 독성이 쌓이면 우리 몸의 세포는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서 미숙한 어린 세포로 분열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암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암에 대한 전홍준 박사의 지난 30년 임상 경험이 내린 결론은 다음 세 가지다.
첫째, 암은 치료보다는 예방에 힘써야 한다는 점이다.
둘째, 암 진단을 받았을 때는 암을 공격적으로 치료하기 전에 먼저 암을 가진 인간 전체를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점이다.
셋째, 인간 전체를 치료하는 데 있어서 몸의 치료보다는 마음을 우선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다.
전홍준 박사는 “이 같은 접근법을 실천하면 병원에서 포기한 말기 암환자도 얼마든지 좋아지는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 그가 그동안 다양한 암 환자들에게 적용해 보면서 마련한 일명 ‘암을 이기는 자연치료’의 실천 지침은 다음과 같다.
암을 예방, 치료하는 자연치료
암을 예방, 치료하는 섭생법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고 자연농법으로 재배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 곡식을 주식으로 삼는다.
●?여러 가지 채소의 잎과 뿌리로 만든 생채소즙을 많이 먹는다. 가능하다면 매일 10컵 이상의 생채소즙을 마시는 것이 좋다.
●?아침과 오전에는 주로 생채소즙만으로, 점심과 저녁식사는 잎과 뿌리의 생채소, 과일, 현미 영양밥 또는 현미잡곡 생가루, 해조류를 주식으로 하며, 발효음식과 약간의 견과류를 곁들일 수 있다. 이런 식단은 단백질이나 어떤 영양 결핍도 없고, 암에 도움 되는 미네랄, 비타민 등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식도·위·대장·간·췌장·담도 등 소화기관에 종양이 있을 때는 현미잡곡밥이나 현미죽을, 뇌·갑상선·유방·피부·자궁·전립선 등 비소화기 계통의 종양에는 현미잡곡 생가루가 좋다.
●?암환자는 될수록 생채소즙을 많이 마시며, 점심과 저녁식사에 생채소와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때 화학비료나 농약 등 오염된 채소나 과일은 피하도록 한다.
●?전신상태가 좋은 암 환자에게는 해독을 위해서 약 1주일 내지 10일간 생채소즙과 채소과일 발효액만 섭취하는 절식을 하는 것도 좋다. 전신의 해독과 면역 증강에 도움이 된다.
●?암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섭생법은 아침은 생채소즙, 점심과 저녁은 신선한 생채소와 과일을 중심으로 한 곡채식 위주의 소식이다.
암을 예방, 치료하는 생활요법은?
●?낮에 햇볕을 쬐며 걷기와 밤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휴식 취하기가 가장 중요하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반신욕이나 냉온욕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분을 전환시킨다.
●?평상과 경침을 사용하면 자는 동안에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휴식 효과도 높여준다.
●?모관운동을 규칙적으로 여러 차례 하면 전신의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모든 암환자에게는 깊은 심호흡과 손톱자극요법이 아주 중요하다. 암세포는 산소 앞에서 무력해지므로 심호흡으로 산소를 많이 받아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손톱자극요법은 교감신경의 긴장을 완화시켜 자율신경의 조화를 회복시켜 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하루 3회 이상 심호흡과 함께 손톱자극요법을 하도록 하자.
●?원하는 것이 이루어졌을 때처럼 기쁘다고 외치며 발을 구르고 손뼉을 치며 웃는 연습을 매일 하자. 한 번 할 때 5분 정도 손뼉 치며 웃는 연습을 하면 기분의 대전환이 일어나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또 암이 사라져버린 이미지를 규칙적으로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암이 사라져 버렸다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암이 이미 다 나았다고 상상하기도 늘 실천하자.
●?암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효과가 좋은 방법 중 하나로 몸에 열을 가하는 온열요법이다. 암세포는 열에는 꼼짝 못하므로 온열요법으로 전신의 체온을 높여주면 면역력 향상에 큰 효과가 있다. 42도의 더운물에서 15~20분간 반신욕을 매일 실행하는 것도 좋은 온열요법이다.
●?온열요법 못지않게 산소요법이 암 치료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기도 한다. 옷을 벗고 피부 호흡을 시키는 나체요법이나 깊은 심호흡을 하면 좋다.
전홍준 박사는 “어쩌면 암은 인류의 영원한 맞수인지도 모르겠지만 암 또한 평소 피를 맑게 하고, 그 맑은 피가 전신을 잘 돌게 하여 전신의 세포 하나하나에 산소와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면 예방도 치료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한다.?
전홍준 박사는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교수를 지내는 동안 많은 환자를 진료하면서 수술이나 약물만으로는 완치되지 않자 현대의학에 한계를 느끼고 자연치료의학을 연구하기 시작, 1990년대 우리나라에 자연치료의학을 태동시킨 주인공이다. 그후 30여 년 동안 배우고 연구한 자연치료의학 분야의 성과와 임상 경험을 현대 서양의학과 하나로 통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인치유 의학을 추구하고 있다. 지금은 광주광역시에서 하나통합의학클리닉을 개원하고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조선대학교 보건대학원 대체의학과 초빙교수, 한국통합의학포럼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는 <비우고 낮추면 반드시 낫는다> <완전한 몸, 완전한 마음, 완전한 생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