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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의학계 핫이슈] 많이 걸어야 하는 동네에 살 때 비만증·당뇨병에 미치는 효과

2016년 08월 건강다이제스트 휴식호

【구성 | 이준남(내과전문의, 자연치유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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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십 년에 걸쳐서 과체중 및 비만증이 점차적으로 증가해온 추세에 있다. 따라서 이로 인한 여러 가지의 만성질환, 특히 성인 당뇨병 역시 점차적으로 증가해 왔다. 이는 어느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비만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지만 과체중, 비만증 및 성인 당뇨병은 아직도 높은 비율로 남아있다. 이에 인구 전체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 아래 건강전문가들과 도시계획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도시계획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필요성이 대두된 바 있다. 그 내용은 신체활동을 늘려가면서 건강한 음식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에 대하여 전향적인 조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걸어야 하는 동네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별로 걷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동네에 살고 있는 사람들 사이를 비교하여 비만증이나 성인 당뇨병 발생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려는 리서치가 진행된 것이다.

디자인 : 캐나다 온타리오 남부의 도시에서 살고 있는 30~64세 사이의 남녀 300만 명에 대하여 2001~2012년 사이에 일 년에 두 번에 걸쳐서 한 번에 5500명에 대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들에게 걷는 지수를 0~100으로 나누어 그들이 하루에 얼마나 걷는지 알아보면서 이들을 5분 위수(quintile)로 나누었다.

결과 :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의 5분 위수는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에 비하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 캐나다 온타리오에 살고 있는 사람들로 걸어야 하는 동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과체중, 비만증 및 성인 당뇨병 발생 건수는 2001~2012년 사이에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신체 활동량이 늘어난다는 사실이 과체중, 비만증 및 성인 당뇨병 발생의 원인과 결과라는 결론을 내리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이에 대한 더 많은 연구조사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JAMA, May24/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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