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서울ND의원 박민수 의학박사】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고 있는 다이어트는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활성산소를 필요 이상으로 유발하고 있다. 특히 지나친 절식 다이어트나 원푸드 다이어트, 그리고 과도한 피트니스 다이어트는 활성산소인 자유라디칼을 뿜어내는 공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
자유라디칼이라고 불리는 활성산소는 매우 불안정하고 반응성이 높은 화학물질이다. 불안정하기에 다른 전자를 얻어 짝을 맞추려고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활성산소 근처의 세포나 다른 분자들은 활성산소로부터 전자를 빼앗기고 각종 손상을 입을 수밖에 없다. 만약 그 분자가 DNA라면 그 손상은 고스란히 남아 세포 손상을 일으키거나 암으로 발전되는 것이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할 때도 늙어지는 다이어트 대신 회춘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새싹호르몬 다이어트법이다.
살 빼려다 얼굴 주름만 쪼글쪼글~
활성산소는 모든 인체 행위에서 발생한다. 지나친 신체활동 시, 염증이나 감염 시, 전자파 노출 시, 항산화물질이 많은 음식을 먹지 않을 시, 자유라디칼이 많은 환경에 노출 시 더욱 촉진된다. 특히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활성산소의 대량 생산은 피부에 치명적인 상흔을 남기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부 노화의 주범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예뻐지고 건강해지기 위해 다이어트를 했는데, 살을 빼고 났더니 오히려 늙고 쭈글쭈글해졌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도 다이어트 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한 때문이다.
활성산소는 특히 피부의 콜라겐을 산화시켜 얼굴의 주름을 촉진한다. 따라서 활성산소를 막는 것은 피부 건강이라는 요새를 지키는 첫 번째 임무라 하겠다.
더 큰 문제는 비만을 오래 끌고 갈 때 발생한다. 비만 탈출을 위해 하는 다이어트가 장기화될 경우 피부에는 아예 다이어트를 하지 않을 때보다 더 못한 결과가 생기기도 한다.
우리 몸에는 항상성이라는 특성이 있다. 이는 우리 몸이 늘 해오던 대로 자신의 기능과 활동을 유지하려는 속성이다.
그런데 다이어트에 돌입해 당장 식사량이 줄어들면 몸의 각 부위들은 심각한 혼란을 겪는다. 우리 몸이 위기 상황에 처하는 이유는 영양 공급이 차단되기 때문이다. 이때 가장 빨리 희생당하는 쪽이 바로 피부의 영양과 수분이다.
전보다 적은 영양을 공급 받으면 우리 몸은 지금의 상황을 음식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일종의 기아 상태로 인지하고, 들어오는 영양분을 피하지방이나 복부에만 축적하려고 든다. 자연히 피부로 가는 영양 공급의 루트가 막혀버릴 수밖에 없다.
무리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마음을 단단히 먹고 다이어트에 돌입한 사람이라면 최대한 다이어트 기간을 줄여야 조기에 피부가 손상되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요요를 반복하면 다이어트 기간은 당연히 늘어지고, 다이어트가 장기화될 때 피부 건강은 몰라보게 나빠진다. 다이어트를 하다 늙는다는 말은 결코 빈말이 아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반드시 끼니를 거르지 않는, 조금씩이라도 세 끼를 모두 먹는 규칙적인 식단을 짜야 한다. 물을 많이 마셔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수분 부족도 늙게 만드는 주범
수분 부족은 피부 건강을 위협하는 또 하나의 적이다. 피부는 여러 겹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복잡한 재생 메커니즘을 가진 부위다. 그런데 그 메커니즘을 이끄는 핵심중추가 바로 물이다. 따라서 수분 섭취에 소홀하면 쉽게 피부의 재생력과 탄력성을 잃는다.
‘하루 2리터 물 마시기’는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해서라도 꼭 지켜야 할 건강 수칙이다.
더불어 체중 감량 시 나타나는 얼굴 살의 과도한 감소도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볼이 푹 꺼지면서 제 나이보다 훨씬 늙어 보이고 인상 자체가 활력 없어 보이기 마련이다. 체중 감량은 머리에서 시작해 발끝으로 진행된다. 이는 많은 다이어터들을 낙담시키는 일이다.
뱃살과 허벅지 살을 빼야 하는데 엉뚱하게도 원치 않는 얼굴이나 가슴 부위의 살이 먼저 빠지니 여간 당황스러운 일이 아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다이어터들이 간절히 바라는 뱃살이나 허벅지 살빼기는 후반기가 돼서야 이루어진다.
따라서 피부의 윤기와 탄력적인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건강한 다이어트에 더 충실할 필요가 있다. 피부와 얼굴을 늙게 만드는 잘못된 요법이 아닌, 저절로 아름다움을 샘솟게 하는 건강한 다이어트 말이다. 필자는 여기서 호르몬 회춘 다이어트를 주장하고 싶다.
호르몬 회춘 다이어트 ‘새싹 다이어트’
호르몬은 생체 나이의 노화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기존의 무리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호르몬 건강을 해치는 쪽으로 작용하곤 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를 하다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증이 심해지며,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을 겪기도 한다. 따라서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성공적인 다이어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호르몬을 젊게 하는 다이어트, 호르몬의 나이를 되돌리는 다이어트로 새싹다이어트를 들고 싶다.
새싹 다이어트는 호르몬의 나이를 젊게 하는 호르몬 회춘 다이어트이다. 새싹 다이어트는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호르몬 약화를 방지하는 동시에 비만에 관여하는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는 쪽으로 작용하므로 비만 조절과 건강 개선이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탁월한 방법이다.
단언컨대 새싹의 호르몬 건강 효과가 기존의 다이어트 방식과 결합된다면 아주 강력하고 획기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다.
다이어트의 실패에는 인슐린 분비 속도와 분비량이 큰 역할을 한다. 새싹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섬유질은 칼로리가 매우 낮고 영양소가 풍부하다. 따라서 포만감을 주면서도 영양 결핍을 방지하며, 자연스럽게 칼로리 섭취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어 인슐린 호르몬의 균등 분배를 돕는다.
더불어 새싹 다이어트에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은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켜 인슐린의 수명을 늘리고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까지 줄여준다.
다이어트는 상당한 정도의 스트레스를 동반하기 마련이다. 이는 필연적으로 조기 노화와 식탐 증가를 불러일으킨다.
새싹 다이어트의 풍부한 항산화물질들은 비만세포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인한 체지방 축적과 식욕 증가를 방지하여 체중이 지나치게 증가하는 것을 막아준다.
새싹 다이어트의 핵심은 지방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효과적으로 조절하여, 식사량만 줄여야 하는 기존 다이어트와 달리 기능적으로 지방을 연소시킨다는 점에 있다. 새싹에 풍부한 설포라판은 운동할 때 활성화되는 AMPK에 의해 조절되는 지질분해효소(hormone sensitive lipase)를 활성화하여 지방세포 분해를 촉진하여 비만을 낮춘다(Biochem Biophys Res Commun. 2012. Oct.).
또한 새싹 다이어트의 설포라판은 AMPK의 활성화를 통해 지방세포 생성을 억제하고, PPARr와 지방세포분화C/EBPα의 하향 조절을 통하여 지방세포 생성을 방지한다(J Nutr Biochem. 2014. Feb.).
새싹 호르몬 다이어트의 가장 큰 특징은 식욕과 포만감을 좌우하는 그렐린과 렙틴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어준다는 것이다. 비만한 사람들의 경우 렙틴이 기능을 못하는 렙틴저항성으로 인해 혈액내의 렙틴 농도가 상승해 있다.
그래서 음식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고, 폭식과 과식을 반복하며, 요요에 시달리는 것이다.
설포라판은 렙틴저항성을 개선하여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식탐의 유혹에 시달리지 않고 쉽게 살을 뺄 수 있도록 도와준다(J Nutr Biochem. 2014. Feb.).
특히 설포라판은 체중 감량과 피부 미백에 효과를 나타내는 ‘비욘세 주사’ 내지는 ‘백옥 주사’로 잘 알려진 강력한 항산화물질 글루타치온의 유도체로 작용하여 복합적인 항산화작용을 나타낸다(J Neurochem. 2009 Dec.).
이러한 설포라판의 효과와 효용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작동기전이 정교하며 영양소 함량과 구성이 적절하게 조화된 새싹 분말가루의 형태가 가장 효율적이다. 참고로 브로콜리 새싹분말 1g은 다 자란 브로콜리 채소 360g과 동일한 영양학적 효과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