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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의 기공칼럼] 너도나도 스트레스~ 훌훌~ 명상법

2013년 11월 건강다이제스트 결실호 164p

【건강다이제스트 | 한손원 이성권 원장】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외래어가 ‘스트레스’라고 한다. 스트레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오늘날의 사람들은 그만큼 몸과 마음의 긴장상태가 일상화되어 있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흔히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 말한다. 그러나 스트레스도 적절히 대응하여 자신의 삶에 보탬이 되는 것은 좋은 스트레스이고, 적절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질병으로 발전하면 나쁜 스트레스가 된다.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응하는 도구로서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명상이다. 명상 중에서도 스트레스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빛명상’이다.

스트레스엔 왜 명상이 효과적일까? 그것은 잡념을 끊고 관심을 한 곳으로 집중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명상이기 때문이다. 명상은 마음의 표면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심적인 동요를 진정시킬 수 있다. 이러한 명상을 할 때는 요령이 필요하다.

첫째, 수련에 방해받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억지로 다리를 꼬아서 앉는 결가부좌 등의 자세는 명상 내내 다리의 불편함 때문에 집중이 흐트러지게 된다. 현대인에게 가장 이상적인 자세는 등받이가 낮은 의자에 기대어 척추를 바로 세우는 것이다.

둘째, 마음을 집중할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하다. 집중의 대상으로는 빛과 같은 가시적인 대상물이 더 효과적이다. 특히 집중을 통해 무한대로 밝아지는 빛은 세포 깊숙한 곳에서부터 의식에 이르기까지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이처럼 끝없이 밝아지는 빛을 의념하며 집중하게 되면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는 자동 소멸된다.

셋째, 명상을 더욱 빛나게 하는 도구로서 호흡은 필수조건이다. 호흡은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호흡을 따라야 명상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특히 날숨에 치중하여 날숨으로 특정 한 곳의 빛이 점점 밝아지도록 한다. 날숨은 명주실 같이 가늘고 비단결 같이 부드러워야 한다. 가늘고 부드러울수록 날숨은 빛을 더 밝게 증폭시킨다.

넷째, 빛을 집중하는 특정한 곳을 인체의 무게 중심에 둔다. 신체구조학적으로 배꼽 뒤쪽이 인체의 무게 중심이다. 흔히들 말하는 단전(丹田)자리는 신체 표면에 있는 특정한 혈자리가 아니라 배꼽 뒤쪽에 있는 무게 중심을 말한다. 명상을 통해 무게 중심의 빛을 밝게 만들면 내공(內功)이 커지면서 불안과 긴장에 대한 내성이 강해진다.

불안과 긴장이라는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약한 사람들은 규칙적인 ‘빛명상’을 통해 무게중심인 에너지의 근원에 접근할 수 있게 될 때 내공을 높일 수 있다.

<빛명상 따라하기>

1. 먼저 허리를 세우고 의자에 앉아 편안한 자세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푼다.

2. 배꼽 뒤 무게 중심에 콩알만 한 빛을 떠올리며 마음의 눈으로 빛을 바라본다.

3. 들숨에 ‘하나’ 날숨에 ‘밝아진다’를 마음속으로 말하면서 호흡을 부드럽게 쉰다.

4. 들숨으로 ‘하나’에서 ‘열’까지 세고 다시 역순으로 ‘열’에서 ‘하나’까지 세면서 반복한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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