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익 교수의 건강제안] 건강하게 사는 습관 “나만의 시간과 공간 만들기로 삶의 활력소 챙기세요”

2018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희망호 18p

【건강다이제스트 |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김동익 교수】

건강하다는 것은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이 함께 건강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육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비법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을 들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요법은 실천 방법이 비교적 명확히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의지만 있다면 실행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러나 정신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알려져 있는 지침들은 조금 다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라,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해라, 스트레스를 줄여라 등등 추상적인 단어로 구성되어 있거나 혹은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는지가 참으로 모호합니다.

필자 역시 정신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여 왔습니다. 그중 필자가 경험한 정신건강 비법을 2018 신년호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시간과 공간 만들기로 정신건강 챙기세요!

우리들 대부분은 일정한 공간에서 반복되는 업무로 생활하면서 나이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뒤돌아보면 우리의 정신세계에는 새로움이 없이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만들어진 낡고 얽혀 있는 생각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이렇게 지친 정신세계를 건강히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어 주어야 합니다.

그 방법으로 자신의 육체가 머무르는 실제적인 공간을 바꾸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육체가 새로운 환경에 놓이게 되면 오감으로부터 새로운 정신세계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업무가 없는 날에는 평상시 생활하는 공간에서 벗어나도록 권장하고 싶습니다. 여행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경제적 여력이 된다면 전원생활을 적극 권장하고 싶습니다. 특히 전원생활은 약간의 노동을 수반하기에 육체적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당일 여행이 아니라 숙박을 동반하는 여행 혹은 전원생활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스트레스는 실타래와 달리 풀려고 노력해서 풀어지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조건이 되면 저절로 풀리는 것입니다.

정신건강은 구체적인 형태가 없는 것이기에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환경을 만나게 되면 만들어지고 유지됩니다.

애독자 여러분들의 정신건강을 위하여 2018년에는 ‘나의 정신건강을 지켜줄 시간과 공간 만들기’를 해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2018년 한 해도 애독자 여러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김동익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교수로 대동맥질환과 경동맥 협착 전문의다. 대한혈관외과학회 이사, 혈관질환연구회 회장, 대한정맥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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