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아내의 아토피 고친 밀싹… 난치병 이기는 희망될 수 있어요”
미국 플로리다 웨스트 팜 비치의 조용한 숲속에 있는 히포크라테스 건강원에는 전세계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든다. 미국인, 유럽인, 동양인 인종 불문, 국적 불문이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한 가지 소망을 가지고 있다. 건강을 되찾고 싶다는 열망이다.
그 중에는 시한부 통보를 받은 말기 암환자도 있고, 당뇨나 고혈압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도 있다. 도대체 무엇이 이 사람들을 이곳에 모이게 한 것일까?
그 비밀을 캐보니 뜻밖이다. 약물 대신 조금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종 질병 치료에 새싹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세 끼 식사는 모두 새싹 채소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밀싹 생즙은 이곳 사람들이 물처럼 마시는 음료와도 같다. 각종 질병의 치료식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런 시도가 좋은 치료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현대의학에서 포기한 난치병 환자들에게는 희망의 산실이 되고 있다.
온몸 구석구석에 암세포가 퍼져 이미 손쓸 수 있는 간암 환자가 새롭게 생명을 되찾고, 유방암이 재발해서 폐와 간에 18개나 생긴 종양이 하나하나 없어지는 기적 같은 일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암식품의 대명사로 떠오른 밀싹.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미 최고의 건강음료로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쥬스바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고가의 음료로 팔리고 있다.
그런 때문일까? 밀싹의 효능이 하나둘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밀싹 재배가 시도되고 있다. 수원의 청정지역 광교산에 위치한 수정우리밀싹농원도 그 중 하나다.
그런데 이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송경호 원장이 밀싹 재배를 시작한 동기가 조금 색다르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밀싹 재배를 시작한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어릴 적부터 아토피로 고생한 아내를 위하여
수정우리밀싹농원 송경호 원장은 밀싹 예찬론자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그는 아직도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정말 그것은 기적 같은 일이었다고 말한다.
35년 동안이나 아내의 삶을 뒤흔들어놓았던 아토피를 낫게 한 것이 밀싹 때문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아내는 어렸을 때 발생한 태열이 낫지 않고 아토피로 굳어지면서 말 못할 고통을 받아온 사람입니다. 저하고 결혼할 때도 아토피 때문에 많이 망설일 정도였으니까요. 정말 그동안 이약 저약 안 먹어본 약이 없고, 안 해본 민간비방이 없을 정도였어요. 그러던 중 우연히 밀싹 즙을 한 번 먹어보라는 권유를 받았어요. 밀싹이 피를 깨끗하게 해주고 체내의 독소를 제거해주는 약효가 있기 때문에 아토피에 좋은 효과가 있다더군요.”
이 일은 그의 인생 지침을 돌려놓았다. 그렇게 해서 먹기 시작한 밀싹 생즙은 하루하루 아내의 아토피에 효과를 나타냈고, 2년 정도 지났을 때 아내는 비로소 지긋지긋한 아토피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송경호 원장의 관심은 오로지 밀싹뿐이었다. 그리고 결심했다. 밀싹 재배를 시작했던 것이다. 숱한 시행착오가 이어졌지만 포기는 그의 사전에 없었다. 사람이 해서 안 되는 일은 없는 법! 욕심도 많았다. 최고의 밀싹을 키워보고 싶다는 꿈은 더욱더 그를 힘들게 했다.
그런 덕분이었을까? 비로소 그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최고 품질의 밀싹을 생산해내고 있다. 독일산 천연이끼상토와 우리밀 토종 종자, 그리고 광교산 1급수의 맑은 물로 유기농 재배한 밀싹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밀싹의 효능을 밝히는 국가정책연구프로젝트에 유일하게 밀싹 원료를 제공하는 농장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또 녹즙회사와 식품회사에 밀싹 원료를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자부심 하나로 버텨온 밀싹 재배기 3년. 그런 그에게 언제나 용기가 되는 것은 놀라운 밀싹의 효능이다. 위무력증으로 소화제를 입에 달고 살았던 사람이 밀싹즙을 먹고 위장기능을 고친 사례나 고지혈증과 고콜레스테롤이 밀싹즙으로 개선됐다며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때면 더없는 보람을 느낀다는 수정우리밀싹농원(070-7782-3644) 송경호 원장. 그는 확신한다. 당뇨나 고혈압, 아토피 같은 각종 성인병 치료에 밀싹 신약을 보게 될 날이 반드시 올 것임을. 그래서 밀싹 재배는 그에게 천직과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