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메디오라센터 이성권 원장】
교통사고나 수술 등의 외상은 마음에 반드시 기억됩니다. 한 번 기억된 외상은 오래 전에 치료가 끝난 것이라도 나중에 통증이나 기능 이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외상은 중추신경계에 기억되어 수십 년이 지난 뒤에도 계속 남아서 몸에 또 다른 통증과 기능 이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몸에 입은 외상뿐 아니라 마음에 입은 내상도 우리 몸에 기억되어 시간이 지나 임계점에 도달하면 몸의 특정 부위에서 폭발하여 이상 증세를 나타내게 됩니다.
몸에 입은 외상은 마음에 기억되고, 마음에 입은 내상은 몸에 기억됩니다. 특히 마음의 상처는 나중에 시간이 지나 마음이 아닌 몸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부모나 친구 혹은 이성들이 남긴 어린 시절의 상처는 마음속 깊이 각인되어 두려움으로 남게 됩니다.
두려움은 우리 몸에 기를 약화시키는 가장 근원적인 요인입니다. 약화된 기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내분비계와 신경계의 장애를 일으켜 몸에 통증을 유발하고 기능 이상을 가져오게 됩니다.
사람들은 지난 상처를 억지로 묻어두고 잊어버리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해소되지 않고 감정의 창고에 차곡차곡 쌓여 있는 과거의 나쁜 기억들은 신체적인 통증과 병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과거의 상처들을 묻어두고 감정을 억제하게 되면 기의 흐름을 정체시키고 왜곡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어떤 나쁜 기억을 떠올려서 몸의 어느 특정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면 그곳이 과거의 상처가 몸에 저장된 곳입니다.
본원에서 기 치유를 받는 환자 중에는 이러한 과거의 상처로 인해 몸에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치유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환자에게 상처 받았던 과거를 떠올리게 하면 기 치유 중에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거나 감정이 북받쳐 큰소리로 우는 경우를 볼 수 있으며, 이러한 감정들을 충분히 배출하고 발산시키고 나면 하나같이 마음의 평화를 가져와 상대를 용서하게 됩니다.
용서는 자신을 치유하는 가장 확실한 치유의 도구입니다. 남을 용서하는 것은 곧 자신을 안아주고 위로하는 것입니다. 이유 없이 몸이 아프거나 병원에서 특별한 진단은 나오지 않고 몸에 통증이 있을 때, 한 번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신이 알게 모르게 주변사람들로부터 받았던 상처들을 치유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자신의 따뜻한 손길로 아픈 부위를 감싸고 기를 보내주면 몸의 평화와 상쾌함을 즉시 느끼게 될 것입니다.
기 치유는 단순한 물리적 에너지로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에너지도 포함되어 있는 복합적인 치유에너지입니다. 즉 물리적 치유기에 마음의 의식에너지를 실어서 환자에게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의 상처에서 비롯된 몸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치유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스스로 치유사가 되어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에 손바닥을 얹어서 아래와 같은 수기법으로 문제를 해결하십시오.
1. 양손을 합장하여 손바닥 가운데에 의식을 집중하여 손이 따뜻해질 때까지 기다린다. (기는 의식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의식이 집중되는 곳에 기가 모인다)
2. 과거의 기억이 저장된 통증 부위에 따뜻해진 손을 올려놓는다.
3. 기를 빛으로 인식하고 손에서 나오는 밝은 빛으로 과거의 상처를 아물게 한다고 의념한다.
4. 지금의 통증과 이상 기능이 과거의 상처 때문이라고 깊이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