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별에서 온 그대>의 ‘외계남’에 이어 이번에는 외계인 못지않은 뛰어난 오감에 육감까지 겸비한 ‘호텔 괴물’이 안방에 나타났다. 바로 MBC 주말특별기획 <호텔킹>의 차재완(이동욱)이다. <별에서 온 그대>의 외계남 도민준의 초능력은 따라잡을 엄두도 나지 않았지만 같은 지구별 사람인 <호텔킹>의 호텔 괴물 차재완의 뛰어난 오감 활용법은 시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오감킹’이 등장하는 <호텔킹>
2005년 드라마 <마이걸>에 함께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이동욱과 이다해가 거의 10년 만에 다시 만나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드라마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CIEL>을 두고 벌어지는 왕좌의 게임을 배경으로 상속녀 아모네(이다해)와 총지배인 차재완(이동욱)의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특히 차재완의 외계인 못지않은 오감 능력은 극의 재미를 더해주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시각, 후각, 미각, 청각, 촉각에 육감마저 타고나 고객의 숨소리만으로도 상대방의 상태를 알아차려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재완은 타고난 오감을 활용하여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그야말로 ‘오감킹’이다.
오감을 활용하면 효율성 UP!
‘오감(五感)’은 말 그대로 다섯 가지 감각,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을 말한다. 각각의 감각에는 외부의 자극을 직접 받아들이는 세포(수용기)들이 있다. 시각은 눈의 망막에서, 청각은 귀의 달팽이관에서, 후각은 코의 비점막에서, 미각은 혀의 미뢰에서, 촉각은 피부에서 외부의 자극을 받아들인다.
영유아기에 외부자극으로 이런 오감을 자극하면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공부나 업무를 비롯한 생활 전반에서 오감을 활용하면 일에 더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독서를 할 때 눈으로 읽고, 내용을 직접 써보고, 소리 내어 읽음으로써 종합적인 정보를 인지하면 그저 눈으로만 읽을 때보다 더 선명하게 정보가 두뇌에 저장된다.
오감을 자극하는 4D 영화
오감을 활용함으로써 종합적인 정보를 얻게 되고 그를 통해 더욱 큰 효율성을 얻을 수 있기에 오감 자극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려는 매체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중 하나가 4D 영화이다. 4D 영화는 시각, 청각은 기본이고 더 나아가 후각과 촉각 등을 자극해 영화를 체험케 한다. 입체 영상과 사운드에 더해 발향기로 후각을 자극하고, 좌석에 진동 스피커나 히터, 바람장치 등을 부착해 촉각을 자극, 영화 속 상황을 온몸으로 느끼게 한다.
이외에도 사람의 표정과 음성으로 기분 상태를 인식하는 센서를 통해 기계가 사람의 의도를 미리 파악하게 하여 움직이게 할 뿐만 아니라 교감까지도 가능케 하는 등 여러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오감킹 차재완이 보여줄 뛰어난 오감 능력에 감탄만 하기보다는 자신의 오감을 일깨워보고,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그동안 묵혀두었던 감수성도 살려보고, 효율도 높여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