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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알츠하이머 치매 자연요법 어떨까? 치매를 막는 몸 만들기 총공개

2012년 05월 건강다이제스트 청춘호 38p

【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드라마나 영화에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질환 두 가지를 든다면 암과 치매다. 암은 죽음과 연관 지을 때, 치매는 극의 흐름상 필요한 경우에 등장한다. 물론 이 두 가지 질환 모두 불치병이라는 전제하에서 진행된다. 우리는 언젠가부터 외부에서 강제적인 방법을 동원해 치료되지 않으면 불치병으로 취급하여 왔다. 몸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은 채택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터부시하고 경시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의료인들로부터 경계됨으로써 일반인들로 하여금 자연치유법을 적용할 수 없도록 하여 온 것이 사실이다.

물론 자연치유법을 적용한다 하더라도 모든 질환ㆍ질병을 고칠 수는 없다. 그러나 적어도 몸의 치유환경을 조성해 줌으로써 치유의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소중한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싶다. 이번호에서는 치매를 치유할 수 있는 내 몸의 환경변화에 대해서 알아본다.?

생활 곳곳에 치매 유발 물질 포진

치매라는 말은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의미다.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인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떨어져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로, 신경과 뇌 기능 의 손상으로 초래되는 질환이다.

발생 원인은 다양하며 특히 중요한 것은 아세틸콜린(신경전달물질)의 감소, 물과 대기ㆍ음식물의 오염에 따른 체내 독소 축적, 활성산소에 의한 뇌세포 손상이다.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손상된 뇌세포에 알루미늄이 많이 축적된 것으로 나타나 과학자들은 치매와 알루미늄간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현재는 추론이지만 알루미늄이 치매 발생과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다고 밝혀지면 우리 생활을 바꾸지 않는 한 치매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편리할 대로 편리해진 우리 생활 면면을 들여다보면 알루미늄 체내 축적을 높일 수 있는 수많은 인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알루미늄은 플라스틱 충전제, 햇빛 차단제 및 화장품의 구성 성분, 백색 안료, 기체에서의 수분 제거제, 인공 고관절, IC 회로의 전기 부도체 기판 등 아주 여러 용도에 사용된다.

1차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입을 통해서 들어올 수 있는 요소들, 예를 들어 물과 음식, 알루미늄 소재 주방용품(호일, 냄비, 프라이팬, 식기 등) 사용 등이 알루미늄 체내 축적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것들이다. 특히 물과 음식은 결정적일 수 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수질 악화, 농약, 제초제, 화학비료 사용 등으로 토질 악화가 초래되었고 이에 따라 농산물의 질적 저하를 가져와 알루미늄(경금속)의 체내 축적뿐만 아니라 중금속의 체내 축적까지 유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치매나 암을 비롯한 각종 난치성 질환의 증가를 막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는 점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베이킹파우더나 화학소금, 감미료 등에도 알루미늄이 첨가된다고 하니 주의를 해야 할 것이다.

밥상을 통한 치매 치유환경 조성을~

뇌와 뇌신경에 좋은 영양소는 마그네슘, 비타민 B12, 엽산, 비타민 CㆍE, 아연, 오메가-3지방산 등이다. 이들 물질이 밥상에 충분히 포함될 수 있도록 상차림을 하는 것이 알츠하이머 치매 지연 및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첫 번째 과제다.

또한 뇌기능은 뇌신경에 좋은 물질과 적당한 운동, 즉 뇌를 자극할 수 있는 일종의 행동이 필요한데 ‘음식물을 씹는 것’은 뇌를 자극하는 가장 적합한 운동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청소년기 때 현미잡곡밥을 먹음으로써 오래 씹게 하여 뇌 운동을 촉진하고, 현미잡곡밥에 함유된 다양한 물질 중 비타민 B군과 마그네슘, 아연 등이 뇌세포 활동을 촉진하여 두뇌발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보고서가 있다. 이는 현미잡곡밥을 오랫동안 꼭꼭 씹어서 먹는 행위가 치매 예방 및 치유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해준다. 따라서 밥상은 기본적으로 현미잡곡밥과 비타민 C와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한 신선한 유기농채소, 그리고 자연 상태의 들풀과 산나물 등으로 차려야 할 것이다.

1. 채소생즙

채소생즙에 포함된 비타민 C는 수용성 항산화제로 가장 중요한 영양물질 중의 하나이며, 알츠하이머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알츠하이머 억제에 유효한 생즙처방은 당근(50%)+시금치(20%)+파슬리(10%)+신선초(10%)+양배추(10%)의 비율이다.

2. 신선초, 연근, 김

이들 식품에 함유된 비타민 B12는 에너지, 수면, 신경계에 도움을 주는 물질로 주로 칼슘과 결합돼 우리 몸에 사용된다.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 신경계에 이상이 초래됨은 물론 이것이 뇌기능에까지 영향을 미쳐 알츠하이머를 악화시킨다. 붉은 비타민이라고 알려진 비타민 B12는 주로 동물성 식품에만 함유돼 있어 채식인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로 알려졌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위에 언급한 식물성 식품에도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는 체내에서 합성돼 사용됨으로써 채식인들에게도 부족증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조언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들 중 42%가 비타민 B12 부족 증상이 발견되었다고 하니 신선초, 연근, 김을 상식하고 필요에 따라서 효모와 비타민 B12 보충제를 이용할 수도 있다.

3. 녹색채소와 당근

이들 식품에 함유된 엽산은 적혈구 형성에 필수적인 물질이다. 비타민 B12와 함께 적절히 섭취해 주면 알츠하이머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4. 해산물(특히 굴), 씨앗(특히 호박씨), 발아 밀, 효모

이들 식품에 함유된 아연은 우리 몸에서 교통순경과 같은 역할을 한다. 신체의 모든 기관이 물 흐르듯 원활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DNA 합성에 필요한 효소를 만들어 신경의 미세섬유를 엉키지 않게 하여 생명을 유지시킨다. 아연이 부족하면 신경계에 이상이 초래되고 더불어 알츠하이머는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

5. 들깨, 호두, 호박씨

이들 식품에 공통적으로 함유된 것이 오메가-3지방산이다. 오메가-3지방산은 튼튼한 세포막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 혈액의 끈적거림도 예방한다. 특히 뇌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여 줌으로써 알츠하이머 예방 및 치유에 도움이 된다.

6. 현미잡곡, 무화과, 견과류, 씨앗, 녹색채소

이들 식품에 공통적으로 함유돼 있는 마그네슘은 알츠하이머 악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알루미늄 흡수를 억제한다. 또한 마그네슘은 칼슘, 비타민 C, 인, 나트륨, 칼륨 등의 신진대사에도 필요한 물질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미네랄로 알려져 있다.

생활 속에서 치매 예방은…

오늘날 우리들의 생활을 점검해보면 치매를 비롯한 만성퇴행성질환이 오지 않은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로 질환에 속수무책이다. 쓰레기 음식들로 가득 찬 밥상, 무한경쟁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물과 공기의 오염, 정(情)과 사랑의 부족 등의 요소들이 만성질환을 부채질 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원인들을 해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최근 들어 숲의 자연치유력에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자연의 요소인 숲, 공기, 바람, 물, 자연의 소리, 피톤치드로 대표되는 파이토케미컬 등이 자율신경계를 안정시켜 스트레스나 우울증 증상을 완화시키는 등 체내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한다.

따라서 하루 2회(1회당 30분 이상) 숲속을 산책하게 하는 것이 알츠하이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숲이 가진 치유력뿐만 아니라 ‘걷기는 만병에 좋다.’라는 것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뇌세포를 건강하게 만들어 궁극적으로 알츠하이머 증상을 완화, 또는 치유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자주 웃는 것도 만병통치약이다. 놀이, 노래, 음악, 오락, 유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늘 웃으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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