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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30년 묵은 축농증·알레르기성 비염 개선 ‘신비의 약’ 청비환

2006년 03월 건강다이제스트 새싹호 110p

【건강다이제스트 | 장수진 기자】

밀폐된 공간에서는 운동부족과 스트레스에 시달려 폐가 약화되고 체질적으로 열이 생겨서 콧병이 생긴다. 괴로운 축농증과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원인이 되는 특정 물질을 호흡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기오염과 밀폐된 주거환경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코에 관련된 각종 질환이 날로 증가 하고 있다. 이러한 질환들은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워 만성화 되거나 축농증으로 진전되어 평생 호흡곤란과 냄새조차 제대로 맡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게 만든다.

축농증에는 예부터 민간요법으로 참느릅나무를 많이 사용했다고 하는데, 복용 후에는 속이 편안하고 정신도 맑아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원래 참느릅나무가 코질환에 약효가 있음을 안 선인들은 참느릅나무를 코나무라고 불렀다. 본초강목, 약성와 같은 한의서에서도 코나무 껍질인 유근피가 코에 좋지 않은 염증, 담, 분비물을 없애는데 효능이 뛰어나다고 전해지고 있다. 코나무 껍질은 소염작용이 탁월해 종창약으로도 쓰이는데 종창에 유근피를 날것으로 붙이거나 말린 것을 가루로 복용하기도 했다. 평강한의원의 유명은 다름아닌 예로부터 전해오는 민간요법으로 쓰인 참느릅나무로 청비환을 개발, 만성질환으로 전해온 오래된 코질환도 거뜬히 완치하는데 있다.

이환용 원장이 다년간 연구 끝에 유근피에 특정 약재를 가미하여 어떤 지독한 코질환도 치료할 수 있는 환을 개발한 것이다. 청비환은 유근피를 약재로 살구씨, 목련꽃봉우리, 수세미 등을 가미하여 만든 환약.

청비환을 활용할 경우에는 유근피 한가지를 가지고 치료할 때보다 효능이 몇배 이상으로 뛰어나다고 한다. 청비환은 맛이 거북하지 않아 어린이들도 잘 먹을 수 있고 중증의 축농증,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여러 가지 코질환에 효과가 뛰어나 한번 완치되면 결코 재발하는 일이 없다고.

이환용 원장은 한의대 재학시절 축농증으로 고생하시던 이웃 할머니가 부탁한 나무조각을 구하다가 유근피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유근피의 놀라운 효능에 감탄하여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연구를 시작, 그동안 난치병으로 여겨지던 각종 코질환에 참느릅나무 뿌리껍질인 유근피를 이용하여 환상적인 치료약 청비환을 만들게 되었다. 그 결과 지난 91년 문을 연 이래 콧병전문 한의원으로 자리를 굳히게 되었다고.

이원장은 고교시절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쳤을 때 수술을 해야 한다던 자신의 다리를 침술만으로 완치시켜 한의학에 매료되었다. 그때부터 침술과 지압, 단전호흡 등 닥치는대로 동양의학을 공부해 침을 놓거나 한약을 제조하는 실력이 제법 생겼다고.

학업을 소홀히 한 탓에 한의대 진학이 만만치 않아 7번이나 낙방했던 이 원장은 강한 집념으로 스물일곱의 나이에 끈질긴 도전으로 합격하였다. “자연을 이용하면 모든 것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나는 식물의 효능은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합니다.”라고 말하는 이 원장은 현재 우리나라 한약재를 이용할 수 있는 약선요리를 집대성 하고 있다. 콧병 전문의로 소문난 이환용 원장은 요즘에도 코질환을 치료한 환자들로부터 감사의 편지가 계속오고 있다며 환한 웃음을 잃지 않는다.

■치료사례

느릅나무(코나무)껍질로 콧병을 치료했다!

30대 초반부터 축농증을 앓아왔다. 어느날 갑자기 코가 막히면서 냄새도 못 맡고 답답했다. 축농증 때문인지 가끔 눈이 아팠고 편두통도 심하게 왔다. 그렇게 30년간 축농증을 달고 다녔다. 그러나 갑갑함이 극도로 치달아 아이들 권유로 종합병원에서 2번에 걸쳐 수술을 시도했다.

수술 후에는 코가 뚫리고 시원해 날아가는 듯했다. 그러나 그도 잠깐 2차례에 걸친 수술은 오히려 축농증을 악화시켰고 나이가 들어 더 이상 메스를 가한다는 것이 두려워 포기했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오는 두통, 눈의 가려움,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할 정도의 답답함 때문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러다 친척중 하나가 우연히 지방시장을 구경 갔다가 나무껍질을 파는 사람이 있어 신기해 다가가 물었더니 코나무라는 것인데 축농증에 효과가 아주 좋다고 하더란다. 내가 축농증을 앓고 있다는 얘길 얼핏 떠올린 그 친척은 그걸 사들고 나를 찾아왔다.

우연히 코나무를 손에 쥐게된 나는 혹시나 해서 그날 당장에 시도해 보았다. 하루 2차례 아침 저녁으로 물 한컵에 유근피가루를 한스푼을 타서 마셨다. 그로부터 20여일 정도 지났을까. 30년이 넘게 막혔던 코가 뚫리면서 냄새를 맡을 수가 있게 되었다. 너무 좋아서 오래 묵은 체증이 쑥 내렸다는 표현이 오히려 무색할 정도였다. 그러기를 몇 달쯤, 그 후로는 더 이상 복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축농증이 없어졌고 신경통도 함께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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