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도움말 | 명지대 사회교육원 노화비만과 최송희 교수】
고개 숙인 남성을 세우는 기적의 치료제로 불리는 비아그라는 성의 혁명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약에 대한 부작용 가능성도 만만찮아 위험 부담을 무시할 수 없는 처지다. 그럼 약이 아닌 천연식품을 이용하는 방법은 어떨까? 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천연비아그라’로 불끈불끈 힘 솟는 남편을 만들어 보자.
천연 강장제의 위력
남편은 언제나 기운 센 천하장사 강철 인간이 아니다. 나이를 먹으면 기력도 쇠약해지고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피할 수 없는 술, 담배로 어느새 힘없는 남자로 전락하고 만다. 그렇다고 아내들은 대충 보약이나 지어주고 나 몰라야 한다면 재미없는 노년을 맛보게 될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방법은 간단하다. 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풀뿌리, 과일을 이용하면 얼마든지 몸에 좋은 정력제를 만들 수 있다.
명지대 사회교육원 노화비만과 최송희 교수는 “천연 비아그라는 양약인 비아그라처럼 먹자마자 ‘반짝’하는 효과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꾸준히 복용하면 효과가 오래 지속됩니다. 또한 성기능에 국한하는 비아그라와는 달리 성인병을 예방하거나 암을 예방하는 등 몸의 다른 부분도 좋아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심장에 문제가 있어서 비아그라를 복용하기 어려운 사람에게도 그런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특히 최송희 교수는 “천연 비아그라제를 먹으면서 운동을 병행해주면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냉온욕을 하면 혈관의 수축과 이완작용으로 혈관에 붙어있던 찌꺼기가 잘 떨어져나가 성기능을 좋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라고 말하고 “그 외에 항문의 괄약근을 수시로 조였다 푸는 운동으로 성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인다.
☞최송희 교수가 추천하는 천연 비아그라 5가지
빨간 산딸기 – 발기불능에 효과적
산딸기는 오줌발이 세져서 요강을 뒤집는다는 뜻으로 복분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산딸기는 남자의 신장을 튼튼하게 해서 발기불능을 치료하며 정력을 너무 소비해서 허리가 아프고 다리에 힘이 없어 성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일을 무리하게 하고 난 뒤 몸의 체액이 고갈된 상태를 보충해주고, 눈을 밝게 하며, 기운을 도와 몸을 가볍게 한다.
이 외에도 머리카락이 빨리 희어지는 경우에 먹으면 효험이 있고 옛부터 서양에서는 여자들이 딸기를 많이 먹으면 피부가 고와진다고 하여 미용식으로 즐겼다.
☞이렇게 활용하세요!
산딸기를 약으로 쓸 때에는 나무딸기를 써야 약효가 있으며, 절반쯤 익어서 신맛이 강한 것이 좋다. 덜 익은 산딸기를 그늘에서 말린 후 쪄서 다시 말려 가루를 내어 먹는다. 또한 산딸기를 술로 담가서 먹으면 좋다.
강장풀 삼지구엽초 – 발기력 강화에 최고
산의 나무그늘에서 자라는 풀인 삼지구엽초는 음양곽이라고도 불리는 데 최음, 강장, 강정, 발기력 강화의 효과가 있다. 이 풀을 먹으면 정액의 분비가 늘고 남근의 혈액량을 증가시켜 발기력을 강하게 한다.
동물실험 결과 수컷의 성선기능을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나 남성의 정력을 강화하는 데 이용한다. 또 양기부족, 발기불능, 음위증, 배뇨장애 등의 증상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스트레스로 신경이 쇠약해진 사람들의 심리를 안정시켜 성 욕구를 일으키는 효과가 있으며, 주로 장년층에게 많이 이용된다.
하지만 몸에 열이 많아서 열기가 얼굴로 자주 올라오거나 정력이 강한 사람, 소변색이 붉고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이렇게 활용하세요!
말린 약재 4~8g 정도를 물 200cc로 달여 복용한다. 최소한 6개월에서 1년 이상 복용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채취해서 말려 쓰거나 술을 담가 먹으면 된다.
밭에서 나는 정력제 마늘 – 발기를 순조롭게 만든다
발기라는 것은 피가 해면체인 성기에 가득 차는 현상인데 혈액의 점도가 높거나 탁하면 잘 흘러 들어가지 못한다. 이처럼 마늘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며 혈전을 녹여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해주므로 발기를 순조롭게 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마늘은 뛰어난 향균작용이 있어 세균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종기와 풍기를 예방하고 해독작용 및 살충효과, 소화기능이 탁월하다. 단, 마늘을 너무 오래 많이 먹게 되면 피부가 붉게 변하고 화끈거리며, 심한 경우 수포까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활용하세요!
생마늘로 먹어도 좋으며 통째로 전자 레인지에 구워서 반으로 자르고 잼처럼 빵에 발라먹거나 프라이팬에 구워서 먹는다. 또한 잘 마른 것을 까서 불에 구워 먹거나 마늘잎, 마늘종 등 봄나물로 섭취한다.
빨간 영양제 구기자 – 양기 강화에 효과 으뜸
예로부터 “정을 늘리고 양을 돕는다.”라고 알려진 구기자는 강정·강장 약초다. 구기자를 먹으면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해서 걸음걸이가 가벼우며, 추위를 타지 않게 된다. 남성의 양기를 강화시켜 주며, 여성의 아랫배 아픔과 허리 시림을 낫게 한다. 또한 몸이 마르고 성질이 급하면서 쉽게 피로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단, 감기가 있을 때나 몸이 뜨거워서 추위를 타지 않는 사람, 소화기관이 약해서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복용을 피한다.
☞이렇게 활용하세요!
구기자는 맛과 향이 독특해서 차로 만들어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구기자는 열매도 좋지만 뿌리를 달여 마시면 더 효과가 있는데 뿌리에 세배의 물을 넣어 달여 마신다. 또한 말린 구기자나무의 뿌리를 1주일 가량 술에 담갔다가 걸러 마시면 좋다.
톡 쏘는 알싸한 맛 부추 – 정력 증강의 최고 식품
남자의 정력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 부추는 수양하는 사람들은 먹지 못하게 할 정도로 정력에 좋은 식품이다. 또한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를 탈출했을 때 부추와 마늘을 못 먹어서 정력이 떨어졌다고 한탄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정력제이다. 특히 꿈을 자주 꾸면서 몽정을 하고, 오줌에 정액이 섞여 나오는 것을 치료하며, 허리와 무릎을 덥게 한다.
이외에도 신선하고 청량감 있는 부추의 독특한 성분인 알리신은 비타민 B1의 흡수를 돕고 위, 간의 병에도 좋다.
☞이렇게 활용하세요!
부추 뿌리가지를 캐서 그늘에 말려 달인 후 식후에 먹거나 가루로 만들어 복용하면 좋다. 한약재로 쓸 때는 씨를 말려서 사용하며, 잎은 달이거나 즙을 내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