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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2] 10년 젊어지는 나홀로 미용법 – 주름·기미·검버섯 없애는 생활 실천법 총공개

2007년 03월 건강다이제스트 새봄호 146p

【건강다이제스트 | 백경미 기자】

【도움말 | 수원여자대학 미용예술과 김봉인 교수】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소녀같이 젊고 탱탱한 피부를 간직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모든 여성들의 바람이 아닐까?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문득 거울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에서 나이만큼이나 많아진 주름살과 잡티들을 발견하게 된다. 병원에 가서 젊은 피부로 만들어 달라기엔 겁도 나고 가격도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 칼이나 주사를 대지 않고도 주름과 각종 잡티를 잡아 낼 수 있는 방법을 수원여자대학 미용예술과 김봉인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젊고 싱싱한 피부를 원하세요?

화장품 CF에 나오는 많은 여자 연예인들의 피부를 보면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주름살 하나 없는 팽팽한 얼굴에 잡티는 찾아 볼 수 없고 아기피부같이 매끄럽고 뽀얗기만 한 피부.

‘이런 피부를 갖고 싶다면 이 화장품을 발라보세요.’라고 멘트를 날리는 그녀들의 피부는 진정 아름답다.

수원여자대학 미용예술과 김봉인 교수는 “젊고 아름다운 피부는 외관상으로는 표면이 매끈하고 촉촉하며 윤택하고 피부색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즉 기미 같은 색소 침착이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어요. 또한, 피부 내부의 세포나 조직이 정상적이어서 팽팽하며 탄력이 있고, 혈액순환이 좋고 혈색이 좋으며 상처나 발진이 없는 상태의 피부를 말합니다.”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나이가 들고도 탱탱하고 잡티 하나 없는 매끄러운 피부를 가진 상대를 만나면 ‘나도 얼굴에 돈 들이면 저 정도 피부는 문제없어.’라고 생각한다. 물론 성형외과나 피부과를 찾아 훨씬 깨끗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 수 있긴 하지만 피부가 좋은 모든 여성들이 그런 것만은 아닐 터. 얼마나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자신의 피부에 관심을 갖는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젊고 탱탱한 언제나 소녀 같은 피부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주름지고 까칠한 피부를 붙잡고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오늘부터 내 피부 10년 젊게 만드는 방법을 실천해보자.

내 피부 10년 젊게 만들기 프로젝트

피부를 늙게 만드는 요소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주름살이다. 그밖에도 기미와 주근깨, 검버섯, 다크서클 등이 있다. 내 피부에 나이테를 두르는 피부 침입자들을 처치하는 가정요법을 김봉인 교수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보자.

주름 걱정 끝! 생활 실천법

·20대 초반 – 피로, 스트레스로 인한 건조와 탄력저하, 잡티가 발생하기 쉬운 시기이다.

-비타민과 콩, 항산화제 성분이 함유된 음식을 고루 섭취한다.

-유, 수분 밸런스 유지를 위해 보습화장품을 매일 발라준다.

-부드러운 각질 제거제로 피부 결을 고르게 해준다.

·20대 후반~ 30대까지 – 노화 현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시기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꼭 쓴다.

-비타민 C를 꾸준히 복용한다.

-표정관리를 잘해서 주름을 악화시키지 않는다.

-노화방지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제품을 사용한다.

·40대 – 노력해야 아름다워 지는 시기이다.

-피부 보습에 중점을 두고, 피부건조를 막기 위해 실내 습도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외부의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주름을 완화시키는 고 기능성 제품을 꾸준히 바른다.

-유분이 강화된 고 기능성 재생크림을 꾸준히 바른다.

·50대 이후 – 노화의 징후가 뚜렷해지는 시기이다.

-피부표면의 각질이 두터워져 영양 공급이 어려운 상태이므로 충분한 마사지로 말초혈관의 순환을 돕고 피부 건조를 막아준다.

-피부의 청결과 보습을 잘 유지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준다.

-피부가 건조하므로 모든 메이크업 제품은 촉촉한 크림타입으로 선택한다.

-집중 케어가 가능한 고 영양, 고 보습, 고 기능성제품을 사용한다.

Tip. 주름 고민 훌훌~?생활 수칙은 바로 이것!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이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노력한다.

·흡연은 피부 스트레스와 노화의 주범이다.

·연령대 또는 피부상태에 맞는 미용습관을 가진다.

·높은 베개·찡그리는 습관 등 사소한 생활습관도 조심한다.

·비타민을 꾸준히 복용한다.

기미 예방하는 생활 실천법

기미는 연한 갈색, 암갈색 등 다양한 크기의 색소 침착 반이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주로 안면 광대뼈가 있는 부위에 생긴다.

기미의 원인으로는 멜라닌 색소의 유전적 변형, 호르몬(여성호르몬)의 영향, 스트레스, 과도한 자외선, 혈액순환 장애, 잘못된 화장품의 사용, 피임약 등이 있다.

이러한 기미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려면 다음의 요건은 반드시 지키자.

·자외선 차단제와 파우더의 사용으로 물리적 화학적 차단 효과를 높여준다.

·적절한 각질제거는 피부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지만 지나친 각질제거는 피부의 방어 능력을 저하시키므로 기미가 더욱 짙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여행가기 일주일 전부터 피임약 복용을 중지한다. 피임약을 먹으면 햇빛에 노출되지 않아도 기미가 생긴다. 여기에 장시간 햇빛을 쏘이면 기미가 더 진해지므로 적어도 일주일 전에 피임약 복용을 중지한다.

·콩 제품을 많이 먹는다. 콩에 함유된 비타민 E가 호르몬 분비의 밸런스를 맞춰 준다.

·자극적인 음식은 기미의 적. 파슬리, 샐러리, 인공감미료나 방부제, 강한 향료 등은 광독성이 있어 기미를 유발할 수 있다.

주근깨 걱정 훌훌 생활 실천법

주근깨는 유전적 요소가 강한 색소성 질환으로 깨알같은 까만 반점이 얼굴 한복판부터 뺨, 이마, 손등, 어깨, 등, 팔, 기타 햇빛의 직사를 받는 빈도가 높은 피부 표면에 발생하는 갈색 색소 반이다. 원인으로는 자외선, 여성 호르몬과 피임약, 스트레스, 화장품과 약제, 유전적 요인이 있다.

주근깨는 유전적인 소인이 강하므로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재발하기 쉽고, 진해질 수 있으므로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지만 영향을 미치는 태양광선 노출을 피하고 자외선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고 발라서 발현 정도를 줄일 수는 있다.

검버섯 잡는 생활 실천법

검버섯은 중년 이후에 일광 노출 부위에 발생하는 암갈색 및 흑색의 색소 반으로 검버섯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자외선에 노출을 최대한 줄여주어야 하고, 미백이나 재생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미·주근깨·검버섯 약차로 없애자!

·율무차 – 피부의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고 멜라닌 색소가 피부에 침착 되는 것을 방지해 주어 피부를 투명하고 희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생리 중이거나 임신 중인 사람은 자궁에 자극을 받아 생리 혈이 많아지거나, 조기출산의 위험이 있으니 피해야 한다.

·둥굴레차 – 거친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얼굴색 및 피부색을 좋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얼굴의 검버섯 및 전신의 기미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둥굴레차는 몸의 뜨거운 기운을 내려주는 음의 기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화장애가 있거나 속이 찬 사람,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은 피한다.

·구기자차 – 옛날 진시황이 구하던 불로초였다는 전래 설이 있듯이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 또한 구기자나무의 뿌리, 줄기, 잎, 열매는 예로부터 미용제로 사용될 만큼 피부를 곱게 하는 효능이 있어 기미, 여드름, 얼룩점을 없애는 데에도 탁월하다. 하지만 약성이 짙으므로 한 번에 많은 양을 구입하지 말고 소량씩 사용한다.

다크서클 잡는 생활 실천법

눈 밑이 그늘져 어둡게 보이는 것을 다크서클이라고 하는데 나이 들어 보이고 피곤해 보일 수 있다. 원인은 선천적으로는 노화, 유전, 튀어나온 안면구조, 눈 밑 조직 부종, 혈관 과다분포, 얇은 피부 등이 있으며 후천적 요인에는 자외선 노출, 알러지, 피로, 염증 후 색소 침착, 호르몬의 영향에 의해 짙어질 수 있다.

다크서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스트레스나 업무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자외선 노출을 피하고, 부종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길러야 한다.

김봉인 교수는 “외출 후 집에 오면 바로 세안 후 기초 피부손질을 정성껏 해주어 피부를 쉬게 해주고 저녁에는 기능성 화장품을 도포해 주어 노화에 신경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산책이나 명상, 수영과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해주며 즐거운 마음과 건강한 신체에는 노화가 더디 온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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