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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1] 10년 젊어지는 현대 의술의 ‘힘’ 기미·점·주름·다크써클 없애는 최신요법 총공개

2007년 03월 건강다이제스트 새봄호 140p

【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도움말 |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

사람의 얼굴은 거짓말을 못한다. 세월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얼굴에는 쪼글쪼글한 주름과 거뭇거뭇한 자국들이 남겨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잘 관리하고 치료만 해주면 어느 정도 감출 수 있다. 최고·최신의 방법으로 감쪽같이 빼주고 당겨주는 현대 의술의 최고봉을 알아보자.

오랜만에 여고 동창 모임에 나간 주부 P씨는 친구들을 만나서 반가웠다. 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만 유독 나이가 들어 보이고 얼굴이 칙칙해 보여 속상했다. P씨의 기분은 아랑곳하지 않고 분위기는 무르익어가고 있는 가운데 옆에 앉아 있던 친구가 입을 열었다.

“여자는 가꿔야 해. 나봐 이번에 얼굴에 기미를 뺐더니 피부가 깨끗해졌잖아. 자기도 해봐.”

그러자 이곳저곳에서 마치 기다리고 있었던 듯 한마디씩 거들고 나섰다.

“난 이번에 주름을 폈잖아. 우리 동네 K피부과가 잘 하더라” …

또래에 비해서 어려 보이고 예뻐 보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얼굴이 깨끗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주름이나 잡티는 병원에서 손쉽게 시술이 가능하다. 늙는 것도 서러운데 요즘 세상에 잡티 빼고 주름 없애는 일은 흠도 아니다. 비록 의술의 힘이지만 간단하고 효과 좋은 방법으로 자신 얼굴의 콤플렉스를 극복 할 수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의술의 힘을 빌리는 것은 금물! 나이에 맞지 않게 너무 어려 보이는 것도 안 좋아 보인다. 정도껏 꼭 원하는 부분만 손보는 절제의 미덕도 필요한 법이다. 또한 요즘은 현대의술의 놀라운 발전으로 병원마다 꾸준히 새로운 의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으며 시술 종류도 다양하다.

그러므로 병원 선택시 자신이 원하는 시술에 대한 각각의 특징과 장점, 단점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그러면 노화질환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김영구 원장이 제안하는 젊어지는 현대의학의 최고 기술

점·검버섯 – 탄산가스 레이저가 좋아요!

탄산가스레이저는 의료용으로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으며, 치료 영역이 넓고 안정성도 매우 높다. 주로 점을 뺄 때 많이 사용하고 검버섯, 사마귀, 티눈, 쥐젖 등의 치료에 이용된다.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은 “장점은 빠른 시간에 국소적인 조직 파괴가 가능하고 치료 시 출혈이 적으며 치료 후에도 통증이나 부종이 적으며 세균감염이 적습니다. 얕은 점이나 검버섯의 경우 1-2회 치료로 제거가 가능하지만 깊은 점은 한 달 간격으로 3회에서 5회 이상 시술이 필요합니다.” 라고 말한다.

단점은 치료 시 연기와 냄새가 날 수 있는데 진공 흡수기를 통해 제거가 가능하다. 특히 검버섯은 피부에 분포된 깊이에 따라서 치료법이 달라지는데 탄산가스레이저는 주로 두꺼운 검버섯에 이용된다.

김영구 원장은 “얕은 검버섯에는 엔디야그레이저나 알렉스레이저를 이용하여 제거합니다. 최근에 나온 알렉스레이저는 과거보다 좀 더 효과적으로 검버섯을 제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색소질환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피부 속 깊은 곳에서 시작된 색소질환에도 과거의 치료보다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얕은 검버섯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특별한 경우에는 두 레이저를 병행하여 제거를 하여 보다 효과적인 검버섯 치료가 가능합니다.” 라고 설명한다.

소요시간 – 한 개의 점을 빼는 데 1∼3분 가량으로 매우 빠른 치료가 가능하며 검버섯의 경우 5∼10분 정도가 소요된다.

시술 후 주의사항 – 딱지가 떨어질 때까지는 7∼10일이 걸리며 항생 연고를 바른다. 세안은 치료 당일부터 가능하지만 처음 2∼3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얼굴을 문질러 딱지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으며 세안 방법은 거품을 가볍게 바른 후 물을 튀기며 씻어낸 후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려 피부를 말린다. 화장은 시술 다음날부터 가능하나 너무 짙은 화장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SPF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 간격으로 바르고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비용 – 점 개당 1-5만원·검버섯 3-10만원

기미 – IPL 레이저가 좋아요!

얼룩덜룩 보기 싫은 기미 치료에는 IPL 레이저가 효과적이다. 주로 기미, 주근깨, 검버섯과 같은 색소성 질환과 혈관 확장증과 혈관 기형, 혈관종과 같은 혈관 질환, 제모 등에 사용된다.

김영구 원장은 “적용증이 넓고 한 번의 시술로 여러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파장과 에너지, 조사 시간, 조사 간격, 조사 횟수 등 여러 가지 변수를 조합해야 하므로 경험이 많은 의사를 찾아 시술을 받아야 합니다.” 라고 조언한다.

보통 3회에서 5회 정도의 시술을 요한다. 시술 효과는 피부의 색소세포와 혈관에 작용하여 색소침착에 효과적이며, 울긋불긋하고 칙칙한 톤을 교정하고 남은 잡티를 말끔히 없애준다. 또한 여러 가지 피부문제를 동시에 치료하며 피부 자체도 건강하고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소요시간 – 10∼30분

시술 후 주의사항 – 세안방법은 탄산가스레이저 시술 후와 동일하며 탕목욕이나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좋다. 화장은 물집이 생기지 않았다면 시술 다음날부터 가능하며 화장을 지울 때는 딱지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시술 후 약 3주간은 저자극성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므로 알코올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은 피한다.

시술 후에는 자칫 얼굴이 많이 건조해지기 쉽다. 따라서 보습제를 자주 발라주며 발라도 건조감이 느껴질 경우에는 보습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김영구 원장은 “간혹 시술 후 얼굴이 부을 수 있지만 이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며 시간이 지나면 좋아집니다. 이런 경우는 베개를 베고 머리를 높이면 붓기가 빨리 빠집니다.” 조언한다. 처음 3개월 동안 색소침착이 쉽게 생길 수 있으므로 꾸준히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

비용 – 30 – 80만원 정도

다크써클 – 혈관레이저가 좋아요!

혈관레이저 또는 롱펄스엔디야그레이저라고도 한다. 다크써클의 원인은 사람마다 원인이나 형태가 다르지만 주로 혈관 질환이 원인이 된다.

김영구 원장은 “롱펄스엔디야그레이저는 깊은 곳의 푸른 색 혈관을 치료하는 레이저로 다크써클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이밖에도 탄력이나 제모에 널리 사용됩니다. 레이저의 파장이 길어 4∼6mm 정도의 깊은 조직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레이저로 치료가 어려운 푸른색 혈관의 치료와 제모에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시술 후 자국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치료받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색소가 원인인 다크써클은 IPL이나 색소 레이저, 미백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고 일부의 경우에는 수술을 병행하기도 한다.

소요시간 – 10분

시술 후 주의사항 – 다크써클은 깊은 곳까지 에너지가 도달하기 때문에 물집이 생길 수 있다. 물집이 생기는 경우에는 바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비용 – 30-50만원 정도

주름 – 써마지레이저가 좋아요!

써마지는 피부 속 깊숙한 곳에 자극을 주어 원활하지 않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얼굴 전체의 탄력과 주름을 해결하는 데 효과적인 시술이다.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피부 표면을 당기고 째는 외과적 시술이나 효과가 오래가지 못하는 보톡스와 다르게 근본적인 피부 재생을 돕는다.

김영구 원장은 “콜라겐이 생성되는 약 3개월에서 길게는 3년 동안 써마지의 효과가 지속되며 점차 좋아지는 피부 탄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 주름뿐 아니라 늘어진 턱살과 볼 살, 늘어진 뱃살, 팔꿈치와 무릎의 처진 살도 치료가 가능하며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라고 말한다. 치료 횟수는 1회로 단점은 약 10%의 환자에서는 효과가 적을 수 있다.

소요시간 – 얼굴 전체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시술 후 주의사항 – 써마지는 시술 후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지만 1-2일간은 탕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일시적으로 피부가 약간 건조할 수 있기 때문에 보습제를 사용한다.

비용 – 100 – 300만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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