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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1] 2019년에는… 자연주의로 사는 9가지 지혜

2019년 02월호 32p

【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종편에서 시청률 1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의외의 프로그램이 있다.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다. 자극적인 소재도 아니고 유명인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폭넓은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야기 포맷도 지극히 단조롭다. 문명사회를 떠나 자연 속에서 자연의 먹거리를 먹고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그런데 이 프로에서 건강을 잃고 자연으로 들어가 건강을 회복한 사람들의 사연이 심심찮게 소개돼 관심을 끈다. 실제로 암 진단을 받고 산으로 들어가 암을 극복했다는 사례들도 적지 않다. 오죽했으면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이라는 책까지 출판됐을까?
자연에 숨겨진 비밀이 뭐길래 암을 극복하고 건강 회복의 단초를 제공했을까?

2019년 올해,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도심에서도 자연주의로 살아볼 것을 제안한다. 그것은 분명 우리 몸 건강 유지에 회심의 일격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 지침을 소개한다.?

PART 1. 자연주의 삶이란?

행여 하룻밤에 2시간밖에 못 자면 그 후유증은 하루 종일 이어진다. 몽롱하고 무기력하고 정신이 없다. 하룻밤 잠을 제대로 못 잔 대가치고는 너무 심한 후유증을 겪는다.

비단 잠뿐일까? 한 끼를 굶어도 우리 몸에는 그에 상응하는 반응이 곧바로 나타나고, 하루 종일 꼼짝 않고 누워 있으면 그 다음날 허리도 아프고 관절에 힘도 없다. 도대체 우리 몸에는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쥐고 있는 것이 바로 자연주의 삶이라 생각한다. 우리 인간도 자연의 일부다. 자연의 시간표에 영향을 받는 존재이고, 자연의 이치대로 살아야 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렇게 살아야 자연의 일부로서 인간은 생체 리듬이 유지될 수 있는 존재다.

이것을 거스르면 우리 몸에는 그 영향이 나타나지 않을 수 없다. 병이 생기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자연의 리듬에 맞춰 사는 것이 중요하다. 해가 뜨면 일어나 몸을 적당히 움직이고 밤에는 잠을 자면서 휴식을 취하는 식이다. 아주 단순한 것 같지만 이 같은 자연의 리듬은 우리의 생체 리듬도 좌우한다.

또 자연이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는 혜택도 적절히 잘 활용해야 한다. 물, 햇볕, 공기 등은 자연이 무한대로 제공하고 있는 천혜의 건강보물이다.

일례로 우리가 피부에 기미가 생긴다고 지극히 싫어하는 햇볕이지만 햇볕이 제공하는 비타민 D는 암까지도 예방하는 천연 항암제와도 같다. 그것도 누구에게나 공짜로 제공되는.

더구나 영양제로 먹는 비타민 D는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햇볕이 제공하는 비타민 D는 아무리 많이 공급돼도 부작용 없이 몸이 알아서 처리한다.

우리가 자연 친화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연의 시간에 맞춰 살고,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고 살 때 우리 몸도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활력 있고 건강할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들의 삶에서 자연을 잘 활용하는 것만이 건강과 행복, 두 가지를 손아귀에 쥘 수 있음을 명심하자.

PART 2. 도심에서 자연주의로 사는 법 9가지

자 연주의로 살겠다며 모두가 산속으로 들어가서 살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도심에서도 얼마든지 자연주의 삶을 살 수는 있다. 그 방법을 소개한다.

1 자연의 시계에 맞춰서 생활하기

도시에서의 아침은 천근만근인 몸을 강제로 일으켜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허겁지겁 출근하기 바쁜 시간이다. 만원버스나 지하철, 자동차로 움직이면 도로는 차들로 가득 차 있어서 힘든 하루가 시작될 즈음이다. 지각이라도 안 하면 다행, 바쁜 하루가 시작된다.
그로기 상태에서 맞이하는 퇴근시간! 회식을 하거나 친구들과 만나 술을 마시거나 모임에 나가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이다.

그런데 그 시간들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푸는 대신 몸에는 또 다른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는 점을 인식하는 경우는 드물다. 고기와 술이 몸에 많이 들어가서 좋을 일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집에 들어가면 밤 10시, 11시…. 늦은 야식을 먹기도 하고 TV를 보기도 하면서 12시를 훌쩍 넘기고서야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생활을 하고서 건강하기를 바라는 것은 연목구어와 같다. 이런 생활은 자연의 시계와 너무도 대치된 삶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평균수명대로 살고 싶으면 최소한 자연의 시계대로 사는 것을 첫 번째 조건으로 삼아야 한다.

해가 뜨기 10~20분 전에 잠에서 깨어나 해를 맞이한다. 따뜻한 허브차 한 잔을 마시고 창문을 열고 크게 기지개를 켜보기도 하고 이리저리 몸을 움직여 보기도 한다. 가까운 곳에 산책로가 있다면 바깥으로 나가서 가벼운 걸음, 때로는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그 시간은 30분 내외로 하는 게 좋다. 집으로 돌아와 베란다나 거실에 있는 화분에 물을 주고 아침을 먹는다.

출근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퇴근 후에는 바로 집으로 돌아오는 게 좋다. 물론 일이 있으면 예외가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 등으로 몸에 너무 큰 부담을 지우는 것은 잘못된 습관이니 꼭 바로 잡아야 한다.

자연의 시계는 해가 지면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해야 하는 시간이다. 물론 도시에서의 삶은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쉽게 잠이 들지 못하는 경향도 있다.

운동 등으로 적당히 몸을 움직여 피곤함을 주는 것은 깊은 잠에 빠지게 하는 방법이 된다. 자연의 시계는 늦어도 밤 10시 전후에는 잠에 들기를 원하고 있다.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최소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다는 것쯤은 다 아는 상식이지 않은가?

건강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자연의 시계에 맞춰 사는 삶이니 스스로 그것을 인식하고 생활습관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2 추위·더위도 적당히 즐길 줄 아는 생활하기

우리나라는 사계가 있다. 기후변화에 따라 계절 간의 경계가 약간은 불분명해져가고 있지만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계절이 바뀌면서 찾아오는 기온·기후의 변화에도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이런 기후 변화에 이미 적응해 있는 상태다. 문제는 이런 자연의 기후 변화, 계절 변화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항상 몸을 따뜻하게 관리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석유화학물질인 옷을 지나치게 많이 껴입음으로써 피부호흡을 방해하거나 그 무거움이 몸에 피로를 가중시키는 행동은 적합하지 않다. 추운 날에는 몸을 많이 움직여서 몸의 온도를 높여주는 방법으로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약간의 추위는 몸을 더 건강한 상태로 만들어 줄 수 있으니 춥다고 너무 움츠리지는 말자.

더운 여름도 마찬가지다. 땀을 흘릴 사이도 없이 에어컨 바람에 너무 의지하는데 이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여름은 더운 상태에서 보내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며, 땀을 흘리면서 생명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동안 우리 몸은 그만큼 단련될 수 있다. 더운 여름을 이겨내는 동안 우리 몸은 또 그만큼 단련될 수 있다. 혹한을 이겨내고 혹서를 이겨낸 식물의 영양가가 더 높은 것만 봐도 그렇다.

자연의 순리가 만들어낸 추위도 더위도 이겨낼 때 우리 몸의 자생력도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3 화학물질 ‘제로’를 실천하기

편리함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기계의 발명에 그치지 않고 편리한 생활을 추구할 수 있는 수많은 화학물질을 만들어 냈다. 자연주의로 살기 위한 가장 혁신적인 방법은 화학물질을 줄여 나가는 것이니 일견 시대에 역행하는 행위로 보일지도 모른다.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화학물질로 넘쳐난다. 아니 대부분이 화학물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줄이거나 제거할 수 있는 것부터 시도해야 한다. 그동안 아무도 비난할 생각을 하지 않았던 물질들이 이제는 오히려 우리를 역습하고 있다. 비닐·플라스틱·세제·살충제·살균제 등이 그것이다. 또한 1회용품인 종이컵·물티슈·빨대 등도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이런 물질 대부분은 단기간에 분해되지 않고 오랫동안 흙, 물, 공기 속에 떠돌다가 먹을거리를 통해서 우리 몸에 들어와 생명을 위협하는 물질들이 되고 있다. 이미 미세플라스틱과 미세먼지는 우리 건강의 최대 위험인자로 급부상했고, 이에 대한 대책은 엄두조차 못 내고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삶의 습관을 바꿈으로써 화학물질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화학물질의 역습에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는 곤궁한 처지로 내몰리게 될 것이다.

또한 해충, 곤충을 가리지 않고 죽이는 살충제나 유익균이나 유해균을 가리지 않고 제거하는 살균제는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실상은 공존해야 할 것들을 없애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생물이 몰살당하면 우리 몸이 단련될 최소한의 장치마저도 없어지는 꼴이어서 날로 우리 몸은 쇠약해져 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019년 새해 건강한 삶을 위한 또 하나의 다짐은 플라스틱·비닐·세제 등을 포함한 화학물질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가는 삶으로 정하자. 그래야 건강한 삶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4 욕심 부리지 않는 마음 비우기 실천하기

“나 마음 비웠어.”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한다. 어쩌면 이 말을 자주함으로써 실제로 마음을 비우는 동기가 될 수도 있다.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어서 죽음에 이르러서야 멈추게 된다.

모든 화의 근원은 욕심, 즉 탐욕에서 온다는 주장이 있다. 사실 틀린 말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욕심은 마음의 평정을 무너뜨려 몸을 병들게 하는 촉매제와도 같은 것이다. 몸과 마음은 분리될 수 없는 것이어서 몸과 마음의 조화와 균형이 필요한데 이를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21일 법칙을 인지하고 연습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것은 생각이나 행동을 아우른다. 우리의 생각이나 행동을 21일 동안 반복해서 실행하면 뇌는 그것을 자동으로 실행시키는 회로를 다시 만든다는 법칙이다. 그것을 우리는 흔히 ‘습관’이라고 하는데 모든 행동은 습관화하면서 몸에 적용할 수가 있는 것이다.

운동도 꾸준히 21일 동안 반복해서 하면 그것이 습관화 되면서 어렵지 않게 실행시킬 수가 있고, 생각이나 말도 반복해서 하게 되면 우리는 실행의지를 관철시킬 수가 있다.

요가나 명상 등을 통해 마음을 비우는 일도 반복해서 실천하면 그것이 생활화되고 우리 몸과 마음을 좋은 쪽으로 작동하게 되는 것이다. 2019년 새해에는 21일 법칙을 믿고 적극적 실행의지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5 사소한 증상은 자연요법으로 다스리기

소화가 잘 안 된다며 소화제를 먹고, 위가 쓰리다고 위장약을 먹는다. 병원에서도 그렇게 처방을 해주니 당연한 걸로 여긴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약의 덫에 갇혀 산다. 나이 들어 평균 7~8가지 약을 날마다 먹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혈압약, 혈당약, 고지혈증약 등 그 수를 헤아리기 벅찰 정도다.

물론 약도 적절히 활용하면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사소한 증상도 약으로 다스리면서 오히려 폐해를 낳고 있다. 약의 양면성 때문이다. 병이 낫기를 바라면서 먹는 약도 우리 몸속에서는 하나의 이물질이다. 독소물질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가벼운 소화불량이나 감기, 가벼운 상처, 두통도 약으로 다스리려는 태도는 한 번쯤 재고하는 것이 좋다. 이들 증상들은 천연물질로도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즐겨 활용해야 할 물질들은 죽염, 천연식초, 생강가루(울금가루 포함), 마늘 다진 것, 채소와 풀의 생즙, 열매나 나뭇가지 말린 것 등 수없이 많다.

산과 들에는 풀과 나무들이 즐비하고 그것들은 모두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천연물질이다. 천연물질이 몸에 모두 좋다고 주장할 수는 없으나 우리 몸의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최상의 물질임에는 분명하다. 약 권하는 사회에서 우리의 건강을 지키려면 자연이 주는 지혜의 힘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다.

6 잠은 보약 … 잘 자는 법 실천하기

많은 사람들이 잠을 잘 못 잔다. 잠을 잘 자고 깊게 자는 사람이라면 건강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아지면 자연히 건강도 좋지 않게 된다. 바쁜, 아니 치열한 경쟁구도 하의 도시생활에서는 아침에 좋은 컨디션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드물다. 많은 사람들이 불규칙으로 살고 술과 담배, 스트레스로 몸을 혹사시키기 때문이다. 잠은 건강에서 매우 중요한데, 숙면이 아닌 상태에서는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어렵다. 따라서 우리는 밤에 잠을 잘 자고 아침에 가뿐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생활습관을 만드는 데 인색해서는 안 되겠다.

자신이 즐거울 수 있는 취미생활로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충분한 운동이나 활동으로 몸을 적당히 피곤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 숙면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수면음악을 활용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도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마음의 평정, 즉 마음에 불편함이 자리 잡지 않도록 자기관리를 하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 탐욕 때문에 자신을 망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얘기다.

7 자연이 주는 선물… 풀·꽃·나무·열매 적절히 활용하기

쉬는 날이면 자연의 숲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먹방, 쿡방을 많이 보면서 먹기 위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먹는 즐거움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큰 즐거움이겠지만 그것보다는 한적한 시골의 숲에 자신을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 숲의 에너지, 공기, 자연의 소리와 빛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청소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덤으로 자연이 주는 선물, 풀과 꽃과 나무, 그리고 열매들을 조금씩 채집하여 차도 만들어 보고 추출액도 만드는 등 취미활동이 건강과 행복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화사한 꽃은 사람의 마음까지 즐겁고 평화롭게 만든다. 그것을 따거나 꺾지 않아도 보는 것만으로 풍족함을 느끼는 것은 마음을 풍성하게 만들어 건강한 몸을 유지하게 할 것이다.

8 건강한 자세, 자연스러운 자세 유지하기

다들 하찮게 생각하지만 체형, 뼈, 골격을 바로 서게 하는 것은 건강 유지에 있어서 기본 중의 기본이 되는 요소다.

일상생활에서 움직이는 몸은 언제나 바른 자세여야 하고 자연스런 자세여야 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바른 자세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지하철만 타 봐도 곧바로 알 수 있다. 앉아 있는 사람도 서 있는 사람도 하나같이 손에 들고 있는 건 스마트폰이다. 고개를 떨구고 스마트폰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한다.

그런 자세가 만연될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말하지 않아도 짐작될 것이다. 목에 무리가 가면서 불편해질 것이고, 그 불편함으로 인해서 여러 질병이 발생하기도 할 것이다.

서 있는 자세, 앉아 있는 자세, 누워 있는 자세, 걷는 자세 등 기본적인 자세만 똑바로 유지해도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뼈, 골격이 바로 서야 오장육부의 각 기관과 기능도 제대로 수행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이 의자, 베개, 침대이다. ▶의자는 딱딱한 직각의자가 좋고 ▶베개는 목의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는 기능성 베개 혹은 목침이 적합하며 ▶침대는 딱딱한 평상이어야 한다. 푹신푹신한 의자나 소파, 푹신푹신한 침대는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어느 순간 골격이 뒤틀리기 때문이다.

9 화초 가꾸는 생활도 도움!

식물을 집 안에서 키우는 행위는 정서적 안정을 도모해 주는 최적의 생활방식이다. 삭막한 도시생활에서 작은 한 줌의 감성을 자아내는 것도 꽃을 포함한 식물일 것이다. 물론 향기를 내뿜는 허브도 좋고 공기정화 기능을 하는 식물도 좋고 화사함을 선물하는 화초도 좋다.

꽃과 나무는 우리들의 메말라가는 감성을 위로해주고 실내 공기정화나 습도조절, 심리적 안정을 도와주는 생리활성물질의 생성도 돕는다. 화분 하나, 꽃이나 식물 한 그루가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사람에 따라 엄청난 에너지를 주고 즐거움을 줄 수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되겠다.

문명과 자연의 적절한 조화 필요!

과학의 발달은 인간의 삶을 혁명적으로 바꾸어 놓은 게 사실이다. 편리함의 최고조에 이른 생활도 하게 됐다. 하지만 그것이 때로는 화근이 될 수도 있음을 이제 우리는 안다.

청소는 청소기가, 빨래는 세탁기가, 이동은 버스나 지하철이 대신 해주면서 우리 몸은 비만이라는 불청객과 한판 전쟁을 벌이게 됐다.

물론 고도로 발달된 문명사회에서 원시시대처럼 살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문명과 자연의 적절한 조화는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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