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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의 신장병 이야기] 혹시 나도? 신장병 의심신호들…

2019년 03월호 74p

【건강다이제스트 |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

신장병은 잘 낫지 않기로 악명이 높다. 많은 환자들이 현대의학으로 치료해도 잘 낫지 않아 말 못할 고통을 겪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신장병은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본인조차도 자각하지 못할 정도로 은밀하게 진행된다는 점이다. 아무런 자각 증상이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돌이킬 수 없는 시한폭탄이 된다.

진료실에서 가장 안타까운 점도 바로 이것이다. 환자들 대부분이 치료시기를 놓치고 중증이 되어서 찾아온다는 점이다. 조금 더 일찍 발견했더라면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었던 것을 치료시기를 놓쳐 돌이킬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다른 병도 그러하듯 신장병 치료도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일찍 발견하면 얼마든지 손쉽게 치료할 수 있다. 그런 까닭에 신장병을 알아챌 수 있는 의심신호들을 알아두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혹시 나도 신장병? 의심신호들 

주기적으로 소변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하여 신장의 이상 유무를 체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체크법이다. 그러나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히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적어도 소변을 볼 때만이라도 주의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진다면 조금 더 일찍 신장병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소변을 볼 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신장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1.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다.

2. 몸이 무겁고 늘 피로하다.

3.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4. 소변이 붉거나 콜라색으로 변한다.

5. 얼굴이 검어진다.

6. 갈비뼈 하단 부위에 전에 없던 통증이 있다.

7. 고혈압이 생겼다.

8. 손발이 갑자기 냉해졌다.

9. 눈두덩이나 손발이 잘 붓는다.

10. 소변의 횟수가 증가했다.

11. 속이 느글거리고 간혹 구역질 증세가 있다.

이런 증상이 2~3개월 이상 지속될 때는 신장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신장병은 질환이 상당히 진행되어도 자각 증세가 없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우리 몸의 많은 부분은 보상작용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일부의 기능이 손상되더라도 나머지 부분은 원래의 기능으로 보상하려는 노력을 하기 때문이다. 

신장 역시 예외가 아니다. 대개 신장 기능의 20~30%가 감소되어도 임상적으로는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 신장 기능이 점차 나빠지면서 전신무력감,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증세가 생길 수는 있으나 신장 기능과 관련된 특별한 증세를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신장이라는 장기는 일단 질환에 걸리게 되면 보상작용보다는 상실되어가는 쪽이 더 크기 때문에 현대의학에서도 난치성 질환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 번 나빠진 신장은 다시 좋아질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그만큼 치료가 까다로운 질환이므로 평소 신장병을 의심할 수 있는 징후가 포착되면 결코 무시해선 안 된다. 

신장병이 의심되는 7가지 증상 

부종

신장병 환자는 흔히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부은 것 같다.”거나 “반지가 꽉 끼거나 신발이 꽉 낀다.”고 하면서 병원을 찾게 된다. 대개 신장질환에 의한 부종은 소변 중 많은 양의 단백질 손실, 체내 알부민 저하, 염분과 수분의 체내 계류량의 증가로 인하여 생긴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안검 주위와 얼굴의 부종이 심해지고 고혈압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러한 부종이 나타날 때는 신장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혈뇨

소변에서 적혈구가 나오는 것을 혈뇨라고 한다. 신장 자체의 병변에 의하여 혈뇨가 나올 경우 대개 소변을 통하여 나온 적혈구가 단백질과 결합해 원통 모양의 적혈구 원주를 형성한다. 이는 혈뇨의 원인이 신장의 사구체에서 유래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단백뇨

신장을 통과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단백질은 극히 일부로서 세뇨관에서 분비되어 소변으로 배출되는 소량의 단백질과 합해 하루에 105mg 이상을 넘지 않는다. 그런데 만약 하루에 150mg 이상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면 병적인 단백뇨라 할 수 있다. 단백뇨는 각종 신장염의 신증후군을 초래할 수 있는 여러 질병 등에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핍뇨(양이 적음)

사람은 하루에 평균 1L~1.5L의 소변을 배출하며 수분 섭취 정도에 따라 소변의 양은 변할 수 있다. 체내에 있는 노폐물 배출을 위한 하루 최소의 소변량은 약 500cc이며, 그 이하로 소변을 볼 경우 핍뇨라 한다. 

핍뇨는 급성 신부전이나 급속 진행성 신부전을 일으키는 모든 질병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신장으로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 급속한 신장의 괴사가 일어날 경우 아예 소변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다뇨(잦음)

하루 3L 이상의 소변을 보는 것을 말한다. 신장의 세뇨관이 망가지거나 이상이 생기면 다량의 소변을 보게 된다. 

야뇨(밤 소변)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길 경우에는 소변 농축 기능이 감소해 야뇨가 발생한다, 

고혈압

신장의 이상으로 인한 고혈압의 발생 원인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신장염에 의한 수분과 염분의 저류로 인한 경우와 둘째, 신동맥의 협착으로 인한 호르몬의 과잉 생산에 기인한다. 

신동맥성 고혈압은 가족력이 없으며 25세 이전 혹은 45세 이후에 갑자기 심한 고혈압이 생기는 경우 심한 두통을 동반하며 고혈압으로 인한 눈의 혈관 변화가 심한 경우 일반 고혈압 약제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 의심해볼 수 있다.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장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난치병으로 통하는 신장병도 초기에 발견하면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 

김영섭 원장은 한의사로는 드물게 신장병 연구에 매진해온 주인공이다. 대대로 이어진 신장병 치료의 가전비방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12씨앗요법과 침향으로 신장병을 치료하고 있다. 수많은 신장병 치료 케이스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며, 현재 서울 백운당한의원에서 진료 중이다. 주요저서 《어쨌든 신장병을 고쳤다는데…》는 서점가에서 절찬리에 판매되며 신장병 치료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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