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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5월 신랑-신부를 위하여 – 결혼 전 몸 만들기 & 마음 만들기 전략

2009년 05월 건강다이제스트 생명호

【건강다이제스트 | 정소현 기자】

【도움말 | 청미래자연생활건강연구소 민형기 원장】

화려한 오월의 공기에는 달콤함이 묻어난다. 인생의 가장 찬란한 한때를 화려한 계절에 맞이하려는 듯 청춘남녀의 결혼식이 봇물을 이루는 탓이다.

당신도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서로의 성격, 건강, 신용상태 등등… 결혼 전 우리가 일반적으로 체크해야 할 사항도 점검해 봐야 하지만 만사 제쳐두고서라도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서로의 몸과 마음을 다시 만드는 일이다. 나와 상대방의 몸가짐과 마음가짐에 대한 이해와 그 가치관의 공유는 어디까지 이루어져 있는가?

예비부부는 생명을 일구는 농사꾼!

사람과 동식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는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던 자신의 뿌리를 퍼뜨리게 된다. 단적으로 말하면 그것은 모든 생명체의 운명이자 굴레 아닐까? 인간은 이를 결혼, 임신, 출산의 과정으로 이루어낸다.

결혼 적령기가 높아지면서 결혼하자마자 아이를 갖는 경우가 잦아졌다. 심지어는 아이를 혼수품으로 만들어 가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 태어나는 아이의 상당수는 부모가 원인이 돼서 나타나는 아토피 등의 질환을 가지고 태어나는 예비환자들이라고 한다. 왜 그럴까?

청미래자연생활건강연구소 민형기 원장은 부부를 “생명을 일구는 농사꾼”으로 비유한다. 민 원장에 따르면 씨앗이 되는 아버지의 정자와 밭이 되는 어머니의 몸 이 오염됐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몸과 마음은 생명을 일구는 터전인데 오늘날 많은 여성의 몸과 마음은 각종 스트레스와 환경오염, 부적절한 식생활로 병들어 가고 있다.

아버지가 될 남성의 몸과 마음 또한 같은 이유로 병들어 가고 있다. 생명 농사를 잘 짓기 위해서는 종자와 밭이 좋아야 하는데 척박한 땅에 나약한 씨앗이 뿌려지면 그 결과물이 좋지 못한 것처럼 태어날 아이에게도 결코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한다.

비옥한 터전과 우수한 씨앗 만들기

비옥한 밭과 우수한 씨앗을 만드는 방법은 바로 당신에게 달려 있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60개 조의 세포는 날마다 소멸과 생성을 반복하고 있다. 어떤 음식물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세포의 질이 달라지는데, 좋은 음식물은 건강한 세포를 만들고 나쁜 음식물은 세포를 병들게 한다. “인간이 세포를 생성하고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날마다 먹는 음식물”이라는 게 민형기 원장의 지론이다.?

그러면 우리가 매일 먹어야 할 음식은 어떤 음식이어야 할까? 민 원장은 “우리에게 좋은 음식은 조화로운 음식 즉 자연식입니다. 자연식은 제철, 제 땅에서 난 오염되지 않은 곡채식 중심의 식자재로 만든 밥상이죠. 그러나 패스트푸드, 각종 유해한 물질이 첨가된 인스턴트식품,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농약 및 각종 화학물로 범벅이 된 식재료 등 건강하지 못한 음식을 절제 없이 먹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죠. 자급자족하지 않는 한 몸에 좋은 건강한 음식을 찾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더라도 제철 음식을 애용하는 일만이라도 지킬 수 있는 것은 지키는 게 좋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사회구성원으로서 사회의 원동력이자 미래를 책임질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좋은 음악을 듣고, 좋은 책을 많이 읽는 태교도 중요하지만 좋은 음식을 먹고, 긍정적이고 건강한 생각, 생명에 대한 외경심을 담은 부부의 마음가짐 등 이 모든 과정이 더 중요한 태교이다.

따라서 민 원장은 “잉태하기 전 최소한 100일 전부터 그동안 피폐했던 몸을 정화시키고 생명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비옥한 터전과 좋은 씨앗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민형기 원장이 추천하는 결혼 전 깨끗한 몸과 정갈한 마음 만들기 전략?

생활은 ‘살림’, ‘살이’와 같은 말이며 식·의·주생활과 운동, 정신건강을 아우른다. 결혼 전에 당신이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그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방법으로 민형기 원장이 제안하는 지침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식(食)건강

● 음식은 곧 인성이다. 성격도 만들고 건강도 만들며 사람의 수명을 좌우한다. 오죽하면 ‘마음먹는다’는 표현이 있을까? 그만큼 몸으로 들어가는 음식은 중요하다.

●?친환경, 자연산 식재료를 사용한다.(굳이 비싼 유기농 매장을 가지 않아도 생협, 농협,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 등을 통해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매일 2리터 이상의 좋은 물을 마시고 커피, 녹차, 시판 음료 대신 감잎차, 발효차를 마신다.

●?식단 구성은 곡채식 80% 이상, 동물성 20% 이하로 하되, 생야채 300g 이상과 해조류 100g 이상을 섭취한다.

●?5가지 이상의 야채(뿌리채소 2가지 이상, 잎채소 3가지 이상)를 먹는다.

●?주식은 통곡으로 만든 현미 오곡밥을 먹는다.

●?식사시간은 20분 이상 천천히 꼭꼭 씹어 먹고, 밤 10시 이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과식 및 음주한 다음 날은 1~2끼 단식한다.

●?하루 한 끼만이라도 자연식을 즐긴다.

▶ 의(衣)건강

● 의건강의 중심은 생식기를 중심으로 편안한 옷을 입는 것이다. 천연소재의 천연염색 옷이 좋다.

●?속옷은 황토 등 천연 염색을 들인 식물성 섬유로 만든 것을 착용하되, 기능성 속옷 및 꽉 끼는 속옷은 피한다.

●?몸에 꽉 끼는 옷은 피하고 통기가 잘되는 옷을 입는다. 개량한복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 주(住)건강

●?환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화분을 두거나 미니 정원 등을 조성하여 언제나 파릇한 생명체와 함께 숨쉴 수 있도록 한다.

●?참나무 숯은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나므로 참나무 숯을 곳곳에 둔다.

▶ 정신건강

●?1분 명상을 생활화 한다.

●?아침형 생활습관을 만든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대한다. 긍정적인 태도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데 필수 요소다.

▶ 운동건강

●?운동에는 중독성이 있다. 스포츠선수에 준하는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은 다량의 활성산소를 발생케 하여 노화 및 각종 성인병을 야기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적당한 운동을 하도록 하되, 1시간 정도 가벼운 산책, 일주일에 한 번 등산하기 등은 좋은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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