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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의 건강제안] “체온 유지에 힘쓰고, 제철 과일·채소 다양하게 드세요”

2016년 05월 건강다이제스트 생명호

편집자문위원 강남베스트의원 이승남 박사의 건강제안

환절기에는 각종 질병이 잘 생기기 쉬운데 그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일교차가 심하게 되어서 심한 일교차로 인하여 자율신경인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부조화가 생기게 되어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둘째, 봄철의 환절기에는 황사현상이 자주 발생하여 황사로 인한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질환이 잘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미세먼지가 발생하게 되면 그 독성은 우리 건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칩니다. 미세먼지 중에서도 초미세먼지(미세먼지의 1/4 크기인 2.5㎛)는 폐의 가장 심층부인 허파 꽈리까지 도달하며, 이곳에서 혈관에 흡수되어 온몸으로 퍼져나가서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혈관 손상도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초미세먼지 중에서 디젤엔진에서 나오는 블랙카본은 일급 발암물질입니다.

셋째, 겨울철에는 제철에 나온 과일이나 채소가 적기 때문에 몸에 필요한 영양소나 미네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같은 과일이나 채소라도 야외에서 자란 것이 더 영양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넷째, 봄철에 피는 아름다운 꽃에서 나오는 꽃가루가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천식 환자에게는 질병을 악화시키는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섯째, 낮 시간이 길어지면서 야외 활동시간이 같이 늘어나고, 일출시간이 빨라지면서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피로가 오기 쉽습니다.

따라서 환절기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 속의 비법이 꼭 필요합니다.

1. 일교차가 심하므로 아침에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더워지면 한 겹씩 벗는다. 즉, 본인이 체온을 잘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2. 황사 현상이나 미세먼지 주의보가 있는 경우에는 꼭 방진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에서 돌아오면 옷을 밖에서 털고, 집에 오면 바로 샤워를 한다.

3.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서 먼지를 몸 밖으로 빨리 내보내고, 점막 건강에 좋은 토마토, 당근, 호박, 수육, 채소류 등을 골고루 섭취한다.

4. 제철에 나는 과일이나 채소를 매일 골고루 섭취하도록 노력한다.

5.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는 꽃놀이나 야외활동을 줄이도록 한다.

6. 잠자는 방은 되도록 빛이 완전히 차단되도록 하고, 가벼운 운동으로 신체의 면역력을 올려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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