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이승남의 건강제안] 아토피 피부염의 뜻밖의 원인은 바로…

2019년 04월호 10p

【건강다이제스트 | 강남베스트의원 이승남 박사】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가장 싫어하는 질병 중의 하나가 바로 아토피 피부염입니다. 아이는 가려워서 긁어대고, 울고, 피부에서는 진물이 나고 부모도 같이 덩달아 잠도 못 자는, 그야말로 집안 식구 모두를 괴롭히는 질환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각종 음식이나 채소, 과일, 인스턴트식품, 풀이나 나무, 꽃가루, 먼지, 진드기, 미세먼지, 중금속, 습도나 온도의 변화 등 그야말로 각인각색으로 원인이 다릅니다.

이러한 원인 중 일부는 알러지 항원검사로 알 수 있고, 중금속 중독은 모발검사로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제왕절개수술로 출산한 아이는 다른 피부염이나 아토피 피부염이 더 잘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자연분만 시에는 산도를 통해 태아가 출산하면서 자연스럽게 산도 속의 유산균을 받아들여 장에서 유산균이 자라게 되어 아이에게 필요한 면역력을 갖추게 됩니다.

제왕절개수술로 출산한 아이는 유산균을 섭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모유 수유를 통해 유산균을 장으로 받아들이게 되는데 그만큼 유산균이 정착하는 데 시간이 걸리게 되고, 그 사이에 유해균이 지나치게 자라게 되어 면역력과 장내 환경이 좋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왕절개로 출산한 아기는 유산균과 유산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알러지 항원검사로 자신에서 맞지 않는 음식이나 채소, 과일 등을 피하고 먼지나 진드기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는 스팀청소기를 사용하며 천소파나 카페트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진드기 청소도 1년에 한 번씩하고 옷장의 옷을 꺼내 입을 때도 꼭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털어서 입습니다.

면역조절주사, 알러지 해독주사, 항히스타민제로 꾸준히 치료하면 90% 이상 호전되거나 완치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독일에서 발표된 재미있는 논문이 있습니다. 소금의 과다 섭취가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소금을 과다 섭취하면 T세포의 보조세포가 염증반응을 일으켜서 인터루킨-4와 인터루킨-13을 증가시켜서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짠 음식(젓갈, 찌개, 국물 등)을 피하고 음식에 소금을 적게 첨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승남 박사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외래교수, 대한체형의학회 회장, 서울아산병원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KBS <아침마당><생로병사의 비밀>, MBC <생방송 오늘>,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등에 출연하며 국민건강주치의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는 <나이보다 젊게 사는 사람들의 10가지 비밀 젊음의 습관>, <착한 비타민 똑똑한 미네랄 제대로 알고 먹기> 등 다수가 있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이승남의 건강제안] 건강을 지켜준다는 아스피린 “병을 만들 수 있습니다”

    2019년 05월호 10p

    【건강다이제스트 | 강남베스트의원 이승남 박사】 나이가 들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의 심혈관 질환이 증가한다. 또 뇌경색·뇌출혈 등의 뇌혈관 질환도 급격히 증가한다. 이러다 보니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뇌혈관 질환을 막기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미리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꼭 그렇게 해야 할까? 2019년 3월 미국의 심장학회와 심장협회에서 발표한 가이드라인을 보면,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고령자는 매일 저용량

  • [박민선의 건강제안] 요즘 부쩍 피곤하고 힘들다면… “규칙적인 운동으로 몸의 리듬감을 찾으세요”

    2019년 04월호 12p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 요즘 좀 더 피곤하고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지 않으신가요? 예부터 ‘춘곤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추운 겨울철에 비해 봄은 일조 시간도 길어지고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면서 활동이 늘기 쉬워 쉽게 피로해 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피로해 지기 쉬운 봄철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첫째, 일조 시간이 늘면서 신체 활동 자체가 늘기

  • [명의에게 듣는다] 치매가 두렵다면… 꼭 실천해야 할 예방지침 7가지

    2019년 04월호 14p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이재홍 교수】 노년기를 위협하는 최대 복병은 치매입니다. 다들 치매만은 걸리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이러한 치매도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한 병입니다. 여기 소개하는 지침들을 잘 실천하는 것은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첫째, 혈관성 위험인자를 미리 치료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흡연 등 뇌졸중의 위험인자는 혈관성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지만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와도

  • [명의에게 듣는다] 치매가 두렵다면… “야외에서 30분 걷기, 일기 쓰기, 취미생활을 추천합니다”

    2019년 04월호 18p

    【건강다이제스트 | 중앙대병원 신경과 윤영철 교수】 너무나도 잘 알려진 것처럼 치매는 조기 발견 및 예방이 중요합니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에 따라서 완치가 가능한 치매와 뇌졸중과 같이 현 상태를 유지하고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치매,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에 의한 치매와 같이 완치는 되지 않지만 현재보다 증상을 개선하여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줄

  • [명의의 건강비결] 뇌졸중 드림팀 이끄는 수장, 서울성모병원 뇌졸중센터 구자성 교수

    2019년 04월호 20p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5분의 마법을 늘 잊지 않습니다 ” 생사의 현장에서 불꽃 튀는 삶을 사는 사람! 5분의 마법에 의학적 신념을 걸고 있는 사람! 서울성모병원 뇌졸중센터장 구자성 교수는 내세울 것 없다며 손사래를 치지만 누구보다 치열하게 의료현장을 누비는 주인공이다. 갑자기 뇌혈관이 터져서 혹은 뇌혈관이 막혀서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사람들을 살리는 일에 인생을 건 사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