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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의학계 핫이슈] 3차 흡연도 성인 당뇨병의 발생 위험 높인다

2016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초록호

【건강다이제스트 | 이준남 (내과전문의, 재미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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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흡연은 직접 담배를 피우는 것이고, 2차 흡연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 곁에서 간접적인 흡연을 하는 것이고, 3차 흡연이란 머리카락, 피부, 옷 및 집안 살림에 붙어있는 담배연기에 노출되는 것을 의미한다.

3차 흡연이 간, 폐에 부담을 주고, 상처 치료에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면서 과민반응으로 이어진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해를 할 수 있으나 성인 당뇨병과 관련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을 것이다.

이에 대한 실험으로,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다음 서구식 음식을 먹이면서 ▶한 그룹에게는 3차 흡연에 노출시키고 ▶다른 한 그룹은 3차 흡연에 노출을 시키지 않으면서 이 두 그룹의 쥐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3차 흡연에 노출된 쥐들로부터는 통제 그룹의 쥐들에 비하여 인슐린 저항이 발생하면서 산화 스트레스 수준도 높아짐이 관찰되었다. 그러나 3차 흡연에 노출된 쥐들에게 항산화제를 투여했더니 인슐린 저항과 산화 정도가 환원되었으므로 3차 흡연이 그 원인이 됨을 알게 되었다.

이 결과는 인간에게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담배로부터 나오는 해로운 독성이 인간들이 살고 있는 환경에 그대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실험을 주도한 과학자(Martin-Green)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실험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 특히 유아, 어린이 및 노인들을 보호해주는 공중보건 정책 입안에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University of California, March 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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