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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고지혈증 걱정 뚝! 약선요리 4가지

2006년 02월 건강다이제스트 소망호

【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도움말 | 한국섭생연구원 허봉수 원장】

고지혈증은 혈중에 총 콜레스테롤이 200mg/dl 이상이거나 중성지방이 180mg/dl 이상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대개는 자체가 증상을 나타내지 않지만 혈액 내에 지방 성분이 많으면 혈관 벽에 달라붙어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관상동맥 심장질환이나 뇌혈관 질환 등을 발생시킨다. 이처럼 고지혈증은 인체의 혈액에 지방이 많이 끼는 질환으로 평소의 식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럼 지방 흡착을 막아주는 올바른 식습관으로 고지혈증을 미리미리 예방해 보자.

토마토소스 – 지방 흡착 막아주는 예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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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에는 붉은 색을 내는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항암효과가 뛰어나다. 라이코펜은 심혈관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데 혈액내 당수치를 저하시키고 지방의 흡착을 막아 고지혈증 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기름에 조리했을 때 흡수율이 높으므로 살짝 볶아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토마토의 여러 가지 유기산은 비타민 A·C와 함께 작용하여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부에 윤기를 준다. 토마토는 잎이 좁고 배수가 잘되는 곳에서 자라는 따뜻한 성질의 식품으로 상체에 비해 하체발달형 체형의 음체질인 사람에게 좋다.

【재료】

토마토 2개, 양파 1/4개, 당근 1/8개, 샐러리 1/4대, 월계수잎 1장, 올리브유 약간

【만드는 법】

1. 토마토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믹서에 갈아서 준비한다.

2. 양파, 샐러리, 당근은 각각 손질하여 곱게 다진다.

3.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 당근, 샐러리를 넣고 색이 노릇해지도록 볶은 다음 준비된 토마토와 월계수 잎을 넣고 저어가면서 중불에서 은근히 끓인다.

4. 20분 정도 끓여 식힌 후 다시 한 번 갈아서 밀폐용기에 보관한다.

5. 각종 야채와 곁들여 샐러드에 이용하면 좋다.

버섯잡채 – 콜레스테롤 낮추는 건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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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은 레티난이라는 강력한 항암 물질과 독특하고 감칠맛을 내는 구아닐산이 다른 버섯에 비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구아닐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성질이 있어 고지혈증, 고혈압, 심장병 환자들에게 좋다.

특히 느타리버섯에는 비타민 D2의 모체인 에르고스테린이 많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버섯류는 습하고 서늘한 곳에 서식하는 양의 기운이 강한 식품이므로 평소 변이 묽고 몸이 냉한 음체질에게 효과적인 식품이다.

【재료】

감자당면 300g, 양파 1/2개, 느타리버섯 30g, 팽이버섯 30g, 목이버섯 30g, 당근 30g, 실파 60g, 소금, 후추, 참기름, 깨소금 적당량

【만드는 법】

1. 감자당면은 삶아 헹군 뒤 10cm 정도로 잘라 간장, 설탕, 참기름에 무쳐둔다.

2. 양파, 당근, 실파는 6cm 길이로 채 썰고 목이버섯, 느타리버섯은 가늘게 찢어놓는다.

3.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각각의 야채와 버섯을 볶아낸다.

4. 팬에 감자당면을 볶다가 나머지 재료들을 모두 넣고 섞듯이 볶아 바로 불을 끈다.

두부다시마말이 – 혈관질환 개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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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는 해조류 중 요오드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세포를 활성화시켜 저항력을 높인다. 다시마의 점액은 알긴산이라고 하는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혈중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주는 탁월한 효능이 있다.

그 외에도 칼슘·칼륨·비타민 B군을 함유하고 있어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 등 생활습관병 개선에 도움을 준다. 다시마는 잎이 크고 넓으며 수심이 낮은 곳에 서식하는 특징이 있는 음성식품으로 평소 몸에 열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는 양체질에게 좋은데 특히 혈관계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재료】

마른 다시마 1장, 두부 1모, 시금치 20g ,양배추 20g, 오이 30g, 들깨가루 1큰술, 소금 1작은술, 들기름 1작은술

【만드는 법】

1. 다시마는 물에 담가 불려서 정사각형으로 잘라 마른 행주로 물기를 닦아둔다.

2. 시금치, 양배추는 잘게 다져서 팬에 살짝 볶아서 식혀둔다.

3. 두부는 곱게 으깨어 물기를 꼭 짜 둔다.

4. 오이도 곱게 다져서 으깬 두부와 준비된 야채와 함께 양념을 해서 볶아 식힌다.

5. 다시마에 양념된 두부를 손가락 크기로 만들어 놓고 다시마를 세로로 놓아 김밥처럼 말아서 적당하게 자른다.

6. 양념간장에 찍어 먹는다.

강낭콩죽 – 혈액을 맑게 하는 보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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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에는 인지질의 일종인 레시틴이 많이 들어있다. 레시틴은 혈액 속에 있는 악성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콜레스테롤을 미세한 분자로 바꿔 혈액에 혼합시켜 고지혈증을 예방한다. 콩은 자체의 성질이 찬 식품으로 따뜻하고 배수가 잘 되어 습기가 적은 곳에서 잘 자라는 특징이 있다. 그러므로 평소 열이 많고 물을 많이 마시는 양체질인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특히 콩은 쌀과 함께 먹으면 좋은데 쌀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리신이 적고 메치오닌은 많은 편인데 비해 콩에는 단백질과 리신은 많지만 메치오닌은 적다. 이 때문에 쌀과 콩을 합치면 단백질의 영양이 높아진다.

【재료】

강낭콩 1컵, 불린 쌀 1컵, 물 10컵, 소금 조금

【만드는 법】

1. 강낭콩은 반나절 불려 끓는 물에 삶는다.

2. 삶은 콩은 커터기에 곱게 갈아 준비한다.

3. 불린 쌀은 반 정도만 으깨지도록 간다.

4. 냄비에 쌀과 물을 붓고 끓이다가 준비된 강낭콩을 넣고 푹 퍼질 때까지 끓인다.

5. 소금으로 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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