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생각의 힘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세상만사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이든 마음먹기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낳는다는 뜻일 게다.
그런데 이런 마음먹기는 생각하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그 생각이 건강에도 커다란 영향력을 미친다는 색다른 주장을 하고 나선 사람이 있어 화제다.
“생각하면 이루어진다.”는 생각 치유법의 실천자 이성권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생각의 힘으로 마음을 치유할 수 있고, 마음에서 비롯된 몸의 질병도 생각으로 치유할 수 있다는 그의 색다른 건강철학을 들어본다.
이성권 씨의 첫인상은 금방이라도 검을 들고 천하를 호령할 것 같은 무사의 모습 그것이었다. 남색 도복이 잘 어울리는 다부진 몸에는 절도 있는 말투와 곧은 자세가 배어 있었고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강한 에너지가 느껴졌다. 또한 해동검도 공인 5단, 택견 공인 4단 등 화려한 경력에서 보여주듯이 무예에 조예가 깊으며 현재는 한국간뇌기공연구소에서 자연치유학 전도사로 활동 중이다.
병을 고치는 간뇌학의 위력
남달리 무예쪽에 관심이 많았던 이성권 씨는 25년 전부터 택견, 전통무예 공부를 시작하면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것을 얻었다고 한다.
“운동을 다른 사람보다 유달리 좋아했습니다. 그중 전통 무예에 관심이 많았는데 정신적으로 마음의 평정을 얻었고 무엇보다도 건강한 육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알고 보면 이렇게 건강에 대해서 누구보다 자신있어 하는 이성권 씨에게는 그만의 특별한 건강비법이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간뇌의학’이라는 것이다. 이는 생각의 힘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질 수 있다는 주장으로 이론적 근거에는 간뇌의학이 뒷받침되고 있다.
“간뇌의학에서는 사람의 뇌를 대뇌와 간뇌의 두 영역으로 구분하고, 정신적으로는 대뇌의식과 간뇌의식으로 이원화시킵니다. 이 가운데 간뇌는 ‘우주의식을 가진 뇌’로 주로 인체의 항상성 조절 시스템인 자율 신경계와 내분비계를 통제하고, 생명활동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간뇌는 생각의 지배를 받습니다.” 라고 설명한다. 이는 즉, 신념화된 생각을 간뇌에 입력시키면 의도하고자 하는 어떠한 반응도 나타낼 수가 있다는 것이다.
“만약에 마음에 질병이 있다면 신념이 담긴 구체적인 명령어를 간결한 문장으로 작성해서 간뇌에 입력시키면 됩니다. 긍정적이고 방향성이 뚜렷한 명령어를 입력시키면 ‘생각’의 치유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마음의 질병이 있는 경우 생각의 명령어
①”나는 질병을 치유할 수 있다.”
②”나의 질병이 치유되고 있다.”
③”나는 나날이 질병이 치유되고 있다.”
④”나는 나날이 점점 더 치유되고 있다.”
⑤”나의 질병이 치유됐다.”
이처럼 ‘생각’의 명령어와 함께 병이 깨끗하게 완치된 이미지를 동시에 간뇌에 인식시키는 방법이다. 자신이 소망하는 ‘생각’을 종이에 적어 두거나 머리에 기억하여 기공수련을 하기 전에 반드시 호흡의 날숨 때마다 한 구절씩 암송하며 간뇌에 인식시키면 효과를 본다고 귀띔한다.
이성권 씨는 생각치유법은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믿음 없이는 절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말한다.
특히 건강을 위해서라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가능하면 간뇌기공·호흡법·명상 등을 통해서 대뇌를 쉬게 해주는 것이 장수하는 비법이라고 한다.
그런 그가 25년째 맑은 정신과 건강한 체력을 가질 수 있었던 간뇌의 활성화에 도움이 된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이성권 씨가 공개하는 특별한 건강비결 3가지
면역력 높이는 간뇌기공
간뇌기공은 간뇌에 ‘생각’의 명령어를 입력한 후 간뇌에 에너지(기)를 보충해 주는 수련법이다. 간뇌기공을 지속적으로 수련하면 척추가 교정되면서 각 장기에 생기를 불어넣게 되고 내장기간의 폐기를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활인공 따라하기
① 발을 어깨넓이 만큼 벌리고 양발의 스탠스는 발의 바깥쪽 선이 서로 평행을 이루도록 한다.
② 위에서 발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까지 무릎을 구부리고 엉덩이를 뒤로 뺀다. 그리고 무게중심은 발바닥 가운데의 장심에 두고, 폐기가 빠져나가는 용천이 열리도록 발가락을 살짝 오므린다.
③ 팔은 겨드랑에서 벌리고, 양손은 배꼽 앞에서 양손가락에 힘을 빼고 서로 마주보도록 한다.
④ 눈은 감아도 되고 반쯤 감아도 된다. 대뇌마음을 비우고 마음의 눈으로 간뇌를 응시한다.
⑤ 호흡은 웃슴과 삼숨으로 미소짓는 얼굴과 부드러운 호흡을 한다.
⑥ 활인공을 시작하면 몸에 진동이나 열기 같은 여러 가지 이상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것은 대장에서 폐기가 빠져나가는 명현반응의 일종으로 개의치 않아도 된다.
⑦ 활인공을 마치고 나서 바로 무릎을 펴지 말고, 무릎을 돌리며 다리운동을 한다. 그리고 허리운동과 팔운동을 하여 근육조직 등이 제자리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마무리 운동을 한다.
*하루에 2회 이상, 한 번에 10∼30분 정도 매일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대장에 쌓인 독성과 폐기가 제거되어 간뇌를 활성화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건강을 좌우하는 간뇌호흡법
간뇌호흡은 호흡을 의지대로 조절하여 간뇌로 하여금 자율시스템을 내면의 생명활동에 관여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간뇌호흡으로 심신을 이완시켜서 몸의 긴장을 풀어주며, 세포기능이 활발하여 에너지장의 흐름이 좋아지고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여준다.
☞초급단계 따라하기
① 횡격막이 상하로 움직이는 수직호흡을 한다.
② 마치 수직 대롱 속에 있는 공기가 실린더 작용에 의해 상하로 움직이듯이 수직으로 호흡한다.
③ 수직의 상위점과 하위점을 상단전인 간뇌와 하단전에 둔다.
④ 들숨과 날숨에 맞춰서 횡격막이 아래 위로 움직이는 것을 느낀다.
⑤ 들숨에 횡격막이 내려가면서 외부에서 기가 들어오는 것을 느끼고 날숨에 횡격막이 올라가면서 기운이 온몸의 세포 구석구석으로 스며드는 것을 의념으로 느낀다.
⑥ 이와 동시에 폐기는 손끝과 발끝으로 빠져나간다고 느낀다. 그런 느낌들을 간뇌가 인식하도록 한다.
⑦ 간뇌에 인식시키고 난 후 간뇌의식에 그 느낌을 맡기고 대뇌 마음을 비운다. 간뇌의식으로 호흡의 들고 남을 지켜본다.
*수련시간은 처음부터 길게 잡지말고 하루 2회 정도로 하며 1회에 약 10분∼20분이 적당하다.
자연 치유력 뛰어난 간뇌명상법
간뇌명상은 의식을 대외의식과 간뇌의식으로 이분화 시켜 사람의 감각과 감정의 중추인 대뇌를 쉬게 하고, 감정과 분별력이 없는 간뇌의식에 의존하여 인체의 생명력을 키우는 명상법이다. 간뇌의식에는 불안감·초조감·흥분 등의 일체의 감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천목으로 먼 산 보기
멀리 있는 산이나 하늘을 천목으로 쳐다보며 대뇌의식을 잠재우고 간뇌의식을 천목의 시선을 지켜보는 것이다.
① 자세를 바르게 하고, 심호흡을 크게 한 다음 웃슴(웃음으로 쉬는 숨)과 삼숨(배꼽으로 쉬는 숨)으로 호흡을 부드럽게 한다.
② 천목의 시선은 가능하면 멀리 두고, 시선을 15도 위로 향하게 한 다음 천목으로 멀리 있는 어느 한 지점을 응시한다고 ‘생각’ 한다. 턱을 안으로 당기고 시선만 15도를 유지한다.
③ 간뇌와 멀리 있는 시선의 끝인 두 점을 ‘생각’으로 연결한다. 간뇌에서 의식인 기를 먼저 우주에 내보내고, 자신의 의식과 우주에너지를 융화시켜서, 에너지가 들어온다는 느낌을 간뇌가 인식하도록 한다. 그리고 나서 대뇌의 감각작용을 지우고 간뇌의학으로 지켜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