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청미래자연건강연구소 민형기 원장】
우리 몸의 오장육부 중 가장 크고 무거운 장기 肝. 간의 건강은 생명을 좌우하는 바로미터다. 좀체 그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침묵의 장기여서 한 번 망가지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간을 건강하게 하는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평소 꾸준히 먹으면 간기능 회복에 좋은 요리를 청미래건강연구소 민형기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3곡 가루 다슬기 청국장 – 간질환 종합 치료제
【재료】
다슬기 300g, 얼갈이, 고사리, 토란, 부추, 파, 마늘, 고추 각각 적당량, 3곡(율무·현미·보리) 가루 각각 30g, 청국장가루 30g.
【만드는 법】
1. 다슬기를 깨끗한 물에 하루 정도 담가 해감시킨다.
2. 끓는 물에 삶아 국물을 따로 받고 바늘로 알맹이를 꺼내 보관한다.
3. 국물과 알맹이를 냄비에 넣은 후 끓을 때 준비된 야채를 넣고 볶은 소금 또는 죽염으로 간을 한다.
4. 다시 끓을 때 3곡 가루와 청국장 가루를 넣고 양념야채를 넣어 끓인다.
다슬기는 숙취, 해독, 간기능을 높이는 최고의 종합 치료제이며 간염, 지방간, 간경화를 치료, 개선한다. 이뇨작용을 촉진하고 체내 독소를 배출시키는 한편 황달을 제거하기도 한다. 다슬기에 다량 포함된 청색소(파란물)는 간세포를 재생시킨다. 율무 등 3곡 가루는 면역능력, 항암, 혈당조절의 효과가 뛰어나며 맛을 낸다. 청국장에 포함된 비타민 B2, 아미노산, 핵산은 숙취 해소, 해독 등 간기능을 높이며 기타 야채들 또한 간 영양소가 된다.
된장 소스 7종 야채 겉절이 – 간장을 신선하게 샤워시킨다
【재료】
케일, 신선초, 돌나물, 돌미나리, 민들레, 비트, 당근
【만드는 법】
1. 채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섞는다.
2. 그릇에 모듬채소를 담고 그 위에 된장 소스를 넣어 버무린다.
*된장소스-된장, 마늘, 깨소금, 참기름, 고춧가루, 다시마 국물. 케일은 간장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간장 해독을 돕는다.
신선초에 다량 함유된 유기게르마늄 등의 유기산은 혈액정화를 통해 간기능을 높인다.
돌나물, 돌미나리는 해독과 살균, 소염, 이뇨작용 등 다양한 효과를 내고 황달, 담석증, 부종 등의 간질환을 개선한다.
민들레는 해독, 간세포 재생 작용이 뛰어나다. 비트, 당근 등 뿌리채소는 장과 간장의 정화작용, 항암작용 등의 효과가 있다.
모듬버섯 탕수 – 면역기능 활성화시킨다
【재료】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양송이버섯, 느타리버섯 각각 적당량.
※ 탕수 소스 ? 물 ½컵, 설탕 4s, 소금 1 ½s, 간장, 녹말가루 ½컵, 식초 4 ½s
※ 양념야채 ? 방울토마토, 청경채, 피망, 파, 당근, 양파.
【만드는 법】
1. 버섯을 밀가루에 묻혀 올리브유에 튀겨 건져둔다.
2. 소스 만들기- 냄비에 식초를 뺀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고 끓인 뒤 식힌 후 식초를 고루 섞어 다시 끓일 때 녹말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농도를 맞춘다.
3. 접시에 튀긴 버섯을 담고 양념 야채를 얹은 다음 소스를 고루 끼얹는다.
표고버섯은 정혈, 정장작용을 하며 항암효과가 크고 간기능을 강화시킨다. 새송이버섯에 대량 함유된 생리활성 물질은 체내 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시킨다. 팽이, 느타리, 양송이버섯의 항암기능은 특히 간암에 효과적이다.
이들 버섯에 포함된 다당체들은 신체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바이러스 질병이나 간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다. 토마토는 간염으로 인한 피로를 없애준다.
청미래차 – 중금속을 해독하는 약차
【재료】
청미래뿌리(토복령) 40g, 백출 20g, 시호 20g, 감초 10g.
【만드는 법】
1. 물 2ℓ 정도를 붓고 1시간 이상 은근히 달인다.
청미래는 명감나무, 망개 등으로 불리는 약용식물로 전국 야산에서 많이 자란다. 토복령이라 불리는 뿌리는 중금속까지 해독하는 탁월한 해독약이다. 시호는 해열, 청간 등의 효능이 있으며 간염에 좋다. 백출은 비위의 소화기능을 높여 간기능을 돕는다. 감초는 독성물질의 해독하고 사용하는 약들을 서로 조화시키는 효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