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이경희 원장(이경희박사의 자연치유요가원)】
【시범 | 박은숙 강사】
출산 후 산모의 체형에는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된다. 만약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외형적으로도 보기 안 좋지만, 요도의 근육이 늘어난 상태가 방치되면 나중에 치질이나 요실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자궁이 커지면서 추체에 영향을 주게 되면 허리통증이 생기기도 하고 임신 막바지단계의 척추전만 형태는 그대로 디스크탈출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출산 시 과도하게 이완된 골반저 근육이 회복과정에서 골반형태의 비정상적 교합의 가능성으로 인해 골반 변위를 체크하여 치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모의 건강상태는 대략 6~8주 정도면 거의 이전 상태로 돌아가게 되니, 산후 회복 운동은 그 이후에 실시한다.
반드시 임상요가 수련을 통한 산후 회복 운동을 함으로써 척추의 정상적 만곡을 유지하여 요통을 예방하고, 늘어난 복벽과 골반근육의 수축력을 회복시켜 복부와 둔부를 강화해 산모의 체형을 원래대로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산후 회복 돕는 임상요가 4가지
동작①
앉은자리에서 다리를 겹치게 포개 앉아, 내쉬는 호흡에 상체를 그대로 내려본다. 좌우 한 번씩 해보고 당기는 느낌의 체위를 찾아 10초간 3회 실시한다. 이렇게 하면 골반근육을 수축하고 골반 변위를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동작②
①의 체위에서 윗부분의 다리를 세운 채 반대편 손으로 강하게 끌어안고 내쉬는 호흡에 허리를 반대편으로 비튼다. 좌우 한 번씩 해보고 힘들게 느껴지는 방향의 체위를 찾아 10초간 3회 실시한다. 이 동작 또한 골반근육을 수축하고 골반 변위를 치유하는 작용을 한다.
동작③
양 다리를 나란히 펴고 앉아 손을 뒤에 적당히 짚은 후 내쉬는 호흡에 엉덩이를 높이 들어 좌우 한 번씩 교대로 10초간 견디다가 내려오기를 3회 정도 실시한다. 이 동작은 늘어진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동작④
허리가 바닥에 닿는 것을 확인하고 누워서, 다리를 90도 정도 구부린 상태에서 내쉬는 호흡에 좌우 한 번씩 움직인다. 10초간 견디다가 반대쪽으로 좌우 한 번씩 3회 정도 실시한다. 이 동작은 임신후반에 보이는 척추의 전만 상태를 회복시키는 요통 예방 치유동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