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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열정을 간직한 연기자 이상이를 말하다!

2007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가을호 32p

【건강다이제스트 | 정소현 기자】

연기자 이상이라는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드물지도 모른다. <파란만장 미스 김 10억 만들기>, <주몽>, <환상커플> 등 쟁쟁한 드라마에서 감초 같은 조연 및 단역을 도맡아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자신의 모습을 각인시키고 있는 배우가 이상이다. 현재 MBC 아침드라마 <내 곁에 있어>에서 의리 있고 순정적인 여자 홍 간호사로 출연중이다.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에서 보듯 이상이는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졌다. 이는 2001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래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자연스럽게 굳어진 것.

어떤 역이든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온 연기자임에는 틀림없지만 때로는 이런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해서 악역다운 악역은 못해봤단다. “보는 이로 하여금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운 진짜 악역에 도전해보고 싶어요.”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내비친다. 연기에 대한 열정은 브라운관을 넘어 연극무대로 뻗어나간다. 연극 무대에 서본 적은 없지만 역할을 불문하고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아 무대 위에 서고 싶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좀 더 이상이의 얼굴을 자주 볼 수 없을까? “아직 방송사와 방송시기가 확정되지 않지만 <과거를 묻지 마세요>라는 16부작 사전제작 드라마를 찍고 있어요. 김원희, 김유미 씨 등이 주인공이고 저는 조연이지만 의리 있는 바텐더로서 사건전개의 단초를 제공하는 인물이죠.”

그녀가 소화해냈던 다양한 역할만큼 그녀의 일상 역시 단조롭지 않다. 연기자 이외에 인터넷 의류 쇼핑몰(sowiz.co.kr) CEO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기획사가 따로 없이 혼자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연기활동 이외의 여유시간이 생기면 의기소침해지기 쉬운 점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했지만 초창기 시련기를 겪으면서 현재는 안정기에 접어든 상태여서 연기 외의 시간에는 두 발로 뛰며 사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연기하랴, 사업하랴…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지면 위에서 즐길 수 있는 S보드를 즐겨 타는 것이 그녀의 건강관리 비결이다. “S보드로 건강도 챙기고 S라인 몸매까지 다듬을 수 있어 여성분들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어요.”라며 적극 추천한다.

생각보다 규모가 커진 사업. 사업도 중요하지만 연기자가 하고 싶었기에 공채시험에 합격해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이상 쭉 연기를 하고 싶은 욕심이 더 크다. “아직은 이름보다는 어디서 많이 본 이미지로 시청자분들에게 각인되고 있지만 언젠가는 ‘아~ 연기자, 이상이!’하고 알아주실 날을 고대하며 계속 브라운관을 통해 또는 연극무대를 통해 자주 찾아뵐 테니 지켜봐 주세요.”라며 드라마 촬영장으로 떠나는 그녀의 뒷모습에서 진정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며 사는 사람의 열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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