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건강의 기본, 적당한 식사와 운동에 충실해요”
반가운 얼굴이 일일 아침드라마로 안방을 찾았다. KBS2 <일편단심 민들레>의 주민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반올림3>에서 강렬하고 인상적인 미술부장으로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후 드라마 <히트> <내조의 여왕> <참 좋은 시절> 등과 영화 <해운대> <소녀괴담>에 이르기까지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꾸준히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주민하. 그런 그녀가 60~70년대 격동의 시기에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민들레(김가은)의 삶을 그린 KBS2 아침드라마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민들레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국민 언니인 ‘박춘옥’ 역으로 매일 아침 안방에 찾아온다.
다양한 작품으로 꾸준히 연기의 폭을 넓히고 있는 주민하를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것은 바로 SBS <기적의 오디션>이다. 처음엔 ‘전혜빈 닮은꼴’로 시선을 끌었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개성과 카리스마 넘치는 ‘신들린 연기력’으로 큰 화제가 됐다. 이미 배우로 활동 중이어서 주변에선 “잘해야 본전, 못하면 욕먹는 일”이라며 출전을 만류하기도 했다.
“하지만 저는 그냥 단순하게 ‘못하면 욕먹으면 되지.’라고 생각했어요(웃음).”
전국의 내로라하는 연기 은둔 고수들이 출전했기에 얼마 못가리라는 생각도 했지만, 신들린 연기로 심사위원 만장일치의 합격을 받아냈고, 특히 SBS 드라마 국장 구본근 심사위원에게서 “얼굴이 예쁜데 전혀 예쁜 척하지 않고 연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평까지 받고 생방송 3라운드에까지 진출을 했다.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많은 걸 깨달았고, 무엇보다 연기자의 길에 확신을 갖게 됐어요.”
고교생 때 길거리 캐스팅되었고, 엘리자베스 아덴과 쎄씨 공동주관의 <그린티 모델 선발대회>에서 2위로 선발돼 쎄씨 전속모델을 했고, KBS2 <반올림3>로 연기를 시작한 주민하는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늘 떨리지만, 무대에서는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배우 김혜숙처럼 평생 연기에 충실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그녀는 건강 관리에도 충실함이 있었다.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면서 다른 것을 추가하지는 않으려고 해요. 건강의 기본은 음식 조절과 운동이잖아요. 질 좋은 칼로리의 적당한 식사와 요가로 기본에 충실히 하려고 노력해요”
“연기란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일”이라고 말하는 주민하. 그녀의 연기세계가 앞으로 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