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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꽉 막힌 코’는 버리고! ‘뻥 뚫린 코’를 남겨라!

2017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희망호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기자】

【도움말 | 다인이비인후과 임도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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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축농증 때문에 일 년 내내 킁킁거렸다면 이런 괴로움은 이제 끝내자. 겨울이 온 것을 알리듯 만성축농증 증상이 또 시작됐다면 더욱 주목하자. 코가 뻥 뚫리는 상쾌한 기분으로 2017년을 시작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축농증이란 부비동이라고 하는 콧구멍과 가까운 뼛속 공간, 굴처럼 만들어져 공기로 차 있는 부위 점막의 염증 질환을 말한다. 보통 코가 막히고, 심한 콧물, 후비루(코와 부비동에서 만들어진 점액이 목 뒤로 넘어가는 현상), 안면통, 두통, 후각장애, 기침 같은 증상을 보인다. 만성축농증은 도시 인구 중 5~15%의 발생빈도를 보일 만큼 흔한 질환이며 점차 증가 추세다. 다인이비인후과 임도형 원장은 “만성축농증은 주로 콧구멍이 막히고, 알레르기, 면역력 결핍, 섬모운동 이상, 점액 분비 이상 등으로 인해 지속해서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꽉 막힌 코 버리는 법 & 뻥 뚫린 코 남기는 노하우 3가지

1. 유해 환경으로부터 코를 지켜라! 24시간 외부 공기를 들이마시는 코를 유해물질로부터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 먼지가 많은 곳, 담배 연기는 피하고 환기를 충분히 하자. 특히 난방을 하는 요즘은 환기를 통해 실내 습도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야 한다. 알레르기 방지를 위해 이불 세탁도 자주 하고 햇빛 소독을 하자.

2. 코를 깨끗이 씻어라! 약국에서 파는 생리식염수(0.9%)를 이용해 코를 잘 씻자. 생리식염수가 없다면 만들면 된다. 미지근한 물 1L에 천일염 1-2 티스푼을 넣고 10분간 끓여서 식히면 된다. 이 물을 관장용 주사기(50ml)나 고무 벌브에 넣고 양쪽 코에 약 100ml 정도 콧구멍과 평행하게 넣어준다. 세면대에서 고개를 숙인 채로 하면 편하다. 한두 번씩만 씻으면 되고 기구가 코 안쪽을 세게 눌러 상처가 나지 않게 해야 한다.

3. 치료를 포기하지 말자! 축농증은 치료가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자. 축농증은 치료되는 질환이다. 임도형 원장은 “코막힘이나 콧물 같은 증상이 생기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조기에 치료하면 축농증은 완치될 수 있다.”고 말한다.

임도형임도형 원장은
알레르기비염, 코막힘, 휜 코, 비염면역치료 등을 전문으로 진료한다. 다인이비인후과 알레르기비염 센터장이며 중앙대의료원 이비인후과 외래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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