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강남베스트의원 이승남 박사】
올해 미국 의학회에서 발표한 인간수명의 최대 나이는 115세다. 건강 백세시대에서 건강 백십 세가 넘는 시대로 가고 있다는 발표였다. 의사인 필자가 올해 환갑이 되었으므로 한국 나이로 61세, 만 나이로 60세가 되었다. 99세까지 88하게 살려고 했더니 수명이 15년이 더 늘어난 셈이다. 88하게 못 살고 골골하게 살게 만드는 원인은 크게 다섯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사망원인 1위인 암이다. 암이 생기는 원인은 유전(특히 대장암, 유방암), 스트레스 (올해 스트레스가 면역체계를 변형시켜 암이 발생한다고 규명하였다), 중금속(수은, 납, 카드뮴), 비만(대장암, 난소암, 유방암 등), 면역력 감소, 미네랄이나 비타민 부족 등이다. 특히 올해 초에는 암의 원인과 전이에 과도한 활성산소가 중요한 핵심 역할을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둘째, 사망원인 2위인 뇌졸중이다. 뇌에 출혈이 생기는 뇌출혈과 뇌의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의 원인은 가장 중요한 것이 혈관 건강이다. 즉 혈관이 좁아지거나 딱딱해지면 막히거나 터지는 것이다. 혈관에 동맥경화가 생기는 것이 그 원인이고 동맥경화의 원인 또한 중요한 것이 바로 과도한 활성산소이다. 동맥경화는 경동맥 초음파로 간단하게 90% 이상 어느 정도인지 진단할 수 있다.
셋째, 사망원인 3위인 심근경색이다. 이 또한 뇌졸중과 마찬가지로 혈관 건강이 나빠지면 심혈관이 갑자기 막혀서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되는 것이다.
넷째, 의사인 필자도 독자들도 걸리고 싶지 않은 질환인 치매이다. 치매는 노화, 혈관질환, 유전(알츠하이머), 과한 음주 등이 원인이 되고, 그중에서도 혈관 건강이 나빠져도 치매가 잘 걸린다.
다섯째, 정신은 정상이지만 몸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파킨슨병이다. 파킨슨병은 두뇌의 흑질에서 도파민 생성이 적게 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과도한 활성산소가 원인 중의 하나이다.
위의 다섯 가지 질환의 공통원인이 바로 과도한 활성산소이다. 과도한 활성산소는 우리 몸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곳에 손상을 주기 때문이다.
올해 건강 목표는 활성산소를 잡는 생활습관이다. 그전에 내 몸에 활성산소가 얼마나 많은가,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물질이 충분한가 검사를 받아놓는 것이 질병의 예방에 꼭 필요하다.
우리 생활 속에서 날마다 생기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다.
TIP. 활성산소를 없애는 생활습관
1. 물을 2L 마신다(알칼리수가 더 좋다).
2. 비타민 C를 매일 섭취한다(500~1000mg).
3. 수면을 6~7시간 취한다.
4. 항상 크게 빨리 걷는다.
5. 채소나 과일을 조금이라도 매일 섭취한다.
6. 과음을 줄이고 흡연도 삼간다.
7. 과식하지 말고 한 끼라도 굶지 말고 식사량을 약간 줄이고 식사를 세끼 챙겨먹는다.
8. 많이 웃는다.
9. 스트레스를 즐긴다.
10. 필요하면 항산화제를 복용한다.
11. 동맥경화는 꼭 치료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