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기자】
【도움말 | 원광대병원 가정의학과 한아름 교수】
1. 봄철 음식으로 영양소 균형 맞추고 에너지 충전하기!
봄철에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섭취하도록 한다. 춘곤증에는 비타민 B1을 포함한 비타민 B복합군과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이 좋다. 콩, 견과류(비타민 B1), 냉이, 달래, 씀바귀 등의 봄나물(비타민 C)로 영양의 균형을 맞추자. 단, 영양을 보충한다고 식사량을 늘린다면 영양소 균형보다는 칼로리 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2. 아침은 꼭 먹고 저녁엔 과식 않기!
뇌와 몸이 에너지를 가장 필요로 하는 아침에 식사를 거르면 영양이 부족해져 더욱 쉽게 피로해지고, 점심 또는 저녁 과식으로 이어져 식곤증까지 생기게 되니 반드시 아침을 먹는다. 아침 준비가 번거롭다면 양배추와 사과, 당근과 사과 등 야채와 과일을 짝지어 갈아 마시는 것도 좋다.
3. 충분한 수면은 필수!
춘곤증으로 한낮이 괴롭다면 하루에 7~8시간은 충분히 자줘야 한다. 충분히 자지 못하면 수면시간 동안에 이뤄지는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 회복이 방해받아 낮 시간에 졸음이나 컨디션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4. 카페인 음료, 음주, 흡연을 줄이자!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순간적으로 정신을 깨우고 체력이 향상되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만성 탈수, 만성 피로, 카페인 중독 등을 일으킨다. 음주와 흡연 역시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소진하고 해로운 물질을 몸에 축적해 춘곤증을 악화시킨다. 가능한 조금씩 줄이도록 하자.
5.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하자
운동 중엔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이 더 잘 작용하여 춘곤증 극복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개인에 따라 30분 내외로 매일 규칙적으로 하는 게 좋다. 식후에 바로 하기보다는 식간에, 잠자기 3시간 전에 스트레칭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6. 순수한 물을 충분히 마시자!
현대인들은 만성적인 탈수를 겪고 있다. 커피^음료수를 마실 경우 이뇨 작용과 삼투압에 의해 체내는 탈수 상태가 되고 각종 생리 작용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춘곤증은 더 심해질 수 있다. 어떤 것도 들어있지 않은 순수한 물을 하루 최소 1L를 마시자.
7. 춘곤증이 지속된다면? 의료진을 방문하자!
춘곤증이라고 하기에는 기간과 증상의 정도가 심하다면 이는 증상만 비슷한 다른 질환일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춘곤증이 아니라 갑상선질환, 간염, 감염, 만성 부신피로증후군 등 별도의 치료가 필요한 질환일 수 있다. 따라서 춘곤증이 유난히 오래 지속된다면 적절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한아름 교수는 원광대 의대를 졸업하였고 현재 원광대병원 가정의학과에서 비만치료와 피부미용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현대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강좌에 강사로서 참여,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