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나이 들수록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성 망막병증까지 다양한 눈질환이 급증한다. 그런데 최근 일본의 한 안과 전문의는 각종 눈질환을 예방하는 건강식으로 발아현미주스를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녹내장, 황반변성 증상을 개선하고 다양한 눈질환을 예방하는 마시는 눈약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뭘까?
백내장, 녹내장, 노인성 황반변성은 생활습관병
최근 들어 황반변성, 녹내장, 백내장까지 다양한 눈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것은 분명 예전과 많이 달라진 모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이유를 두고 말이 많다. 안과 전문의들은 한결같이 식생활의 서구화와 무관치 않다는 입장이다. 단 음식과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고, 유제품과 육류를 다량 섭취하며, 여기에 과식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황반변성의 발병률도 급격히 높여 놓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 치료는 결코 먼 데 있지 않다. 근본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이 개선되지 않으면 완전한 치료는 어렵다. 그래서 각종 눈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식습관의 개선은 중요한 핵심으로 강조되고 있다.
그러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독특한 건강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것은 식사요법의 주요 항목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발아현미주스요법이 바로 그것이다. 일본의 한 안과 전문의가 추천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데 눈질환을 예방하는 먹는 눈약으로 불리는 발아현미주스는 뭘까?
발아현미주스는 혈액 정화, 혈류 촉진
눈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혈액 정화와 혈류 촉진을 빼놓을 수 없다. 그런 면에서 현미는 최적의 식품이다. 현미는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해 혈액 상태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미를 발아시키면 그 효능은 증폭된다.
첫째, 발아현미에는 백미의 5배나 많은 감마 아미노낙산(GABA)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 이 성분은 뇌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눈의 혈액순환도 자연히 촉진된다.
둘째, 발아현미에는 항산화물질과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체내의 독소를 변과 함께 배설하는 해독작용에도 뛰어나고, 지방 흡수도 억제한다.
셋째, 발아현미주스는 생쌀로 만들기 때문에 생식이다. 장내에서 발효돼 좋은 균을 증식시키고 장내의 세균 균형을 개선시킨다.
그래서일까? 발아현미주스는 각종 눈질환을 개선하고 시력도 좋게 하는 등 다양한 효능 효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발아현미주스는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는 것이 추천되고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 금주·금연도 필수!
발아현미주스를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으면서 식사내용은 영양균형을 맞추는 것이 눈 건강에도 이롭다. ▶곡류 등의 주식을 5 ▶야채 3 ▶생선과 같은 동물성 단백질 1 ▶콩 종류의 식물성 단백질 1의 비율에 기초한 식사를 하도록 한다.
또 정백도가 높은 곡류, 당분이나 유지방분이 많은 식품, 첨가물이 많은 가공품 등은 적극적으로 피하도록 한다.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1일 1.5~2리터의 물을 시간을 두고 조금씩 마시도록 한다. 금주, 금연도 눈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실천해야 한다.
식사 이외에 중요한 것은 역시 운동이다. 몸을 움직이는 일은 혈행 개선에 직결되기 때문에 눈의 증상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단, 숨이 턱에 찰 정도의 운동은 체내에 활성산소가 생겨 몸에도 눈에도 좋지 않다. 매일 1만 3천보 걷기를 권장한다. 물론 갑자기 1만 3천보는 무리일 것이다. 우선은 1일 5천보부터 시작하자. 1개월 지속하면서 자신이 생기면 1천보 늘린다. 이를 반복하는 것이다. 1일 동안 몇 회로 나눠 산보하는 것도 좋다. 콧노래를 부를 정도의 걸음이 적당하다.
이렇게 하면 눈건강은 물론 전신의 건강까지 두루 좋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TIP. 내 손으로 만드는 발아현미주스 DIY
【준비물】
분쇄기, 물 180ml,
발아현미 1/4컵
※ 현미를 발아시키기 위해서는 현미를 물에 담그고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가볍게 뚜껑을 닫아 실온에 둔다. 여름철이라면 반나절~1일, 겨울철은 2~3일 정도면 발아한다.
※ 부패하지 않도록 가끔 물을 갈아준다. 냄새나 발아상태를 확인할 것.
※ 배아 부분에서 뿔과 같은 싹이 나오면 완성.
【만드는 법】
1. 깨끗하게 씻은 다음 물기를 없앤 발아현미를 분쇄기에 넣는다.
2. 발아현미가 잠길 정도의 물을 붓는다.
3. 발아현미가 곱게 갈릴 때까지 분쇄기를 돌린다. 분쇄기에 따라 몇 회에 나눠서 돌린다.
4. 남은 분량의 물을 넣는다(총 180ml).
5. 균일하게 뽀얗게 될 때까지 다시 분쇄기를 돌린다.
6. 컵에 부으면 완성.
※ 가루 상태가 된 쌀이 침전되기 때문에 잘 흔들어서 마신다. 취향에 따라 벌꿀이나 레몬즙, 깻가루, 두유 등을 소량 첨가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