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성 칼럼니스트 트레이시 콕스】
여자는 섹스를 하면 더 편안해지는 반면 남자는 점점 불안해진다. 여자는 남자에게 더 자주 섹스를 요구하기도 한다. 만일 그녀가 당신이 하고 싶은 것보다 더 많이 원한다면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다. 더 완벽해져야 한다는 압박은 남자들이 섹스를 기쁨보다는 지루한 일로 여기게 하는 주범이 된다. 사회적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남자들의 욕구는 종종 풀이 죽을 수가 있다. 남자들은 섹스 로봇이 아니다. 그들은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스와 감정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욕구가 느껴지지 않을 때 남성들에게~
휴일은 저조한 성적 욕망을 일깨우는 데 놀라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것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성욕은 머릿속에서 생기는 것이다. 만약 당신의 신경이 피곤하여 뇌가 마치 유원지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면 상상의 여지가 별로 없을 것이다. 자, 섹스만을 위한 시간을 한 번 내보라. 일부러라도 집중하는 것이다. 에로틱한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것도 괜찮다. 기초로 돌아가서 성교보다는 전희 같은 데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해보라. 그녀로 하여금 마사지를 하게 하고, 키스나 가벼운 애무를 통해 성욕을 되찾아본다.
남자가 욕구를 느끼지 못할 때 여성들에게~
그의 스트레스를 덜어주어라. 그가 스트레스를 벗어날 수 있게 한두 시간 정도 마사지를 해주거나 어루만져 준다. 그리고 당황하거나 당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섹시하지 않아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또한 스스로를 침대에 묶어놓는다든가 해서 변태적인 방법으로 그를 흥분하게 하려는 행위는 피하라. 만약 당신이 그런 극단적인 방법으로 간다면 그는 완전히 자신감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섹스는 짧게 자주 해라. 그가 피곤하다면 짧은 섹스를 좋아할 것이다. 그리고 그가 별로 관심이 없어 한다면 오럴섹스를 요구하라. 당신은 만족할 것이고, 그도 흥분할지 모른다. 다음 번에 당신이 봉사해주면 된다. 섹스 시간을 한 시간이나 끌 필요는 없다.
남성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섯 가지 방법
1. 과민반응을 하지 마라. 만약 그가 문제를 자주 겪는다면 의사를 찾아가야 하지만 가끔 생기는 일이라면 큰 문제가 될 것 없다.
2. 오럴섹스와 자위행위를 통해 오르가슴을 느껴라. 그에게 발기된 페니스가 정말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3. 동정은 하더라도 거짓말은 하지 마라. 실제는 그렇지도 않은데 페니스가 딱딱하다거나 크다고 말하지 말라. 문제가 없다는 듯이 가장하는 것은 일만 더욱 꼬이게 할 뿐이다.
4. 개인적인 것으로 간주하지 마라. 그가 발기되지 않는다면 그건 그 사람만의 탓도 아니고 당신의 성적 매력이 부족한 탓도 아니다.
5. 그에게 얘기하라.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을 명확하게 하라. 그를 탓하지 말고 문제를 풀기 위해 같이 할 수 있는 일을 준비하라.
35세 고민남의 하소연
”나는 항상 섹스를 먼저 시작하는 사람이고, 그녀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정말 싫다!”
?당신이 먼저 섹스를 시작할 때 그녀가 열정적으로 반응하는가? 아니면 냉담한가? 만약 전자의 경우라면 그녀는 아마도 허락이 필요하다고 느낄 것이다. 왜냐하면 훌륭한 여자들은 그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면 당신이 그녀보다 성욕이 강하기 때문에 단지 좀더 자주 섹스하기를 원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만약 당신의 제안에 대해 그녀가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면 그녀는 아마도 섹스를 즐기지 않는 타입이며, 단지 의무감으로 당신을 대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럴 때는 그녀에게 이유를 물어보라. 섹스를 좀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그녀에게 물어보라. 그녀와 함께 와인을 마시고 식사를 하고 그녀를 마사지해 주며, 그녀를 위해 전희를 충분히 하고 나서 달라지는 것이 있는지 살펴보라. 무언가 괜찮게 느껴진다면 자주 그렇게 하는 것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글쓴이 트레이시 콕스는?심리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인문학사 학위 과정을 마쳤다. 신문사와 잡지사 등 언론사를 두루 거친 뒤 섹스와 이성 교제에 역점을 둔 프리랜서 작가로 전향해 호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섹스 및 이성교제에 관한 작가로 자리매김됐다. 이 글은 그녀의 저서 <핫 섹스>(도서출판 영미디어)중의 일부분을 옮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