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웰빙건강법] 참살이웰빙동호회 5인의 전격 공개! 내 건강 지키는 웰빙 노하우

2006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상큼호

【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모두들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통해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진정한 웰빙이 아닐까? 그럼 진정한 웰빙으로 건강을 유지해 가는 사람들의 모임인 ‘참살이웰빙’ 회원 5인이 공개하는 그들만의 특별한 건강 노하우를 들어보자.

CASE 1. 효소 단식을 즐겨 합니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 이상진 씨】

어렸을 적부터 운동을 유독 좋아한 이상진 씨. 하지만 중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운동을 하다가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고생을 엄청했다. 그 이후로 몸에 대한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고 그의 건강신조는 지금까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자’이다. 현재 이상진 씨는 효소단식과 요가로 자신만의 건강법을 실천하고 있다. “10년째 효소단식을 하고 있습니다. 매년 연초에 새해의 각오도 다지고 몸과 마음을 가볍게 만들기 위해서 10일∼15일 정도 하며 분기별로는 3일∼5일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효소는 그가 직접 만드는 데 이상진 씨의 효소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봄을 맞아 쉽게 구할 수 있는 제철나물인 쑥, 냉이, 보리 등 각종 봄나물과 봄꽃, 봄 과일 등을 구해서 깨끗이 씻은 다음 크기를 적당하게 자른다. 깨끗한 항아리를 준비해 제철식품을 담고 흑설탕을 뿌려 차곡차곡 층을 만든다. 항아리를 밀봉하고 3개월 동안 발효시킨다. 그 후 체에 걸러서 액만 항아리에 다시 담아 재밀봉을 하고 6개월 동안 발효시킨다. 숙성은 오래 될수록 좋고 각 계절마다 제철식품을 이용해서 미리 만들어 두면 좋다.

“오래 숙성된 액을 꺼내서 물에 희석해서 효소단식을 하며 걷기명상을 병행합니다. 깨끗한 곳에 가서 맨발로 한발 한발 발을 내딛으면서 걷습니다. 걷는 동안 마음속에 심어 두었던 용서 못한 일들을 다시 생각하면서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면 마음의 정화가 옵니다.”

이렇듯 효소단식으로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고 걷기명상으로 마음의 평온을 찾는 그는 매사에 활력이 생기고 즐겁다고 말한다. 또한 건강을 위해서는 자기에게 알맞은 방법을 선택해서 실천하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그는 거듭 강조한다.

CASE 2. 우리집의 상비약은 식품입니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김성만 씨】

가족애가 남다른 김성만 씨. 근 20여 년을 편찮으신 어머니를 모시면서 자연스레 건강에 관심이 많아져 지금은 가족의 건강을 다 관리하고 있다.

“딸이 3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감기약 한 번 필요도 없었고 병원에 간 적도 없을 정도로 가족 모두 건강하게 생활합니다.”

그의 비결은 3가지로 나뉜다. 첫째, 매일 즐겁게 생활한다는 것이다. 어떤 문제에서 스트레스가 누적되지 않도록 하며 하고 싶은 것은 한도에서 모두 하도록 한다.

둘째, 음식을 활용한다. 집안의 상비약은 온통 식재료이다. 우선 배가 아플 때에는 꿀물을 타서 마시고 감기로 기침이 나면 생강차를 마시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목이 아플 때에는 감식초를 마신다.

또한 그는 딸들의 비만도 음식으로 다스린다. “첫째, 둘째 아이가 약간 비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가족들은 일주일에 3회에서 4회 정도는 꼭 콩나물 비빔밥을 즐겨 먹습니다. 우선 콩나물을 삶아서 무친 다음 계란프라이 1개, 참기름, 다진 마늘, 밥을 넣고 일반 비빔밥에 넣는 고추장의 4배를 넣어서 아주 맵게 먹습니다. 매운맛으로 지방을 연소시키는 방법으로 고추장과 다진 마늘이 포인트입니다.”

콩나물 비빔밥은 식탐이 저절로 없어질 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산책을 즐긴다. 몸이 무겁거나 걱정, 근심이 생기면 주변의 공원을 찾아 산책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면 상쾌해진다.

CASE 3. 복식호흡과 생식으로 다이어트 효과봤어요!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정은지 씨】

체중감량을 위해서라면 운동이며 식이요법 등 안 해본 것이 없다는 정은지 양. 설렁설렁 한 것도 아닌데 늘 돌아오는 것은 요요현상이었다.

“처음에는 약간의 체중 감량도 있었지만 조금만 방심하면 요요현상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또한 살 빼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유지하면서 조절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먹는 생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녀는 기필코 살을 빼겠다는 일념으로 이를 악물고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우선 운동은 하루에 2시간 이상을 하고 한 끼에서 두 끼 정도는 생식을 먹는다. 운동을 따로 못하는 날에는 버스를 안타고 걷는다.

“처음에는 창피하기도 했지만 걷다보니까 상쾌하고 좋아요. 또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걸었더니 지루함도 못 느껴요.”

이 외에도 그녀는 눈을 감고 복식호흡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물구나무서기를 빼먹지 않는다. 가끔 힘들 때에는 하루 정도는 푹 쉬어버리는 것이 그녀의 원칙이다. 또한 걸어서 집에 가면 약간 허기짐을 느끼는데 그때 물을 먼저 마시고 좀 있다 생식을 먹는다. 요즘에는 밥 먹기 전에 산마를 요구르트에 갈아서 마시는데 속이 든든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어 주로 먹는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면서 힘이 들 때에는 자신의 동호회 카페에 들어가서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 위로·격려·충격을 동시에 받으면서 의지를 하고 있다.

“가끔 먹고 싶은 음식이 있을 때에는 일주일에 한번 만 먹고 못 참겠다 싶으면 ‘한 시간 참는 방법’을 사용해요. 한 시간 동안 참다가 정 안 되면 그때 먹는 방법인데 음식을 덜 먹게 돼요.”

꾸준한 식이요법과 강한 의지로 살을 빼고 있는 정은지 양. 그녀의 노력으로 4kg도 감량하고 이제는 자신이 생겼다고 한다. 또한 무리 없이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다이어트 비법이라고 강조한다.

CASE 4. 붓글씨 명상법으로 심신 다스립니다

【경기도 시흥시 하상동 강병인 씨】

웰빙생활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말하는 강병인 씨. 운동요법과 먹을거리보다 우선 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정신적인 안정감을 찾는 것과 욕심을 버리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온갖 욕심과 해결하지 못한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건강하게 웰빙생활을 영유하고 싶다면 마음을 순화시키고 평온함을 가질 수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그가 선택한 건강 비결은 바로 붓글씨 명상법이다. 붓글씨를 쓰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법으로 정적인 훈련을 함으로써 조금씩 자신의 몸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 수 있는 기초를 다져가며 자연적으로 숙면도 취할 수 있다.

또한 아침에는 뒷산으로 산책을 하고 산의 마지막 자락에 있는 약수 한 잔을 들이킨다.

“이렇게 상쾌한 마음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하면 마음속에서 안정을 찾고 그것을 바탕으로 식사를 조절하고 가벼운 운동을 하면 그 효과는 배가될 것입니다. 정신건강과 육체적인 건강이 조화를 이룰 때만이 우리 몸은 비로소 웰빙의 안식처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사람들이 무한한 욕심을 최대한 버리려고 노력한다면 웰빙을 넘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척도가 되리라 믿습니다.”

CASE 5. 물 건강법으로 건강 관리해요!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김원석 씨】

4만 명이 넘는 웰빙커뮤니티 참살이웰빙카페 운영자 김원석 씨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게 오래 살았으면 하는 취지에서 카페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본인도 웰빙에 관심이 많은데 그중 물 건강법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물은 특별한 질환이 없는 한은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물은 식사중이나 식사 직후에 먹지 말 것을 전문가들이 흔히 말합니다. 처음으로 물 건강법에 도전한다면 쉽지 않으므로 식사 후에 물 한 모금만으로 입안을 헹궈내는 것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식사 후의 1시간 정도 지나고부터는 한꺼번에 마시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자주 나눠 마셔 줍니다. 또한 아침에 기상과 동시에 큰 컵으로 물 한잔을 먹는 것도 좋습니다.”

찜질방에서도 물 섭취가 중요한데 우선 찜질방에 들어갈 때는 물을 충분히 섭취한다. 찜질방에 가면 녹차 한 잔을 사서 찜질을 할 때마다 한 컵씩 마시면 찜질할 때 땀으로 빠져나가는 수분을 보충하고 땀도 더 많이 배출돼 몸속의 노폐물도 잘 배출된다. 더불어 사우나의 물도 중요한데 좋은 물을 가진 사우나는 목욕을 하고 나올 때 피부가 부드럽고 머릿결이 부드러워지는 물이 좋다. 만약 피부가 까칠까칠하거나 머리가 푸석푸석하고 각질이 일어나면 사우나를 바꾸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2006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상큼호

    통권 273호

    건강전선 | NEW HEALTH FRONT | 10 4월 특집 4월특집 | 만성 B형 간염 똑똑한 대처법 | 허미숙 33 화제의 현장 | 세계선교대회에서 건강혁명 일으킨 건강특강 현장 취재 | 취재부 14 이달의 에세이 | 내 주머니 속의 성공수첩 | 야마자키 다쿠미 24 투병체험기 | 위암 이겨낸 윤진순 씨 인생고백? | 윤말희 26 화가의 뜰 |

  • [건강피플] 현미 전도사 한호칠 옹의 장수비결 “현미식은 제 건강의 원천이죠”

    2006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상큼호

    【건강다이제스트 | 지영아 기자】 평균수명이 길어진 요즘이지만 흔히 90세 노인이라고 하면 잔병치레가 잦은 백발노인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30년 동안 현미식을 실천해온 한호칠 옹(90세)은 아직도 농장일을 다닐 정도로 젊은이 못지않은 건강을 자랑한다. 꾸준한 현미식으로 90세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체력을 유지해 지금은 현미전도사가 된 한호칠 옹의 장수생활법을 들어본다. 신경성 장염으로 무기력해진 몸 자식들을 모두 결혼시키고

  • [성인병과 건강] ‘소금’의 두 얼굴

    2006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상큼호

    【건강다이제스트 | 피옥희 기자】 【도움말 | 가정의학과 조희경 전문의】 유난히 저장, 발효식품이 발달한 대한민국. 웬만한 외국인은 입에도 못 댄다는 젓갈부터 김치류까지, 염분 함유량이 가장 많은 음식으로 꼽힌다. 먹자니 건강이 걱정이고 안 먹자니 입맛이 걱정인 소금. 과연 어떻게 섭취해야 좋을지 올바른 소금건강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대한민국 소금 섭취율 1위 사람마다 짠맛을 느끼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 [남편건강] 급증세! 무정자증 치료에서 예방까지

    2006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상큼호

    【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도움말 | 비뇨기과 우승효 전문의】 21세기 들어 불임부부는 급속히 늘고 있는 추세다. 그중 특히 남성의 무정자증으로 불임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더욱 문제시 된다. 이는 과거에는 40대 이후 남성들이 노화현상으로 무정자증이 많았지만 요즘은 30대 초반 남성들도 무정자증이 많아 출산율 저하의 한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늘고 있는 무정자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치료

  • [아내건강] 가정불화의 불씨! 질염 ‘칸디다’ 치료는 빨리

    2006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상큼호

    【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도움말 | 산부인과 ?전철수 전문의】 요즘들어 인체의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기회감염증’ 중의 하나인 칸디다성 질염이 늘고 있다. 기회감염증이란 몸이 약해졌을 때 세균이 번식해 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중 여성들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염인 ‘칸디다’는 부부간이나 성생활 파트너간에 발병하며 오해의 소지가 많고 심지어는 불화나 다툼의 원인을 제공하는데…. 과연 ‘칸디다 질염’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여성 질염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