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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라이프] 하루를 건강하게~ 10분 명상의 ‘힘’

2008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잎새호

【건강다이제스트 | 백경미 기자】

【도움말 | 단월드 HSP명상&단식수련원 이지원 원장】

명상이라는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흔히 낯설어 한다. 정좌를 틀고 앉아 있는 신비한 분위기의 사람이 떠오르기도 하고, 산속에서 기를 받으며 동작을 취하는 모습의 사람이 종종 연상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 많은 사람들이 명상센터를 찾거나 집에서 명상을 하는 등 점점 명상의 대중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손쉽게 할 수 있는 생활 속 명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해보자.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명상

바쁘고 혼란스러운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종종 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훌쩍 여행을 떠난다거나 모든 연락수단을 끊고 조용히 자신의 시간을 갖는다. 하지만 일거리를 안고 사는 직장인들에게는 이것마저도 쉬운 일이 아니다. 스트레스는 점점 쌓이고, 답답한 마음 금할 길 없다면 마음을 가다듬고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단월드 HSP명상&단식수련원 이지원 원장은 “명상을 정의하는 대표적인 표현은 ‘내면의 소리를 듣는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관념과 감정의 시끄러운 소리 너머에 있는 참 생명의 소리를 듣는 것이 명상인 것입니다.”라고 설명한다.

현실을 잊으려는 행위가 명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명상은 결코 현실도피가 아니다. 오히려 삶과 제대로 마주해서 바르게 살려는 것이다. 바른 명상은 우리의 의식수준을 향상시켜 준다. 또한 ‘나는 누구이고, 왜 살아야 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하는 근원적인 문제 해결의 답을 제시한다.

명상은 어떤 사람에게 좋은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가 꼭 해야 하는 것이다. 호흡처럼 밥처럼 늘 행해야 하는 것이 명상인 것이다.

특히 현대인들은 살아가는 환경이 자극적이어서 마음이 항상 외부로 향하게 되어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힘이 약하다. 그렇기 때문에 내면의 소리를 듣게 하는 명상이 꼭 필요하다.

건강을 부르는 명상의 ‘힘’

건강과 명상의 상관관계를 알기 위해서는 건강의 정의를 내리는 것이 우선이다.

소극적인 건강과 적극적인 건강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소극적인 건강이란 질병이나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차원에서의 건강, 육체차원의 건강을 의미한다.

이지원 원장은 “이렇듯 몸을 움직여 단련을 하고 보약을 먹는 것이 소극적인 건강이라면, 적극적인 건강이란 자신을 뜻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 좀더 포괄적인 의미의 건강을 말한다.”고 설명한다.

즉, 몸 차원뿐만 아니라 마음의 차원, 정신의 차원까지도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현대인들이 겪는 질환이나 질병 중 70~80%는 심인성 질환이라는 것도 건강을 포괄적으로 정의 내려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몸과 마음을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려면 그것의 원리와 현상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데, 그것을 아는 과정이 명상이다.

“이것을 다르게 표현하자면 ‘바라봄’이라고 합니다. 내면을 바라보는 것이 자신을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죠. 그럴 때 내면에 있는 참 생명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라고 이지원 원장은 설명한다.

내면의 참 생명이 보내주는 소리는 결국 자연치유력이라는 법칙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인간의 몸과 마음을 균형 있게 하고 그 균형이 잡힐 때 생기는 자연치유력은 바로 명상의 ‘바라봄’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생활 속 명상 10분 즐기기

▶집중력 높이는 명상

가장 간단하면서, 어디에서든 쉽게 할 수 있는 명상법으로 자신의 몸과 말, 그리고 호흡의 상태에 집중하는 명상이다.

현재 상태의 호흡이 거친지, 편안한지,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 자신의 신체에서 긴장된 곳이 어디인지 아픈 곳이 어디인지 그러한 것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 등을 관찰해 가는 명상이다. 또한 현재 상태에서 어떤 말이 하고 싶은지, 그 말의 높낮이는 어떠한지, 빠른지 느린지 등을 집중해서 관찰한다.

집중력은 어느 하나에 마음을 모으는 힘을 말한다. 자신의 상태를 관찰하는 힘이 커질수록 스스로에 대한 이해가 커지고, 자연스럽게 집중력도 키울 수 있게 된다.

▶스트레스를 낮추는 명상

스트레스를 낮추는 명상으로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호흡으로 하는 명상이다. 그냥 편하게 ‘호’, ‘흡’ 한다. 깊게 들이마시고 길게 내쉰다.

내쉬는 숨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몸 밖으로 내보내도록 한다. 한 숨처럼 내쉬며 모든 것이 나간다고 생각하며 호흡한다. 몇 분 정도의 호흡만으로도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장기를 건강하게 하는 명상

사람은 사랑 받을 때 행복하고 건강하다. 장기도 마찬가지다. 관심과 사랑이 장기를 건강하게 한다. 마음속으로 장기 하나하나를 떠올리며 감사하고 사랑한다. 장기들이 잘 떠오르지 않을 때는 관련 서적을 통해 장기들의 모습을 미리 머리에 담고 하는 것이 좋다.

장기가 있는 곳을 손으로 만져주며 하는 것도 효과가 좋다. 특히 불편함이 있는 장기를 많이 해주도록 한다.

이지원 원장은 “명상은 바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새 힘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지금보다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원한다면 명상적인 삶을 살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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