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알아봅시다] 생리대의 대변신 “놀라워라”

2006년 05월 건강다이제스트 파릇호

【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도움말 |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주웅 교수】

생리대에도 웰빙 바람이 불고 있다. 여심을 사로잡는 기능성 생리대부터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 알뜰파까지 가지각색이다. 천편일률적인 두툼한 생리대는 이제 물러가고 슬림하지만 흡수력이 뛰어나고 각종 한방재료까지 겸비한 기능성 생리대가 앞 다퉈 출시되고 있다. 이 즈음에서 한 번쯤 따져보자. 과연 속속 등장한 기능성 생리대가 얼마나 효과가 있으며 부작용은 없는지 알아보자.

여심 사로잡는 기능성 생리대

여자는 한 달에 한 번 마술에 걸린다. 아프고 짜증나고 며칠 내내 가지고 다녀야 할 필수품도 있어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또한 움직임도 불편하고 잠자리도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다.

그럼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자신의 스타일에 딱 맞는 맞춤형 생리대이다. 양이 많은 날에는 오버나이트형, 움직임이 많은 날에는 날개형, 생리양이 적은 날에는 소형 등 딱 맞는 생리대를 구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최근에는 건강까지 고려한 기능성 생리대가 속속히 출시되고 있으며 많은 여성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주웅 교수에 의하면 “기존의 생리대 회사에서는 꾸준히 자극이 덜하고 잠재적 유해물질이 없는 생리대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기능성 생리대에 관심을 가지는 여성이 많아진 이유는 기존의 생리대에 의한 부작용이 갑자기 증가한 것보다는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일례로 아기 기저귀 시장에서도 유기농 상품들이 속속 소개되는 현상과 마찬가지입니다.” 라고 설명한다.

또한 생리대 사용 이후 부인질환이 증가되었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생리대가 대중화 된 것이 최근 몇 십 년 동안인데 이 시기에 의학이나 진단 기술의 발전으로 부인 질환의 발견이 증가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기능성 생리대 맹신은 ‘금물’

최근 들어 생리통에 효과적인 생리대며 몸에 좋은 한방재료의 생리대 등 많은 종류의 기능성 생리대가 나왔다. 하지만 종류는 많지만 확실한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으므로 맹신은 금물이다.

주웅 교수에 따르면 “기능성 생리대에 대한 임상실험 등 의학적인 연구결과는 없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일반화시켜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기존 생리대를 사용했을 때 접촉성 피부염이라든지 알레르기성 과민반응 등이 있었던 여성들에게 대안으로 써 볼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여성들에게는 ‘웰빙’ 을 위한 개인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라고 조언한다.

이외에도 기능성 생리대 외에도 일회용이 아니라 비용면에서 유리한 이른바 대안 생리대도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대안 생리대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면소재의 패드형과 천연고무소재의 삽입형이 있다. 패드형은 세탁해서 사용하며 삽입형은 세척 및 살균을 해서 사용한다.

주웅 교수는 “생리대의 선택에 있어 우선적인 판단 기준은 개개인의 건강상태와 생활패턴 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부정기적인 출혈이 있는 여성과 생리가 규칙적인 여성 사이에 선택 기준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천연 소재 생리대를 쓰고 싶다 해도 정기적으로 세탁이 불가능한 여성은 일회용 생리대가 더 적합합니다. 외부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은 여성은 이미 사용한 생리대를 다시 집으로 가지고 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라고 설명한다.

이렇듯 기능성 생리대에 너무 현혹되지 말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주웅 교수는 “생리대 사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위생입니다. 질 점막은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피부에 비해 해부학적, 생리학적으로 감염에 더 취약합니다. 따라서 생리대를 손으로 조작하기 전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 주며 병원에서 쓰는 기구들처럼 생리대를 멸균소독은 할 수 없겠지만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노력으로도 대부분의 감염이 예방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됩니다.”라고 조언한다.

이외에도 사용방법, 경제적인 부담, 개인적인 선호도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생리대를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고 당부한다.

참고하세요! 기능성 생리대 상품 가이드

순한방 황후 한방 생리대

오배자, 고삼, 황백, 사상자의 추출물 등을 이용해서 한의사 및 의사, 약사 등 의학전문가들이 7년 간의 연구 끝에 피부자극, 환경호르몬실험, 흡수력 및 항균실험을 거쳐 검증이 된 특허제품이다. 생리대 착용으로 인한 피부 가려움증이 없으며 민감성 피부에도 걱정 없는 부드러운 순면감촉이다.

가격 – 중형기준 20개입 4800원

일동제약 나트라케어

천연펄프와 녹말을 압축하여 슬림하게 착용이 가능하며 보송보송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인공향이나 첨가제를 넣지 않고 자연소재만으로 생리혈을 흡수하여 역겨운 냄새를 유발하지 않는다.

가격- 중형기준 12개입 6900원

이채 쥬얼리 바이올렛 일반면

표면이 뽀송뽀송하며 촉감이 부드럽고 원단 표면의 함기량을 증가시켜 따습고 부드러운 감촉을 준다. 또한 일회용이 아니라서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방수원단을 사용하여 안심해도 좋다. 세탁 방법은 사용한 패드를 차가운 물에 담가 얼룩을 제거하며 자체 항균성이 뛰어나서 삼을 필요가 없다.

가격 – 중형기준 1장 2750원

(주)퓨어린 예지미인 순면감촉

순면커버로 부드럽고 독특하게 설계되어 뽀송뽀송하고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한방성분을 주원료로 하여 냄새, 알레르기에 탁월하다. 3중 고급지를 사용하여 초강력 흡수 기능과 에어크린 커버지를 사용하여 강력한 통풍 기능을 발휘한다.

가격 -대형기준 18개입 4800원

이채 콩면섬유나이트

콩 섬유는 천연의 식물성 식품의 원료인 콩에서 단백질만을 추출한 다음 섬유의 원료로 생산한 다음 방적한 원사를 말한다. 순수한 천연의 원료를 이용하여 생산된 섬유소재를 사용해서 상쾌함이 일상에 새로운 활력과 즐거움을 준다.

가격 – 중형기준 1장 8000원

(주)퓨어린 예지미인 실크감촉

쑥·익모초·당귀·박하·삼백초 등 한방성분을 원료로 하여 냄새, 알레르기에 탁월하다. 표면을 실크처럼 부드럽게 처리했고 3중 고급지로 흡수가 뛰어나다.

가격 – 중형기준 20개입 4500원

키퍼

키퍼는 생리혈을 받아내는 작은 컵으로 천연고무 재질로 디자인되어 인체에 무해하며 다이옥신 인한 부작용을 해결한 기능성 생리대이다. 키퍼를 사용함으로써 생리기간동안 누리지 못했던 수영, 목욕, 운동, 등산 등 일상생활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키퍼는 반영구적으로 10년을 사용할 수 있는 대안 생리대이다.

가격- 47,000원

물론 100% 그 효과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생리대를 선택할 때 참고가 되었으면 하고 기능성 생리대의 종류별 효능을 밝힙니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2006년 05월 건강다이제스트 파릇호

    통권 274호

    건강전선 | NEW HEALTH FRONT | 10 5월 특집 봄맞이특별기획① | 약으로 먹는 봄약초 활용법 | 허미숙 33 봄맞이특별기획② | 약으로 먹는 봄꽃 활용법 | 지영아 38 이달의 에세이 | 완벽한 남자 완벽한 여자 | 탄줘잉 14 화가의 뜰 | 목련 | 김민호 17 이달의 건강요리 | 전립선비대증 다스리는 약선요리 4가지 | 윤말희 18 투병체험기

  • [2006년 05월 특집] 약으로 먹는 봄꽃 활용법

    2006년 05월 건강다이제스트 파릇호

    【건강다이제스트 | 지영아 기자】 【도움말 | 꽃요리 전문가 구천서 박사】 바야흐로 봄이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지천에 가득하다. 이렇게 아름다운 봄꽃이 식용으로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모두 먹을 수는 없지만 일부 꽃들은 몸에 좋은 약효까지 지니고 있다. 나른하고 지치기 쉬운 봄철에 향기를 불어넣어 주는 봄꽃의 효능과 활용법을 살펴보자. 꽃요리는 향기와 아름다움을 음식에 더해준다. 꽃은 잎이 변한 형태로

  • [정신건강] 마마보이 & 마마걸 현명한 대처법

    2006년 05월 건강다이제스트 파릇호

    【건강다이제스트 | 지영아 기자】 【도움말 | 서경대학교 아동학과 신혜원 교수】 엄마의 치맛자락을 붙들고 떨어질 줄 모르는 아이들, 이런 마마보이ㆍ마마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자녀의 수가 적어지고 핵가족화 되면서 아이들을 과잉보호하는 부모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혼자서도 씩씩하게 생활하고 잘 놀 수 있는 자립심 강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을 알아보자. 엄마의 손길을 벗어날 나이가 돼도 여전히 엄마만 찾으면서 졸졸 따라다니는

  • [건강이야기] 뱉으면 손해! ‘침’ 이야기

    2006년 05월 건강다이제스트 파릇호

    【건강다이제스트 | 지영아 기자】 【도움말 | 맑은샘 한의원 박문재 원장】 입속에 고여있는 침의 효능에 대해 생각해본 사람은 거의 없을 터. 기분이 나쁘다고, 혹은 아무런 이유없이 침을 뱉는 일은 흔하다. 하지만 이 침이 인체에 유용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이제부턴 더 이상 침을 함부로 뱉지 못할 것이다. 동의보감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한 다양한 ‘침의 효능’을 알아본다.

  • [남편건강] 꽃미남 남편 부러우세요? 꽃미남 남편 만들기 3단계 프로젝트

    2006년 05월 건강다이제스트 파릇호

    【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도움말 | 수원여자대학 박예화 외래교수】 내 남편도 조인성처럼 될 수 있다? 정말 이루어지기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어느 정도 희망은 있다. 남편은 아내하기 나름이라고 하지 않던가! 일에 지쳐 들어오는 남편을 위해 조금만 신경을 써준다면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젊어질 수 있다. 그럼 내 남편을 꽃미남 못지않게 만드는 비결을 알아보자. 진정한 꽃미남의 조건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