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고정환 (자연치유학 박사)】
화병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질병이다. 화병의 원인은 장기간 심리적인 억압이나 억눌림으로 특정장기에 이상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심인성 질환이다. 특히 과거에는 남성 위주의 가부장적인 사회 및 대가족제도에 의한 심각한 고부갈등이 화병의 주요 원인이었다.
최근의 화병은 단순한 고부갈등이 아니라 자녀문제,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입시문제, 경제문제 등 각종 스트레스가 주요원인으로 과거에는 주로 여성들에게 발생하였으나 현대에는 남성들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화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화병의 내면에는 억울함, 분함, 억제, 분노, 우울, 답답함 등 심리적인 요인이 많이 내포되어 있다고 볼 수가 있다.
화병은 근본적으로 마음으로부터 발생하는 질병이라고 볼 수 있다. 전통의학에서 마음은 장기에 있다고 하였다. 분노는 간, 공포는 신장, 슬픔은 폐장, 화 등 스트레스는 심장, 걱정은 위장 등이다.
따라서 화병은 여러 장기 중에서 화와 스트레스와 연관된 심장에서 발생된다고 볼 수가 있다. 사람의 마음은 심장에 있다고 보고 있으며 심장은 군주적인 위치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심장을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로 보아왔다.
현대의학에서는 뇌과학의 발달로 마음은 뇌에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뇌의 작용이 심장에 미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화와 스트레스의 증상은 심장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화병이 있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의 가슴을 만져보면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또한 연골로 구성된 가슴뼈가 대부분 돌처럼 굳어 심장과 폐장을 압박하게 된다. 이런 경우 심장과 폐장의 운동범위가 짧아져 인체에 산소공급 부족을 느끼게 되고 전신에 혈액공급이 부족하게 됨으로써 화병은 또 다른 질병을 낳게 된다. 심한 경우 암 등 난치성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다.
또한 심장이 위치한 가슴은 면역의 총사령부라고 할 수 있는 흉선이 위치하고 있다. 가슴 부위가 굳게 되면 흉선이 위축되어 면역세포인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T세포와 NK세포 생산이 저하됨으로써 자가면역성질환 등 각종 질병을 낳게 되는 원인이 된다. 화병은 모든 병의 뿌리가 될 수 있다.
이러한 화병을 누구나 쉽게 풀어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정신적인 원인은 내분비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근육이 굳게 된다. 특히 화병과 스트레스병은 심장과 폐장을 감싸고 있는 흉골의 연골을 굳게 만든다.
따라서 흉골의 연골을 풀어줌으로써 흉골 속에 숨어 있는 스트레스와 독소를 제거함으로써 마음이 풀리게 된다.
화병 풀어주는 쾌장경락마사지 따라하기
▶체크사항 : 가슴의 중앙인 심장부위를 눌러보거나 만져보면 통증을 느끼거나 돌처럼 굳어진 경우는 화병이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는 증세라고 할 수가 있다.
▶효과 : 굳어진 가슴뼈의 연골을 부드럽게 하여 심장과 폐장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과 영역을 넓혀줌으로써 전신에 혈액순환이 증가되고 산소가 충분히 공급됨으로써 화병 등 각종 난치성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하는 요령
1. 그림처럼 피술자의 가슴에 심폐소생술의 동작처럼 양손을 포갠 후 몸무게를 이용해 양손을 가슴의 중앙에 댄다.
2. 양손바닥을 포갠 후 몸무게를 이용해 피술자가 숨을 내쉴 때 몸무게를 이용해 가슴뼈 중앙을 지그시 눌렀다가 시술자의 힘을 갑자기 빼는 동작을 수회 실시한다.
3. 골다공증이 있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손등으로 두드려주면서 가슴뼈를 풀어준다.
4. 위의 동작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 가슴이 뻥 뚫린 것 같은 시원한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