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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의학계 핫이슈] 지긋지긋 만성통증에 자연요법 어떨까?

2017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푸름호

【건강다이제스트 | 이준남(내과전문의, 자연치료 전문가)】

통증에 대한 일차적인 치료는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문제는 항상 효과적인 것도 아니고 진통제의 약효도 점점 떨어지게 된다는 데 있다. 통증에 대한 자연요법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진통제의 효력이 떨어지면서 별 효과를 볼 수 없을 때 침치료, 마사지요법, 요가 또는 최면술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한 전문가(Borsook)는 “약물치료가 듣지 않을 때에는 자연요법을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면서 “통증에 대한 치료에는 몸의 여러 기관에 대한 치료를 통하여 통증에 대한 균형을 다시 잡아주면서 보상 회로를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통증이 심할 때는 다음과 같은 자연요법들을 활용해 볼 수 있다.

● 심신의학 : 신체적인 통증에 마음이 작용할 수 있도록 하면 진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유도영상법, 명상법, 점진적 근육이완법 및 요가가 도움이 된다. 자연 진통제인 엔도르핀 분비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 심리적인 접근 : 불안증과 우울증에 대한 정신적인 치료를 하면 통증을 덜어주는 경우도 있다. 생활습관 변화, 이완기술, 스트레스 감소법 등의 방법을 쓰면서 통증에 임하도록 한다.

● 신체적인 접근 : 마사지, 물리요법을 포함한 신체적인 접근을 통하여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방법은 관절, 근육 및 다른 부드러운 조직에 혈액순환을 높여주면서 유연성, 기동성에 도움을 주고, 스트레스를 내려주는 이완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 비서구적인 방법들 : 침, 지압 등 동양의학을 통하여 관절염, 두통 및 근육통에 도움을 주게 된다.

● 최면술 : 최면술로 혼미한 상태로 들어갈 수 있게 되면서 생각, 느낌, 감각 및 행동에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한편 만성적인 통증에 노출돼 있을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통증을 조절하는 다음과 같은 방법도 있다.

● 수면 : 불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통증을 더 느끼게 된다는 보고가 있다. 수면의식, 수면환경, 적절한 운동 및 맴도는 생각에 대한 대책을 세워서 실천해야 한다.

● 신체활동 : 운동은 스트레스를 낮추어주고 기분을 좋게 하면서 진통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어느 정도의 운동을 할지에 대해서는 담당의사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

● 체중조절 : 초과한 체중은 염증을 높여주면서 통증을 더 악화시키게 된다. 따라서 통증 조절에도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정상체중을 유지하면 근육, 건, 대 및 관절과 뼈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통증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 식이요법 : 과일, 채소, 통곡류, 생선과 같은 음식물 섭취는 염증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그 결과 진통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Febr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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