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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건강] 혹시 나도? 전립선 비대증 자가 체크법

2005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신록호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전립선은 정액의 1/3~1/4을 차지하는 전립선액을 만들어 분비하는 기관이다. 남성의 방광 입구에 있으며 요도를 둘러싸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전립선이 비대해져서 생기는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연령 파괴도 심하다. 주로 중, 노년기에 발생했던 과거와는 달리 오늘날에는 청, 장년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누구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병, 과연 나는 안전할까? 걱정된다면 ‘전립선 비대증 자가 체크법’을 참고하자.

전립선비대증은 노화의 일종

남성이 중·장년이 되면 누구나 전립선의 안쪽 부분이 커져서 방광 입구나 요도를 압박한다. 이렇게 되면 배뇨가 잦아지고 잔뇨감이 생기며 소변량이 적어서 시원치 않게 된다.

이것이 바로 전립선 비대증이다. 이는 엄밀히 말해 노화의 일종이며, 70세 이상의 남성에게는 경중에 관계없이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결국 방광을 망가뜨리게 된다.

이러한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에는 주로 외과적인 수술이나 약물요법이 시행되지만 원만한 치료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전립선 비대증이 확인되면 빨리 대책을 강구해야만 한다.

전립선 비대증 예방하는 생활실천법

▶마나 청국장 같은 식품은 과민해진 신경을 풀어주고 전립선에 대한 자극증상의 예방이 된다. 또 변비는 전립선에 나쁜 영향을 주므로 무말랭이, 표고버섯, 콩, 참깨 같은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을 섭취하도록 한다.

▶맵거나 자극성이 강한 식품과 술은 전립선을 자극하고 충혈시킨다. 다만 매운 식품이라도 고추냉이나 생강은 매운 맛이 코로부터 빠져나가기 때문에 걱정할 것은 없다. 또 너무 짜게 먹으면 갈증이 생기므로 싱겁게 먹도록 한다.

▶앉아만 있으면 혈액순환이 나빠진다. 전립선염이 있으면 혈액이 울체한다. 이것이 전립선의 기능을 떨어뜨려 전립선 비대를 일으킨다.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은 수시로 일어서서 걷거나 항문을 조여주는 운동을 하도록 한다.

▶목욕을 할 때는 따뜻한 물속에서 느긋하게 몸을 이완시켜 준다. 목욕시간은 20분 정도가 적당하다. 몸이 냉해지면 온몸의 혈액순환이 나빠져서 오염된 피가 고이는 어혈상태가 되기 때문에 내장의 기능이 떨어지며 호르몬의 밸런스가 깨져 전립선 비대증이 생긴다.

▶야채나 생선을 많이 먹는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생선을 많이 먹는 사람은 전립선 비대가 생기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와 있다. 육류보다 어패류나 야채를 중심으로 하는 식생활은 고지혈증 같은 동맥경화도 예방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소변을 참지 않도록 한다.

▶적당한 운동을 습관처럼 하도록 한다. 가벼운 달리기가 좋다. 노화를 막는 데는 운동이 중요하다.

▶감기약이나 위장약을 먹을 때는 조심해야 한다. 이들 약 중에는 방광의 작용을 억제하는 항코린작용이 있는 것이 많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

▶전립선 비대증이 되면 정력도 떨어진다.

▶전립선 비대증에는 호박씨를 볶아서 식후에 5~6알씩 먹는다. 또 호두술이나 배추, 팥 삶은 물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 민간요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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