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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학개론] 남자를 사로잡는 말, 여자를 사로잡는 말

2006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신록호

【건강다이제스트 | 지영아 기자】

【도움말 | 연애컨설턴트 강혜림 팀장】

살랑살랑 부는 바람, 흐드러지게 핀 형형색색의 꽃들. 바야흐로 연애의 계절 봄이다. 연애를 몇 번 해본 사람이라도 언제나 새로운 연인 앞에서는 설레이고 실수 투성이기 마련.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위해 그 혹은 그녀를 사로잡는 달콤한 말에 대해 알아본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교육을 통해서 수학, 과학 등을 배우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연애에 대해선 전혀 배울 기회가 없다. 정작 연애를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허다한 게 현실이다. 그런 사람들은 막상 만남의 자리에서도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말 한 마디로 천냥 빛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짧은 한 마디 말이 그 혹은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꽃피는 봄, 연애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연애 컨설턴트 강혜림 팀장의 도움말로 남자 혹은 여자를 사로잡는 천금같은 한 마디 말에 대해 알아본다.

남자를 사로잡는 말 베스트 3

“오늘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남성을 사로잡고 싶다면 함께 했던 일 중 남성이 선택한 것에 대해 아낌없이 칭찬하는 것이 좋다. 남성은 자신이 하는 일에 칭찬을 받으면 용기를 얻어 다음 번 만남을 쉽게 제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남을 이어가기 위해서 직접적인 표현 “전 어떠세요?” 등의 만남을 강요하는 듯한 표현은 삼가는 것이 좋다. 남성에게는 직접적으로 호감을 표현하는 것보다 간접적으로 표현하여 다음 만남을 제안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것이 좋다.

“좋은 생각이네요. 우리 그렇게 해요”

자신의 선택을 지지해주고 믿어주는 것만큼 남성의 호감을 사는 건 없다. 그의 말에 도전적인 태도나 조언을 하기보다는 같이 동조해 주는 편이 좋다. 설령 그가 의견을 구하더라도 우선은 “나는 잘 모르겠지만 너의 판단을 믿어.” 등 그의 자존심을 살려주면서 말해야 한다.

“오늘 옷차림 잘 어울려요”

여성만 외모에 대한 칭찬을 좋아하는 건 아니다. 남성들도 외모에 대한 칭찬을 좋아한다. 단 여성처럼 얼굴에 대한 칭찬보다는 그가 입고 있는 옷이나 헤어스타일 등을 칭찬하는 것이 좋다. 남성은 이를 일차적으로 외모에 대한, 이차적으로 자신의 선택에 대한 칭찬으로 함께 생각해 호감 역시 두 배로 올라간다.

이 말만은 피해주세요!

“내가 하는 일이 말이지…” – 지루한 사람, 잘난 척으로 오해받기 쉬워요!

유명 연구소에 다니는 엘리트 B씨. 친근함을 주는 외모와 성실한 성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만남마다 퇴짜를 맞기 일쑤였다. 그의 문제는 바로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지루한 일방적인 대화방법 때문이었다. 여성과의 만남이 있을 때마다 B씨는 “어떤 일을 하세요?”라는 질문에 자신의 일에 대한 전문용어까지 사용하며, 전혀 그 분야를 알지 못하는 여성에게 장장 20여 분간을 혼자 말했던 것이다.

연애 컨설턴트 강혜림 팀장은 “일방적인 대화는 흥미를 갖고 듣고 있는 사람들마저 지루하게 만들어 만남에 대한 호감을 떨어뜨리기 마련입니다. 이성에게 호감을 사고 싶다면 본인이 말하고 싶은 주제가 아닌 여성이 말하기 편한 주제를 선택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한다.

여자를 사로잡는 말 베스트 3

“미인이시네요.” 혹은 “동안이시네요.”

동서고금, 나이 불문하고 여성은 외모에 관한 칭찬에 약하다. 물론 여성들도 첫 만남에서 외모에 대한 칭찬은 예의상 하는 말이란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모에 대한 칭찬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마법의 단어이다.

또한 여성이 평소와 다른 옷차림이나 헤어스타일을 조금만 바꾸었을 경우에도 그것을 놓치지 말고 “이런 스타일도 잘 어울리네요.” 등의 칭찬을 해주는 것도 여성의 호감을 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 만나고 싶어요.”

여성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는 걸 안 순간, 상대에 대한 호감도 역시 함께 올라간다. 단 여성은 남성과는 달리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호감이 있다면 분명하게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호감을 표현하는 것과 이를 자주 표현하는 것은 다르다. 아직 교제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일 경우, 자주 호감을 표현한다면 그 부담감으로 갖고 있던 호감마저 잃어버릴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이건 저한테 맡겨주세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챙겨주는 남성의 마음 씀씀이가 여성을 사로잡는다. 여성은 자신이 보호받고 소중하게 여겨지는 것을 좋아한다. 또한 이런 신사적인 매너는 강하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남성적인 매력으로 여성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말만은 피해주세요!

“편한 대로 알아서 해주세요.” – 의존적, 공주병으로 의심받기 쉬워요!

긴 생머리에 늘씬한 몸매의 A양. 이성에게 인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만나는 남자들마다 쉽게 교제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유인 즉, 자신의 생각을 전혀 내비치지 않은 그녀의 지나친 배려심(?) 때문이었다. 만남의 장소부터 메뉴선정, 그 후의 일정까지 그녀가 한 말은 “편한 대로 알아서 해주세요.”뿐이었다. 상대를 배려한다는 생각에 가장 흔하게 여성들이 많이 하는 말 중의 하나가 “전 괜찮으니 편한 대로 하세요.”다. 물론 이 말을 선호하는 남성도 있겠지만, 대개의 경우 남성들은 자신만의 선택으로 만남을 이끌어 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

“배려와 의존은 다른 것입니다. 오로지 남성의 의견대로 따라가는 여성은 너무 의존적이거나 혹은 공주병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상대를 진정으로 배려한다면 조금은 그의 선택이 편해질 수 있도록 자신의 생각도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강 팀장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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