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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건강법] 식중독 다스리는 자연요법 3가지

2009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잎새호

【건강다이제스트 | ?김용한(자연요법 전문가)】

식중독이란 음식물에 섞인 세균, 자연독, 화학물질에 의한 복통, 구역질, 발열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것을 먹었을 때는 빨리 토해버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염수를 다량 마시고 손가락을 입안에 넣고 혀뿌리를 눌러서 토하면 된다.

토한 뒤는 누워서 안정과 보온에 힘쓸 것이며, 설사가 멎을 때까지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다. 입이 마를 때는 엽차나 생수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다만 식사 후 10시간 이상 경과 후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 경우는 급히 병원으로 가야 한다. 그럴 때 구토물이나 음식물 나머지를 비닐봉지에 넣어서 지참하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

식중독은 평소의 주의로서 예방할 수가 있다. 음식물, 특히 고기나 생선 등은 섭씨 5도 이하의 차가운 냉장고에 보존하여야 하며, 먹기 전에 반드시 가열, 조리하여 먹도록 해야 한다.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식중독>

1. 빙글빙글 돌 때

2. 알레르기 체질일 때 : 식후 곧바로 증상이 나타난다. 두드러기, 두통, 구역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3. 복어요리를 먹었을 때 : 식후 30분~4시간 후 증상이 나타나 사망할 수도 있다. 구역질, 구토, 입 주변 혀의 마비, 또는 저림, 지각운동 마비 증상이 계속된다.

4. 조개요리를 먹었을 때 : 장시간 경과 후 증상이 나타난다. 구토, 복통, 피하출혈, 황달 증상이 계속되지만 열은 없다.

5. 버섯요리를 먹었을 때 : 식후 1~2시간 또는 10시간 후 증상이 나타난다. 갑작스런 구역질과 구토, 설사, 탈수증상이 나타난다. 중증 시는 경련, 마비, 호흡곤란 증상도 있다.

6. 날 생선이나 조개류를 먹었을 때 : 1~2시간 또는 10시간 후 증상이 나타난다. 복통, 구역질, 구토, 발열 등이다.

7. 충분히 익지 않은 음식을 먹었을 때 : 식후 즉시 증상이 나타난다. 두통이나 구토, 마비, 현기증 증상을 동반한다.

식중독을 예방하는 자소

옛날 중국의 명의 화타가 게를 먹고 식중독을 일으킨 소년을 자소로 고쳤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잎의 색깔이 자줏빛이고 소년을 중독사에서 소생시켰다고 해서 그 이름이 자소라고 지어졌다고 한다.

실제로 자소에는 생선과 게의 독을 중화시켜 주는 식중독 예방의 작용이 있다. 생선회와 초밥에 자소가 첨가되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식중독에는 신선한 자소잎을 많이 먹어도 유효하지만 생강, 호박, 감초와 함께 달여 마시면 더욱 효과적이다.

잘 토하게 하는 날팥 분말

식중독에는 먹은 것을 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토하고 싶어도 잘 토하지 못할 경우는 날팥을 절구에 갈아 분말로 해서 1회 5g 정도 복용하면 토할 수 있게 된다. 가벼운 식중독인 경우는 안정하고 있으면 낫는다.

강한 살균력을 가진 생강탕

생강은 약염으로서 요리에 풍미를 주고 고기나 생선의 냄새를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토한 뒤 구역질이 계속되어 멎지 않을 때는 생강 5g에 반하 5g을 600ml의 물로 달여서 반이 되면 1일 3회로 나누어 마시면 구역질이 멎는다. 또 회복 후 식욕이 없을 때에도 생강즙을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식욕이 증가한다.

기타 식이요법

* 여름 식중독에는 여뀌의 잎, 줄기 5~8g을 물 600ml로 달여서 양을 반으로 줄인 다음 마신다.

* 쑥은 식중독에 의한 위장의 통증에 효과가 있다.

* 무와 동과는 생선과 고기의 중독에 좋다.

글쓴이 김용한 님은 경북대학교 농과대학, 고려대학교 의학기술대학 물리요법과를 졸업했다. 특히 미국 로얄대학 한방영양학 교수로 로얄대학부속병원 물리치료 과장을 지냈으며, 미국 지압·마사지학교 교수이다. 이 글은 그의 저서 <기적을 만드는 자연식 건강법>중의 일부분을 옮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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