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인제대 의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
식습관은 다양한 질병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과거에는 영양결핍이나 영양불량이 주로 문제가 되었지만 최근에는 영양과다의 문제가 늘어나고 있다.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수많은 질병들이 고열량, 고지방 식품 과잉 섭취로 인해 발생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식사 조절에 애쓰고 있지만 한국인의 질병 양상은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보다 건강한 식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1. 우선 열량이 높고 영양학적 균형이 맞지 않기 쉬운 외식을 줄이고 고탄수화물 식사를 피한다.
2. 흰쌀밥 대신 현미나 각종 잡곡을 넣은 잡곡밥을 먹는다.
3. 설탕 섭취를 제한하고 음식에 단맛을 내야 할 때는 설탕 대신 단맛이 나는 천연 재료를 사용한다면 음식의 맛은 더하고 칼로리는 감소시킬 수 있다.
4. 간식의 섭취를 줄이고, 간식을 먹게 될 경우에는 과자나 인스턴트식품, 청량음료 대신 각종 과일, 견과류, 땅콩, 채소 등의 건강 간식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뇌혈관질환과 심혈관질환 등의 동맥경화성 질환들은 한국인 사망원인의 2, 3위를 다투는 원인 질환이고 건강수명을 줄이는 주범이다. 최근 한국에서 이 두 질환의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잘못된 식습관과 관련이 깊다. 따라서 건강 100세를 위한 식습관을 몸에 익혀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해나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