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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요법] 약독, 공해독 없애는 갈대뿌리와 줄기

2001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질주호

【건강다이제스트 | 민간요법연구가 류상채】

민간요법연구가인 류상채가 참으로 오랜만에 독자님들께 인사드립니다.

저 류상채는 건강다이제스트에 민간요법 코너를 몇 년 동안 꾸준히 연재 하였었습니다. 연재하는 동안 민간요법연구가로서 보고, 배우고, 느낀 정보를 제공해 보았으나, 현실은 말과 뜻이 같지 않아 안타까울 때가 많았습니다.

대체의학의 꽃인 민간요법을 총동원하여 인간의 질병 치료를 생각할 때마다 전문가로서 대체의학의 진정한 좌표와 믿음성을 자신있게 내세우지 못하고 무슨 죄인처럼 쉬쉬하면서 서양의학과 한의학자들의 눈치를 살피면서 올바른 표현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조상의 유산인 민간요법이 서양의학과 한의학자들에게 미신시 되고 천시받아야 했던 가장 큰 요인은 몇몇 몰지각한 사람들의 비양심적인 행위에서 문제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자연치료법을 무슨 특별한 의술인양 과대포장해 평가하였고 금전적 이익을 승차시켜 그 이익을 챙기려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또한 그 중 몇몇은 자신만이 최고의 연구가이고 전문가 인양 행세해 그로 인한 피해를 우리 선량한 국민들이 고스란히 당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지금도 비일비재합니다. 이에 필자는 우리 민족의 슬기요, 조상님들의 유산인 자연치료법을 왜 떳떳하게 밝히지 못했을까 하는 양심의 가책을 느낍니다.

이러한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은 있으나 용기가 없어 주춤하던 필자는 건강다이제스트에 계속해 오던 민간요법 코너의 연재를 끝내게 되었습니다. 그후 먼 여행길을 떠났고 산천을 무대로 자연을 벗삼아 야생초와 어울려 살았습니다.

야생초를 옮겨와 재배를 해보고 재배되는 약용식물을 자연으로 돌려주어 야생초가 다시 거듭나게 해 보았습니다. 왜 그 지역에 그 야생초와 약초가 있는지도 궁금하여 공부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경험했던 임상 그 이상은 없을까 하여 다른 연구도 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크나큰 깨달음의 성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필자 자신은 늘 부족함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반드시 우리의 문화유산인 자연치료법·민간요법이 이 땅에 정착되리라는 믿음 때문에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자랑스런 우리의 의술로 자연치료법인 대체의학을 정착시키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몇 가지 요인들을 살펴보면,

1) 자연치료사, 대체의학연구가들의 양심과 실력을 쌓아서 내실을 보다 더 튼튼히 갖추고 체계화를 이룩해야 할 것이며,

2) 개개인이 알고 있는 대체요법의 주특기들을 서로 교환하여 연구하고 협력하여 그 장단점을 명확히 파악해서 체계화시켜야 하며,

3) 서로 존경하고 신뢰하며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필자는 그동안 전국의 산야에서 보았습니다. 병든 우리들을 살려낼 수 있는 야생초가 있는 것을… 이제부터 차근차근 산천을 무대로 자연을 벗삼아 깨달았던 대체의학 민간요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약독, 공해독을 없애는 최상의 해독제 – 갈대뿌리와 줄기

병이 들면 질병치료의 목적으로 누구나 약을 먹게 된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약을 먹어도 효험이 없는 이가 있다. 이런 사람에게는 백약(百藥)이 무효하며 천하명약도 필요가 없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은 몇 첩의 약을 달여먹거나 양약 몇 알만 먹어도 효험이 나타난다.

약효험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건강해서 그렇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천만의 말씀이다. 약효험을 못 느끼는 사람은 몸 속에 독성(毒性)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몸 속에 독성이 없으면 병이 생기지 않는다. 언제나 유쾌하고 즐겁다. 약을 먹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몸 속에 독성이 많으면 천만 가지 병이 생기며 언제나 짜증스럽고 살맛이 나지 않는다.

하루에도 몇 가지의 약을 먹는다. 이러한 약독(藥毒)이 쌓여서 그 몸은 독성으로 가득찬다.

그런데 요즘 세상에 몸에 독성이 없는 이가 없으니 심각한 문제다. 오염된 공간, 공해의 독(毒)을 현대인은 늘상 접하고 호흡하며 살기 때문에 온몸 가득히 독성이 쌓여 있다.

이 시대에 사는 이는 누구 할 것 없이 오염된 독(毒)에 중독되어 독성(毒性)을 가진 몸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남녀노소 다를 바 없고, 그리고 산 속이나 바닷가에 살아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심각함을 해결하는 방법이 해독작용인데, 바로 갈대 뿌리와 줄기를 달여 먹음으로써 90% 이상 해독이 가능하다.

병의 치료를 위한 약을 먹기 전에 반드시 해독제를 먼저 먹어 몸에 독성을 없애야 한다. 보약도 마찬가지.

갈대는 늪이나 강기슭, 습지, 바닷기슭에서 자란다. 수질오염을 정화시키는 데는 이 갈대 이상 가는 식물이 없다. 아무리 더럽고 오염이 심한 곳에서도 갈대는 잘 자라며 곧 정화시킨다.

갈대는 또한 약으로도 쓰이는데, 약으로 사용할 갈대는 오염되지 않은 곳(산기슭)에서 자란 깨끗한 것을 골라 뿌리와 줄기를 나누어 따로 말린다.

뿌리는 깨끗이 여러 번 물에 씻고 잘게 잘라 햇볕(양지)에 말리고, 줄기나 잎 역시 깨끗이 씻어 잘게 잘라 그늘(음지)에 말려야 한다. 이렇게 손질한 약재를 완전히 건조시킨 후에 줄기와 뿌리를 반반씩 하여 물 2l에 150?200g정도 넣고 약 30분 정도 달여서 건더기는 건져버리고 달인 물은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수시로 양껏 마신다.

뿌리, 줄기의 성분은 아스파라긴, 프로테인, 알칼로이드, 당분 등이 들어 있다. 당뇨병에 매우 효험이 좋고 그로 인한 염증, 갈증, 곪은 데에 좋으며 소변불통, 해열, 만성위염 등에도 아주 효과가 크다. 특히 신장과 간장을 해독하는데 그 어떠한 약초보다 효능이 뛰어나다.

수시로 차대신 마시거나 식수로 상복하면 온몸에 독성이 사라지고 비만증도 해결된다. 수십 번의 임상에서 얻어진 것이니 지금 시대 우리들은 반드시 먹어야 할 것이다.

옛 사람들은 몸 속에 독성이 없었으니 갈대를 소변불통에 이용했지만 현대인은 오염된 몸을 가지고 있으니 반드시 갈대 달인 물을 복용하여 온몸을 해독해 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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