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대한대체의학협회 박춘서 회장】
【요리 | 채식요리연구가 위혜숙】
여름을 이겨낸 몸은 지쳐 있고 피로하다. 전반적인 생체기능이 저하돼 있어 자칫 잘못하면 큰병을 얻을 수 있다. 이럴 때 늘 먹는 음식으로 생체리듬을 되살려 주자. 그것은 건강을 지키는 바로미터다.
스트레스 심한 날엔~ 당근 조림
재료 : 당근 1개, 꿀 2큰술, 죽염 약간
1. 당근은 껍질을 제거하여 먹기 좋게 썰어서 칼로 다듬어 물로 볶으면서 익힌다.
2. ①의 재료에 꿀과 약간의 죽염을 넣고 잠깐 조리다가 불을 끈다.
3. 완성이 되면 접시에 담는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다.
예부터 천연 눈 보호제로 알려진 당근은 시력을 보호하고 야맹증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 최근들어 강한 항산화력으로 항암작용을 하는 식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스트레스 해소, 빈혈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식으로 효과 만점 단호박 샐러드
재료 : 단호박 1통
구기자 소스 : 구기자 1/2컵, 올리고당 2컵
1. 단호박은 1/2로 잘라서 씨를 제거한 다음 찜통에 찐다.
2. 구기자를 씻어서 물에 불린 다음 올리고당과 함께 조린다(구기자 대신 대추를 사용해도 좋다).
3. ①의 단호박을 먹기 좋게 썰어서 접시에 담아 ②의 소스를 뿌려낸다.
지방의 축적을 막아주어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통하는 단호박은 고운 피부를 만드는 데도 효과 만점이다. 평소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식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지친 몸에 생기를~ 표고버섯 밀고기 구이
재료 : 표고버섯 5개, 밀고기(채식고기) 약간, 당근 약간, 양파 약간
1. 표고버섯은 밑둥을 따고 깨끗하게 손질하여 사이사이 칼집을 넣어서 구워놓는다.
2. 밀고기, 당근, 양파는 채를 곱게 썰어서 볶은 다음 약간의 죽염 간을 한다.
3. ①의 구워 놓은 표고버섯에 칼집 사이사이 ②의 재료를 넣어서 상에 내놓는다.
여름 더위로 지친 몸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는 요리다. 표고버섯의 항암효과와 밀고기의 쫄깃쫄깃 감칠맛이 어우러져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으므로 식탁에 자주 올리자.
대장을 웃게 하는 고구마와 사과 샐러드
재료 : 고구마 2개, 사과 1개, 들깨 순
키위소스 : 키위 3개 + 꿀 2큰술 믹스
1. 고구마 껍질을 벗겨서 곱게 채 썰어서 찬물에 담가 갈분을 제거한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사과는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과 함께 곱게 채 썰어서 단물이나 식초물에 잠깐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하여 준비한다.
3. ①, ②를 가볍게 섞어서 접시에 담고 소스를 곁들인다. 들깨 순이나 아이 순을 함께 곁들여도 좋다.
허약체질을 개선하고 통변을 좋게 하는 천연 소화제 고구마와 사과는 대표적인 항암식품으로도 인기다. 특히 폐암과 대장암을 예방, 치료하는 최고의 식품으로 꼽힌다.
혈액을 정화하는 쑥갓 샐러드
재료 : 쑥갓 100g, 빨간 파프리카 1/4, 노랑 파프리카 1/4, 양파 1/4
간장소스 : 매실엑기스 3큰술, 간장 1/2큰술, 약간의 식초 혼합
1. 쑥갓을 꼭대기쪽으로 적절하게 잘라서 다듬어 씻은 뒤 물기를 뺀다.
2. 파프리카와 양파는 채 썰어서 놓는다.
3. ①과 ②를 털어가며 혼합하여 접시에 담아서 소스를 뿌린다.
혈액을 정화하는 대표적인 식품인 쑥갓은 소화기관을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비타민 C의 보고인 파프리카가 더해지면 노화를 막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최고의 음식이 된다.
기침의 특효약 무생채 간장절임
재료 : 무
매실간장소스 : 간장 1/2컵 + 매실엑기스 3컵 +레몬즙 혼합
1. 무 껍질을 벗겨 채를 썰어서 볶은 소금에 살짝 절여 물기를 뺀다.
2. ①에 매실 간장소스를 부어서 버무려 바로 먹을 수 있다.
무생채 간장절임은 짜거나 맵지 않아서 아이들이나 환자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으며 소화도 잘된다. 특히 무는 환절기 약해지기 쉬운 기관지를 튼튼히 해주고 기침이 자주 나올 때 먹으면 특효다.
박춘서 교수는 경기대 대체의학대학원 외래교수이고, PCS헬스케어원장이다. 주요 저서 <손상된 DNA를 회복하는 음식치료>는 베스트셀러로 널리 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