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안현필건강연구소 정병우 소장】
무더운 여름도 잘만 활용하면 1년 건강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다. 강렬한 태양을 이용하는 일광욕도 잘만 하면 1년 내내 감기 걱정 없이 살 수도 있다. 이열치열의 백미 일광욕 건강법, 제대로 하는 법을 소개한다.
일광욕은 이렇게~
여름에는 그늘에서도 피부가 탄다. 따라서 함부로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큰 문제가 생긴다. 일광욕을 할 때도 올바른 요령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우선 얇은 면 속내의를 입고 그늘에서 운동을 하면서 그늘 일광욕을 해야 한다. 하루 종일 계속한 뒤 집으로 돌아와서도 몸살이 나지 않으면 다음날도 계속한다.
2. 몸 전신을 올리브유로 마사지하고 여름모자, 흰속옷을 입고 햇빛을 쪼이면서 처음은 3분간, 그 다음은 5분간, 그 다음은 10분간 걷고 뛰는 운동을 한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몸살이 안 난 사람은 그 다음날에는 해수욕을 한다. 만약 몸살이 나면 해수욕을 하지 말고 전날 하던 운동을 되풀이하면 된다.
3. 해수욕을 할 때 심장이 약하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4. 해수욕은 여름모자, 흰속옷을 입은 채로 배꼽 이하의 얕은 물에서 약 3분 하다가 물에서 나와 약 3분간 햇빛을 쪼이고 그늘로 들어가서 쉰다. 그 다음은 5분→7분→10분…간격으로 서서히 해나간다. 첫날은 10분 이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집으로 돌아와서 몸살이 안 나면 다음날도 해수욕을 한다.
5. 속옷을 입고 5분→7분→10분…처럼 전날과 같이 단련한다.
※ 이때 목 이상의 깊은 물에서 하거나 파도가 센 물에서 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6. 찬물→일광욕→찬물→일광욕 식으로 번갈아 가면서 해야 혈액순환이 잘 되고 피부가 건강색으로 탄다.
☞주의사항 바닷물이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눈병 또는 귓병이 생기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에서 나오면 눈을 딱 감고 눈언저리와 눈 위를 꼭꼭 지압한다.
또 귀 전체를 손으로 문지르고 귓구멍에 새끼손가락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귓속의 물을 배출시켜야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눈이나 귀에 강한 자극을 주면 백혈구가 달려와서 병균을 잡아먹어 버리기 때문이다.
여름도 건강을 관리하는 데 있어 황금의 계절이 될 수 있으니 이 여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