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배정원의 섹스앤라이프] 사랑의 불씨 키스의 ‘힘’

2017년 08월 건강다이제스트 숲향기호 127p

【건강다이제스트 | 행복한성문화센터 배정원 소장】 

“남자는 키스로 사랑의 불을 붙이고 여자는 키스로 사랑을 확인한다.”는 말이 있다. 남자에게는 키스가 섹스로 가는 전초전이기 쉬우나 여자에게는 키스가 연인과의 관계가 얼마나 견고한가를 알아보는 수단이기도 하다. 그러니 어쩌면 부드럽고 달콤한 키스를 자주 하는 것이 사랑을 견고하게 하는 지름길인 것이다. 심지어 싸움을 할 때도 화해의 제스처로 키스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록 싸우고 입술을 내미는 남자를 여자들이 처음엔 바보 같다고 생각할지언정 말이다.

키스를 하면 우리의 뇌에서는 흥분, 쾌감, 행복의 호르몬을 뿜어낸다고 한다. 심장을 뛰게 하는 흥분 호르몬인 아드레날린, 쾌감과 진통효과를 주는 엔도르핀, 행복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 짜릿한 중독 호르몬 도파민, 신뢰를 주는 옥시토신이 모두 분비되니 멋진 키스를 하면 여자들의 다리가 저절로 살짝 들리기도 하고, 때로는 귀에서 종소리가 들리기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절절한 사랑의 표현인 키스를 하지 않는다는 부부가 많다. 왜일까?

깊은 키스 뒤에 따라오는 섹스가 싫어서 그 전초전인 키스조차 마다하는 것일 수도 있고, 키스를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으며, 파트너의 거북한 입 냄새 때문일 수도 있다.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훨씬 더 후각적으로 민감하며, 후각을 통해 그리운 이를 기억하기도 한다.

이런 키스를 피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여자들의 경우 대부분 남자들의 입 냄새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자들의 후각이 아주 예민하기도 하지만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자극적인 기호품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키스하기 전에 자신의 입 상태가 어떤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다.

아내도 남편의 키스가 더 이상 좋지 않으면 그 이유가 어디에서 온 것인지 알아보고 회복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섹스와 함께 회복해야 할 것이 부드럽고 낭만적인 키스다. 키스가 없는 섹스는 삭막하다. 사랑하는 사람의 부드러운 입술과의 부딪힘, 입술을 문지르며 그가 나를 사랑한다는 느낌….

부드럽고 때로는 정열적인 키스를 통해 더욱 멋진 섹스를 완성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멋진 키스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섹스도 그렇지만 키스에도 많은 설렘이 깃든 서성임이 필요하며, 파트너의 마음과 몸을 열 수 있는 확실한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멋진 키스에 무엇보다 먼저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파트너에 대한 열정과 사랑, 존중심과 배려의 감정이며, 그다음이 기술이다. 즉 마음이 전달되는 기술이 아니면 파트너에게 자신의 진정성을 전달할 수 없다는 말이다. 이러한 마음의 준비가 된 키스는 파트너를 감동시키고, 마음과 몸을 파트너에게 경계심 없이 열게 하며, 다음 순서를 기다리게 한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배정원의 섹스앤라이프] 엄마손에 이끌려… 포경수술 유감

    2018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쉼터호 134p

    【건강다이제스트 | 행복한성문화센터 배정원 소장】  “언제쯤 포경수술을 해주어야 할까요?” “포경수술, 하는 게 좋은가요? 안 하는 게 좋은가요?” 너무나 당연하게 초등학교 4, 5학년만 되면 마치 통과의례처럼 남자 아이들을 병원으로 데려가 포경수술을 해주던 엄마들이 요즘 많이 묻는 질문이다. 포경수술이란 음경의 귀두를 감싸고 있는 표피를 잘라내 귀두를 드러내주는 수술이다. 세계에서 유대교를 믿어 종교적으로 할례를 하는 이스라엘 사람과 미국인,

  • [배정원의 섹스앤라이프] 너무 밝히는 나 “어떡해요?”

    2018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꽃잎호 123p

    【건강다이제스트 | 행복한성문화센터 배정원 소장】 “제가 섹스 중독인 것 같습니다, 하루에 두 번 이상 섹스를 하지 않으면 짜증이 나고 일에 집중이 안 됩니다. 뭔가 문제가 있을 때도 섹스를 해야 마음이 안정되고…그러다 보니 아내는 저를 사람 취급도 안 합니다.” 요즘 들어 섹스에 관련된 중독 때문에 상담요청을 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포르노를 매일 보면서 자위행위를 하고 정작

  • [배정원의 섹스앤라이프] 고개 숙인 남자의 슬기로운 대처법

    2018년 03월 건강다이제스트 봄빛호 127p

    【건강다이제스트 | 행복한성문화센터 배정원 소장】 남자들은 40세가 지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매년 1~3%씩 떨어진다고 한다. 이때 계속 어떤 성취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거나, 새로운 매력적인 대상이 생기거나, 멋진 섹스를 자주 하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그렇게 떨어지지 않겠지만 대개의 경우 이 나이는 아내와의 섹스 긴장감도 떨어진 데다 섹스 횟수도 많이 줄어들고 성취할 일도 줄어들기 때문에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 [배정원의 섹스앤라이프] 변덕스런 사랑이 오래 머무는 기술

    2018년 02월 건강다이제스트 열광호 126p

    【건강다이제스트 | 행복한성문화센터 배정원 소장】 고대 희랍신화에 나오는 피그말리온은 사람 여자가 아니라 자신이 만든 석고상을 사랑했는데 이처럼 보상 없는 사랑을 하는 그를 불쌍히 여긴 여신이 석고상을 사람으로 변하게 해 피그말리온의 사랑이 이루어지게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신화의 끝은 해피엔딩이지만 실제 현실에서 그런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보상받기가 어렵다. 아주 불행한 사랑을 하고 있다고나 할까? 누군가는 이루어지지 못한

  • [배정원의 섹스앤라이프] 반드시 추방해야 할 발칙한 성 농담 2가지 ‘어떻게 가족끼리?’, ‘애인 없으면 바보?’

    2018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희망호 126p

    【건강다이제스트 | 행복한성문화센터 배정원 소장】 새해가 되면 누구나 소원이나 기대를 가슴에 품게 된다. 성전문가로서 필자의 새해 기대는 ‘사회적으로 꼭 사라졌으면 하는 두 가지 농담’에 대한 것이다. 하나는 ‘가족끼리 어떻게 그것을 합니까?’이고, 나머지 하나는 ‘요새 애인 없으면 바보’라는 말이다. 첫 번째 것은 부부관계에 대한 것이다. 가족끼리, 아니 부부끼리 성관계를 안 하면 누구랑 하겠다는 것인지 한 걸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