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자연식운동가 민형기 원장】
한 겨울에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은 식이요법의 기본에 어긋납니다.
제철음식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세상이 꽁꽁 얼어붙는 엄동설한에 시설에서 억지로 재배한 채소가 우리 몸에 맞을 리가 없습니다.
겨울에는 생채소 섭취보다는 김치, 장아찌 등 발효식품이 좋습니다. 또한 말려서 갈무리한 묵나물 무침 같은 것도 제격입니다.
겨울에는 바다에서 나는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해조류가 겨울 제철 채소입니다.
해조류는 겨울에 싹이 트고 자랍니다. 시장에 나가보면 12월부터 생미역, 다시마, 톳, 고시래기, 김, 파래 등 다양하고 싱싱한 바다채소를 쉽게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번호에는 해조류의 왕인 다시마 요리를 소개해 드립니다. 다시마는 만병을 다스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다시마는 각종 생활습관병의 예방과 치료에 특효인 최고의 장수식품입니다.
혈압을 내려주는 물질과 염분을 감소시키는 물질까지 함유한 천연 강압제이며 협심증을 방지하여 부정맥에 좋습니다.
또한 다시마는 노인의 뼈를 강화하고 동맥경화를 방지하는 칼슘의 보고이며 암의 발생률을 현저하게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특히 대장암에 좋습니다. 평소에 다시마를 우려서 장만한 다시마 육수를 냉장고에 보관하여 두고 각종 음식에 활용하세요.
대장암 예방식?다시마 현미오곡 쌈밥
1 잎이 넓은 다시마를 준비하여 무, 양파와 표고를 넣고 다시마 육수를 만들어 넉넉히 준비한다.?
2 현미오곡밥을 현미 50%, 현미찹쌀 10%, 팥과 콩 10%, 녹미·홍미·흑미 30%를 섞어 12시간 물에 불린 다음 준비한 다시마 육수를 밥물로 압력솥에 밥을 짓는다.?
3 다시마 육수를 만들고 남은 다시마를 쌈싸기 좋은 크기로 잘라 쌈된장이나 쌈고추장을?
고소한 별미식 도토리·메밀가루로 만든 다시마전
1 ?다시마를 생수에 20분 정도 불려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 도토리가루 또는 메밀가루와 우리밀을 각각 50%씩 섞어 다시마를 생수에 우린 국물로 반죽하고 죽염으로 간을 한다.?
3 불린 다시마를 마른 밀가루에 묻혀 앞서 만든 반죽을 입히고 현미유에 전을 부친다. 이것이 도토리다시마전, 메밀 다시마전이다.
맛 좋은 건강식 다시마정과·다시마효소엑기스
1 중요한 포인트는 생 다시마를 활용하는 것이다.
2 생 다시마를 구입하여 깨끗이 씻은 다음 다시마를 유기농설탕과 1:1 비율로 버무린다.?
3 설탕에 버무린 다시마를 장독에 2/3 정도 차곡차곡 채워서 5개월 이상 발효시킨다.?
4 ?다시마엑기스는 2년 이상 발효시키고 발효된 엑기스에 생수를 5배 정도 희석시키면 완성된다.?
5 다시마엑기스를 건져내면 다시마 건데기만 남는데 이것은맛있고 영양 높은 다시마 정과다.
색다른 별미식?다시마 김치
1 다시마는 생수에 20분 정도 담갔다가 건져 곱게 채쳐서 준비해두고 육수는 김치 풀을 쑬 때 국물로 사용한다.?
2 채친 다시마는 김치 속을 만들 때 넉넉히 넣으면 된다.?
3 물김치의 경우는 준비된 다시마 육수를 김치 국물로 사용하고 불린 다시마는 무와 크기와 모양을 같게 썰어 넣고 숙성시킨다.
4 일반적인 김치 담그는 방법에 다시마를 첨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