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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의 기공칼럼] 통증 잡는기공치유법

2017년 09월 건강다이제스트 열매호 160p

【건강다이제스트 | 한손원 이성권 원장】

통증은 우리 몸이 보내주는 질병의 경고신호이자 치유반응이다. 인체에 병이 생기면 몸 안팎의 어느 쪽에서든 통증이 동반된다. 신체 어디가 아프다는 신호를 통증신경을 통해 반드시 우리에게 통증으로 전달해주고 있으며, 의료기공에서는 그 신호에 따라 기를 소통시켜 통증을 억제하고 치유력을 높여주게 된다.

통증이라고 해서 다 나쁜 것은 아니다. 어떠한 통증이든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배가 아픈 것은 위장이 쉬고 싶다는 신호이고, 걸어갈 때 다리가 아픈 것은 다리가 쉬고 싶다는 몸의 신호이다. 그러므로 통증이 없다면 우리는 아픈 부위의 신호를 알지 못하고 몸에 병을 키우게 될 것이다.

이처럼 통증은 고통과 치유를 함께 주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통증은 몸에 이상이 생겼으니 더 이상 무리하지 말고 아픈 곳을 치유하라는 몸의 경고신호이다. 이러한 신호를 뇌로 전달하는 것은 통증신경이 담당하지만, 통증 치유를 주관하는 곳을 의료기공에서는 경락체계라고 말한다.

사람의 몸속에는 신경조직과 유사한 형태로 수많은 경락조직이 거미줄처럼 온몸에 분포되어 있다. 기는 이러한 경락조직을 통해 전신을 흐르고 있다. 의료기공에서는 몸 어딘가에 통증이 있으면 그곳의 경락조직에 기가 통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의료기공의 치유원리 중엔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則不痛 不通則痛)이라 하여 “기가 통하면 통증이 없고, 기가 통하지 않으면 통증이 생긴다.”는 치유법칙이 있다.

아무리 작은 통증이라도 그냥 지나치게 되면 더 큰 병을 부를 수 있다. 잠시 스쳐지나가는 통증일지라도 심각한 질병에 대한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든 통증이 다 병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 근육과 신경조직의 일시적인 압박에서 오는 신경통 같은 경우는 통증 그 자체만 해소시켜도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럴 때 간단한 방법으로 경락에 기를 통하게 하여 통증을 완화시키고 통증 부위와 연결된 몸의 병을 치유할 수 있는 기공치유법을 따라 하자.

<통증 기공치유 따라하기>

1. 먼저 양손바닥을 맞대어서 물레방아가 도는 방향으로 돌려 마찰시킨다. 이때 손바닥이 따뜻해지면서 손에 강한 자력이 생기게 된다.

2. 통증 부위에 자력감이 있는 손을 살짝 올려놓는다.

3. 통증 부위와 맞닿은 손바닥 중심에 의식을 집중하면 에너지가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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